전도서 12장
(전 12: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 12: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신앙은 오래 될수록 뼈 속 깊이 스며든다. 오래 신앙생활을 해 오신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품이 생활에 스며 들어 있다. 우리 인생의 고민과 가난과 병, 그리고 죽음까지도 신앙으로 이겨낸다. 신앙을 가지고 살아 왔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일이다.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시 116: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 성도는 죽음을 이긴다.
죽음의 시련은 누구나에게 온다.
누군가 어떤 묘비명을 읽고 있었다. 묘비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읽고 있는 사람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두 번째 줄을 읽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 글을 읽자 그는 바짝 긴장했다. 그리고 세 번째 줄을 읽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를 하시오."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 죽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죽는가가 중요하다. 멋진 사람은 멋지게 죽고, 성도는 성도답게 죽는다.
2.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죽음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언제든 닥쳐오면 직면해야 할 사건이다.
한 대학생이 노교수를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교수님,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데에는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겠지요?” 그때 노교수는 예상외의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 15분 정도면 충분하지. 자넨 죽을 준비가 되어 있나?”
학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5분만 준비하면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미리 준비할 것 있나요?”
학생이 뒤돌아 나가려고 하자 노교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그럼, 자네는 언제 죽을지 알고 있나?”
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우리가 그것을 잊고 있을 뿐이다. 죽음이 언제든 다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의 삶의 태도는 진지해 진다.
3. 사람의 향기는 삶에서 우러나온다.
신앙인은 신앙을 후손에게 물려주고 떠난다. 야곱은 요셉에게 자신은 죽지만 자신의 하나님은 요셉의 하나님이고 야곱의 후손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말하고 죽었다.
(창세기 48: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맺음)
성도의 장례는 소천한 성도와 남아 있는 가족들의 신앙고백이다. 신앙고백은 명료하고 체계적이고 일관성이 있다. 성도들은 성도다운 장례를 하고, 불신자들은 불신자들다운 장례를 한다. 쓰레기 냄새와 향수 냄새가 뒤 섞이며 참기 힘든 묘한 냄새가 나듯, 성도의 장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후회되는 장례가 된다. 나는 유가족들의 하나님의 자녀, 신앙의 가족다운 장례를 지켜 낼 줄 믿는다.
(살전 4: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살전 4: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2)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살전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전 4: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