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기>
더덕 4개, 보리새싹 2줌, 배 ½개, 물 1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3~4조각으로 자른다.
2. 보리새싹을 2~3㎝ 길이로 썬다.
3. 배는 껍질째 큼직하게 썬다.
4. 믹서에 더덕과 물을 넣고 갈다가 배·보리새싹 순으로 넣어 곱게 간다.
5. 소금을 넣고 한번 더 갈고 컵에 따라 마신다.
tip:
- 더덕과 배를 곱게 간 뒤 보리새싹을 넣고 갈아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 더덕
더덕은 이름의 유래가 재밌다. ‘뿌리 전체에 흙이 더덕더덕 붙어있다’고 해서 이름 붙었단다. 별명은 대단하다. 무려 ‘산에서 나는 고기’다. 섬유질 덩어리인 뿌리를 씹으면 그 맛이 마치 고기 같다고 한다. 영양소도 고기 못지않게 풍부하다. 기력을 북돋는데 뛰어난 사포닌이 함유돼 있다. 또 비타민 B·C, 칼슘, 섬유질 등이 들어 있어 봄철 춘곤증을 날리는데 탁월하다. 특히 폐와 기관지를 보호하고 가래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반찬으로 만들어 자주 먹으면 좋다.
더덕은 뿌리가 굵으면서 곧게 쭉 뻗은 것을 골라야 한다. 칼로 썰었을 때 하얀 진액이 많이 나올수록 약효가 우수하다. 더덕은 쓴맛이 나는데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갔다 꺼내면 쓴맛이 줄어든다. 사포닌은 물에 잘 녹아 나오므로 소금물에 오래 담가두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