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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韓國傳統 住居建築 및 마을 立地의 風水的 解釋 (학술논문3 - 권영휴)
jummania 추천 0 조회 30 11.11.23 23: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韓國傳統 住居建築 및 마을 立地의 風水的 解釋 
 - 醴泉 權氏 宗宅 事例硏究 
A location analysis of Korean traditional housing and village based on the Feng-Shui : Case study on the head family house of Mr. Kwon located in Yecheon County, 
Kyongsang Province 
권영휴* · 심우경** · 고제희*** 
고려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박사과정 수료*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대동 풍수지리연구원*** 
Kwon Young-Hyoo* · Sim Woo-Kyung** · Go Je-Hee*** 
*Ph D. Program in Landscape Architecture, Korea University 
**Prof., Division of Environment Science & Ecological Engineering, Korea University 
***Institute of Dae Dong Feng Shui 



  ※ 본 논문은 10월 25일부터 10월 27일가지 울산시의 현대호텔에서 열린 한국조경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韓·中·日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발표자인 권영휴 선생은 조경기술사·문화재기술자로서 (주)대우건설의 부장으로 재직중이며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의 강사로도 활동 중입니다. 또한 권영휴 선생은 대동풍수지리연구원 고제희 원장의 풍수지리 고급강좌를 수료하였으며 풍수지리의 현대적 적용을 위해 45개 지역의 주거입지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본 연구의 총괄적인 결과는 2002년 박사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Ⅰ.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주거환경의 자연적 요소인 지형지세, 향과 일조, 미기후 등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입지선정에 대해 그 동안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한국의 전통사상 중 풍수사상이 주거건축 및 마을의 입지(이하 "주거입지"라 함)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주거입지와 관련된 풍수의 연구는 풍수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는 형기론(形氣論) 물형론(物形論)에 치우쳐 연구되고 있거나 지형의 물리적인 형태분석에 그치고 있어 한국의 주거입지가 갖는 풍수적 특성을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동향은 몇 가지 제약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주택의 입지선정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로는 풍수이론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입지에 대한 해석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양과 동양의 이론이 통합된 입지선정기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최종목표로 하며 그 기초연구의 일환으로 첫째, 지금까지의 풍수 연구에서 난해한 이론이라 하여 소홀히 취급되었던 이기론(理氣論)[좌향론(坐向論)·득수론(得水論)]을 고찰하여 입지분석에 활용이 용이하도록 적용이론을 체계화하고, 

       둘째, 앞의 체계화되고 정리된 이론을 조선시대의 주거입지에 적용하여 해석함으로써 주거입지가 갖는 풍수특성을 분석코자 하며, 입지해석 외에도 건축외부공간 배치에 대한 양택론적(陽宅論的) 해석을 병행함으로서 조선시대의 전통주거건축의 외부공간이 갖는 풍수적 특성을 규명코자 하였다. 

       셋째, 풍수적으로 해석한 동 입지에 대해 GIS를 이용한 공간분석을 통해 풍수적 길지(吉地)가 갖는 물리적 공간특성을 파악하여 향후 연구과제인 풍수적 길지(吉地)들이 갖는 입지특성을 유형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하였다. 

       넷째 본 연구의 주요 과정 중의 하나인 사례지에 대한 풍수적 해석 내용이 한국의 주거 건축사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풍수이론을 체계화함으로서 신비성(神秘性)이 가미된 풍수이론 논의의 객관화를 위한 바탕을 제공코자 하였다. 

       풍수를 연구하는 목적은 풍수 그 자체가 가지는 신비(神秘)나 영험(靈驗) 그 자체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선조 들이 풍수를 어떻게 건축에 응용을 했고 무엇을 고민했는가를 규명코자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땅에 대해 우리 선조 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인식체계(認識體系)를 공유코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 전통적인 풍수지리의 연구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하겠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표 1의 사례지역을 선정하여 연구하였다. 

  표1. 사례연구 대상지 개요 
---------------------------------------------------------------------------------------------- 
    대상지 : 예천 권씨 종택    조영자 : 권문해의 조부    건립시기 : 조선 전기의 사대부 가옥 
    소재지 :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문화재 지정 : 중요민속자료 제 210호 
----------------------------------------------------------------------------------------------- 

     2. 연구 방법 

       풍수이론의 고찰은 본 연구가 조선시대의 주거 입지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것이므로 조선시대 음양과의 과거 시험과목으로 채택되었던 풍수서적 중 현존하는 서적인「청오경(靑烏經)」,「금낭경(錦囊經)」,「지리신법(地理新法)」,「명산론(名山論)」등과 이들을 기본으로 용(龍), 혈(穴), 사(砂), 수(水), 향(向)의 이기론(理氣論)을 정리한 「지리오결(地理五訣)」을 주된 참고자료로 하여 연구의 객관성을 제고코자 하였으며, 동 이론을 준거로 사례지 적용을 위한 풍수이론의 흐름을 체계화하였다. 

       주거건축의 외부공간에 관한 풍수이론의 고찰은 조정동(趙廷東)의「양택삼요(陽宅三要)」를 참고로 하였다. 다음으로 문헌조사를 통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주택 중 풍수적 유래가 있는 지역을 선정한 후 주택의 조성연혁과 입지특성 등을 조사하였다. 사례조사에서는 육안(肉眼)에 의한 지형감별(地形鑑別)과 패철(佩鐵)을 이용한 실측(實測)을 병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체크리스트와 지형도 및 주택평면도에 기록하였다. 

  [그림 : 예천권씨종택 전경] 

 

 

  Ⅱ. 본론 

    1. 이론적 고찰 

       1) 풍수지리의 이론체계 

       풍수지리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태적인 사상이라 할 수 있다. 풍수지리에서는 천지음양오행(天地陰陽五行)의 기(氣)를 일원적, 혼일적(混一的)인 혼융무간(渾融無間)한 일기(一氣)로 보아 천기(天氣)가 하강한 것을 지기(地氣), 지기가 상승(上昇)한 것을 천기(天氣)로 보고 또 음양(陰陽)의 기(氣)가 지중(地中)에 있을 때를 생기(生氣) 혹은 내기(內氣)라 하여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이 생기(生氣)의 발로를 받아 생장번창(生長繁昌)할 수 있다고 본다. 

       풍수지리의 구성은 산, 수, 방위, 사람 등 사자(四者)의 조합으로 성립되며 구체적으로는 간룡법(看龍法), 장풍법(藏風法), 득수법(得水法), 정혈법(定穴法), 좌향론(坐向論), 형국론(形局論) 등의 형식논리를 갖는다. 풍수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상의 여섯 가지 모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풍수이론은 중점을 두는 분석기법에 따라 형기론(形氣論)[형세파(形勢派)]과 이기론(理氣論)[방위파(方位派)]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건축물의 배치와 관련된 양택풍수이론으로는 동·서사택론 등이 있다. 



       2) 이기론의 개념 

       이기론(理氣論)은 산세의 모양이나 흐름을 눈으로 보아 혈(穴)을 찾는 형기론(形氣論)과 산천형세의 모양을 사람, 동물 등의 모양과 견주어 혈(穴)을 판단하는 물형론(物形論)과는 다른 이론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기론(理氣論)은 바람과 물의 순환궤도(循環軌度)와 양(量)을 분석하여 혈(穴)을 찾고 좌향(坐向)을 선택하는 풍수이론으로, 바람과 물의 순환(循環)을 중시함으로써 득수론(得水論), 패철(佩鐵)로 혈(穴)을 찾음으로써 패철론(佩鐵論), 좌향(坐向)을 중시함으로써 좌향론(坐向論)이라 부르기도 한다. 

       당나라의 양균송(楊筠松)은 풍수에 처음으로 천문을 도입하였으며, 송(宋)나라의 호순신(胡舜申)은 「지리신법(地理新法)」에서 이기론(理氣論)의 주요논리인 12운성법(運星法)을 기술하였다. 12 운성법은 바람과 물의 흐름에 따라 땅의 기운이 12단계로 길흉(吉凶)이 나뉘어짐을 말한다. 

       이기론(理氣論)은 좌향론(坐向論)이라 불릴 만큼 향(向)을 중요시 여긴다. 생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양기(陽氣)의 순환(循環)과 양(量) 중에서, 생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에 가장 적당하고도 알맞은 양(量)의 양기(陽氣)를 취할 수 있는 선택된 방위(方位)를 좌향(坐向)이라고 본다. 이기론(理氣論)의 좌향법(坐向法)은 청나라의 조정동(趙廷東)에 의해 88향법(88向法)으로 체계화되었다. 


  [그림 : 예천 죽림리 마을 전경] 

 

 

  Ⅲ. 결과 및 고찰 

    1. 주거건축 입지의 풍수적 해석 

       먼저 입지연혁(立地沿革) 및 풍수유래(風水由來)를 고찰하고, 주산(主山)과 내룡(來龍), 사신사(四神砂)와 장풍(藏風), 국(局)과 파(破), 내룡(來龍)의 이기(理氣), 득수(得水), 사봉(砂峰), 좌향(坐向)의 순서로 분석하였다. 

       건축입지의 해석결과, 진파(辰破)로 수국(水局)이며 내룡(來龍)은 신술룡(辛戌龍)인 관대룡(冠帶龍)으로 길룡(吉龍)이다. 주산(主山)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주고, 청룡(靑龍)과 백호(白虎)가 반원(半圓)처럼 마을을 감싸안아 장풍(藏風)이 잘 된 마을이다. 

       안산(案山)과 조산(祖山)도 수려하다. 좌향(坐向)은 자연(自然)이 좌선수(左旋水)이고 수구(水口)가 진파(辰破)이므로 동향인 묘향(卯向)을 놓아야 정법(正法)이다. 사례지 주택은 정법(正法)인 유좌묘향(酉坐卯向)을 하였다. 



     2. 마을 立地의 風水的 解釋 

       양기(陽基)가 갖는 풍수적 특성은 국(局)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수 마을의 입지 전체를 대상으로 파(破)와 국(局)을 분석하였다. 해석결과 마을입지 대부분이 진파(辰破)인 수국(水局)으로 묘파(墓破)에 해당되어 자연(自然)의 흐름이 매우 좋은 곳이다. 

       마을의 집들은 자연(自然)이 좌선수(左旋水)이고, 수구(水口)가 진파(辰破)임으로 동향(東向)인 묘향(卯向)을 놓아야 정법(正法)이다. 양기(陽氣)는 건해방(乾亥方)과 계축방(癸丑方)에서 도래(到來)하는데, 건해(乾亥) 임관수(臨官水)와 계축(癸丑) 쇠수(衰水) 모두 길수(吉水)이다. 



     3. 주거건축 외부공간의 풍수적 해석 

       사랑채 공간은 사랑채와 창고를 감싼 담장이 없어 풍수적 길흉(吉凶)을 판단하기 어렵다. 안채 공간의 문(門)과 주(主)는 진문경주(辰門庚主)로 팔괘(八卦) 상(上) 손문태주(巽門兌主)이다. 

       동문서주(東門西主)에 해당되어 흉(凶)한 배치(配置)이다. 음양(陰陽)은 음문음주(陰門陰主)로 배합(配合)하지 못하였고, 오행(五行)은 목문금주(木門金主)로 흉(凶)하다. 전체적으로 잘못된 배치(配置)라고 볼 수 있다.

       안채공간의 문(門)과 조( )는 음양(陰陽)은 음문음조(陰門陰 )로 배합(配合)하지 못하고, 오행(五行)은 목문화조(木門火 )로 상생(相生)하는 배치로 분석되었다. 



     4. 주거건축 및 마을입지의 물리적 공간 특성 분석 

      주거건축의 입지는 해발고도 154M에 위치하며 경사도는 10%미만, 향은 동향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에서 대하천까지의 최소거리는 623m이며, 소하천까지의 최소거리는 95m이다. 대하천은 주택을 중심으로 북서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소하천은 동향으로 흐르고 있다. 주산, 청룡, 백호, 안산까지의 거리는 각각 372m, 165m, 61m, 2129m로 분석되었다. 

  [그림 : 마을 입지 방위도] 

 

 

 

도선국사 유산록(서문)

 

  [原文 1] 
  나이 十五歲의 地理書을 閱覽하니, 理치도 알 수 업고, 山어도 눈이 셔려, 先山을 차지야고, 唐나라 드어가니, 七日을 재계하고, 張 一行을 만나보니, 一朝의 화련관통, 젼허 물 도라보니, 四十九年 그른것수 오늘사 알것구나. 

  [解釋 1] 
  내 나이 열 다섯 살부터 風水地理書를 공부했으나 理致를 깨우치지 못하였다. 특히 우뚝 솟은 산과 그곳에서 사방으로 뻗어 나간 산줄기의 形象은 신묘하게만 보일 뿐 자연의 攝理만은 알 수 없었다. 의문을 품고서 風水地理學을 배우고자 선생을 찾아 나섰고, 결국은 바다를 건너 唐나라로 들어갔다. 7일을 목욕재계한 끝에 드디어 一行 禪師를 만났는데, 가르침을 받으니 하루아침에 자연의 이치를 확연히 깨달았다. 이에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니 49년 동안 배운 지식들이 하나같이 엉터리였음을 오늘에야 알겠구나. 



  [註解 1] 
  1) 道詵國師(827∼898)…신라 말엽의 高僧으로 왕족의 후손이란 說도 있으며, 姓은 金哥요 號는 玉龍子이다.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15세에 華嚴寺에서 중이 되어 佛經을 공부하였다. 846년 桐裏山의 惠徹大師를 찾아 無說說, 無法說의 법문을 들은 후 오묘한 이치를 깨달았다. 850년에는 穿道寺에서 具足戒를 받은 뒤, 雲峯山에 굴을 파고 수도하기도 하고 움막에서도 수도하였다. 그 후 白鷄山의 玉龍寺에서 후학을 지도했는데 수 백명의 제자들이 몰려들었다. 죽을 때, '인연으로 와서 인연이 다하여 죽는 것은 常理이니 슬퍼하지 말라.'라는 말을 남기었다. 道詵은 고려 太祖의 탄생과 그의 建國을 예언하기도 하였다. 

  2) 一行禪師…당나라 초기의 밀교 승려로 성은 張哥이다. 吏都尙書의 벼슬을 지냈고 地理學에 정통하였다. 

  3) 張一行을 만나 보이…道詵이 唐으로 유학을 가 一行 禪師를 만나 風水地理學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나, 도선은 당나라 말기의 사람이고, 일행은 당나라 초기의 승려라서 연대에 모순이 있다. 또 도선이 唐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것도 그가 陰陽風水學의 大家임을 내세우기 위해 후세 사람들이 지어낸 것으로 생각된다. 도선국사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가 당나라에 갔다 왔다는 기록이 없다. 

  4) 玉龍寺 碑文…도선이 지리산 求嶺에 암자를 하나 짓고 살았는데, 한 異人이 와, '弟子가 세상 밖에서 숨어살기가 수 백년이 됩니다. 어떤 인연으로 小技를 갖게 되었는데 이것을 大師에게 받치려 하니 천한 術法이라 여기지 않는다면 훗날 南海의 강가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 역시 대보살이 세상을 구제하고 인간을 제도하는 法입니다.'라고 말한 다음 사라졌다. 도선이 남해로 갔더니 그 사람이 나타나 모래를 쌓아서 산천의 順逆과 形勢를 보여주었다. 그 후 도선은 陰陽五行의 術法을 더욱 연구하였다. 

  5) 四十九年…도선은 37세(864년)에 玉龍寺를 중수하고 그 후 35년간 거주했는데, 그 때는 이미 風水陰陽論에 정통한 후였다. 따라서 49세에 一行의 가르침을 받아 風水地理學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原文 2] 
  先生을 이별하고, 本國으로 도라올 졔, 白頭山 仙女榻의 仙婆集을 외구나. 八道山川을 歷歷키 도라보니, 明堂正穴 만건마난, 거 뉘라셔 알아보고. 바로 내려올 거음의 恩津邑內 내여셔셔. 湖南五十州 버린 中, 山水 더욱 좆타. 

  [解釋 2] 
  先生과 이별하고 本國으로 돌아올 때, 白頭山의 仙女榻에는 늙은 선녀들이 메웠구나. 八道의 山山을 속속들이 돌아보니, 明堂定穴은 많지만은 과연 누가 알아볼 것인가? 곧 바로 내려오면서 恩津 邑內를 지났더니, 湖南의 五十 郡縣 중에 펼처진 山水의 風景은 참으로 아름답다. 

  [註解 2] 
  1) 仙女榻의 仙婆集을  외구나…백두산의 선여탑에는 늙은 선녀들이 메웠구나. 


<사진 : 선각국사편광탑비/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무위사>

 

 

 

 

도선국사 유산록 여산 1 ~2




  (현재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이다) 

  [原文 1] 
  礪山地境 다다나셔, 左右을 살퍼보니, 北十里 伏虎形은 兵吏判이 나리로다. 眠狗案 大路邊의 華蓋金星버려스니, 아름다온 져 星辰아, 馬蹄下의 다 상한다. 用之八年 初發하야, 十五代를 가리로다. 

  [解釋 1] 
  礪山 땅으로 들어선 다음에 좌우를 살피보니, 북쪽 10리 지점에 伏虎形의 명당이 있다. 병조 판서가 날 것이다. 眠狗案이 길 위로 花開錦城으로 펼쳐있으니, 아름다운 저 산봉우리들이 말 발굽에 모두 상한다. 묘를 쓴 지 8연이 지나면 발복할 것이고, 그 후로 15대을 이어갈 것이다. 

  [註解 1] 
  1) 伏虎形…호랑이가 먹이를 보고 엎드린 形局이다. 案山은 먹이감의 형세라야 하는데, 이곳에는 졸고 있는 개[眠狗]가 있다고 하였다. 伏虎形은 穴 앞쪽에 노루[獐案]나 개형[眠狗案]의 안산이 있어야 하고, 乾戌方이 함몰하여 그곳으로부터 바람이 穴處로 불어와야 한다. 戌方에서 부는 바람을 犬聲이라하고, 이 바람 소리를 듣고서 호랑이는 벌떡 일어서니, 그 힘으로 발복이 일어난다. 伏虎形은 正1品의 文武官員을 배출하고 또 천 년동안 향불이 꺼지지 않는 吉地이라 한다. 천 년간이나 후손이 번창한다는 뜻이다.(朝鮮의 風水) 

  2) 兵吏判…후세에 어떤 인물이 태어날 것인가를 판단하는 방법은 먼저 주변 산의 모양을 보아 판단하거나, 혈장에서 보아 수려하고 우뚝한 산이 어떤 방위에 있는가를 보아서 판단한다. 

  3) 大路 上에 華蓋金星 펼쳐있으니…둥근 형태의 앞 산에 꽃이 만발한 것을 말한다. 


<사진 : 대동여지도(익산군 부근)>
 




  [原文 2] 
  그 엽패 飛鳳形은 梧桐案이 더욱 貴타. 靑龍案의 大川水가 南으로 橫流하니, 五六尺을 파거드면 三隅石이 잇스리라. 主人峯 자시보니, 宋氏의 차지로다. 西편의 翼間穴은 豊厚하고 有德하다. 三代後의 發朴하야, 文武幷出하리로다. 富貴도 만커니와 百子千孫하리로다. 流水로 못 싯거든 白圭로 磨琢하리. 그?태 行舟形은 江潭案이 되엿스니, 龍虎回抱 中의 立石峯이 第一이다 

  [解釋 2] 
  그 옆 쪽의 飛鳳形은 梧桐案이 매우 귀하다. 靑龍자락을 따라 큰 물이 南쪽으로 비껴 흘러가니 땅을 5∼6자 파면 세 모서리 돌이 있을 것이다. 穴의 主山을 자세히 보니 송씨가 차지할 터이다. 서쪽의 翼間穴은 풍후하고 유덕하니, 3대 후에 발복하여 文武官員이 함께 배출될 것이다. 부귀도 누릴 것이고, 백자천손할 것이다.그 곁의 行舟形은 강과 연못이 案山의 역할을 하고, 청룡·백호가 서로 감싸안은 중에 立石峯이 수려하다. 

  [註解 2] 
  1) 飛鳳形…봉황은 대나무 숲[竹林]에서 잠을 자고 오동나무 열매[梧桐實]를 먹고 산다는 상상의 새이다. 봉황이 날아드는 形局이라면 당연히 먹이감인 오동나무 열매가 있어야 한다. 이곳은 다행이 梧桐案이 있으니 격에 맞는다. 飛鳳形이면 政丞이 여러 명 배출된다고 한다. 

  2) 땅을 5∼6자 파면…1자(尺)은 현재는 30.3cm이나, 옛날에는 약 22cm였음으로 110∼132cm의 깊이다. 

  3) 三隅石…혈은 生氣가 응집된 장소로 非石非土의 흙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바위나 잡돌이 있다면 氣가 없거나 쇠약한 곳이다. 따라서 三隅石이란 혈의 생기가 좌우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蟬翼의 역할을 하는 돌로 간주한다. 

  4) 翼間形…산천의 형세를 새의 모양에 비유할 경우 ,혈처는 날개의 아래 쪽이다. 왜냐하면 새는 날아다녀야 먹이를 잡을 수 있고, 날려면 날개 아래에 힘이 모이기 때문이다. 

  5) 行舟形…주로 집이나 마을이 들어설 길지에 해당하며 사람과 재물이 풍성하게 모인다. 키, 돛대, 닻을 구비하면 大吉이지만 그 중에 하나만 있어도 좋은데, 만약 모두 없으면 배가 중심을 잃고 전복되던가 流失된다. 또 行舟形은 우물을 파면 배 밑바닥이 깨져서 배가 침수됨으로 凶하다고 한다.(「조선의 풍수」) 

  6) 江潭案이…출렁대면 흐르는 강물이나 연뭇을 案山으로 삼았다. 


<사진 : 익산시 일대의 산세>
 

 

 

 

 

 

 

함열 / 진산

 

  (현재 전라북도 익산시 함열읍이다) 

  [原文 1] 
  그령져령 귀경하고, 咸悅로 건너가니, 北五里 伏鍾形은 連代富貴하것구나. 그 건내 黃龍負舟, 三櫓案이 아름답다. 大海橫流 西南하니, 無官大富하리로다. 十里許의 닷난鹿이 볏스일코 갈대몰나, 언연이 누어스니, 어내 明眼 알아볼고. 生巳出草 져 배암은 무엇슬 보여하고, 거음을 재촉하야 大野로 내려온다. 
  그 下의 將軍形은 擊鼓案이 더욱 좃타. 半月形과 蜈蚣形, 보긔도 죠커이와 速發富貴하야, 文武三代하리로다. 龍頭下 늘근 ?놈, 날을 보고 반기난 듯, 各 主人을 살펴보이 水火姓이 임재로다.
 

  [解釋 1] 
  그럭 저럭 구경하고 咸悅 땅으로 건너가니, 북쪽 5리 지점에 伏鍾形의 명당이 있다. 대를 이어 부귀할 것이다. 그 건너의 黃龍負舟形은 三櫓案이 아름다운데, 큰 바다가 서남으로 흘러가니 관리는 없어도 큰 부자는 될 것이다. 10리 떨어진 곳에 달려가는 사슴은 짝을 잃고 망연히 누어있다. 어느 풍수가 알아 볼 것인가? 풀 숲을 헤치고 나오는 저 뱀은 무엇을 보려고 걸음을 바삐하여 큰 들로 내려온다. 
  그 아래의 將軍形은 擊鼓案이 더욱 좋다. 半月形과 蜈蚣形은 보기도 좋지만은 富貴가 빠르고 文武官員이 3代에 걸쳐 태어난다. 청룡 머리의 아랫쪽에 있는 老僧形은 나를 보고 반기는데, 주인은 水火姓을 가진 사람이다. 

  [註解 1] 
  1) 伏鍾形… 鐘을 엎어논 형국으로 貴人이 태어난다. 

  2) 黃龍負舟 三櫓案이 아름답다…황룡이 배를 떠 받쳐서 바다로 끌고가는 형국인데, 배의 노를 닮은 안산(三櫓案)이 3개나 펼처져 있음을 표현하였다. 

  3) 닷난鹿 벗슬일고 갈대몰나…走鹿이 짝을 잃고서 갈 곳을 몰라하고 있다. 주변 산천의 모양을 물형(사람, 짐승, 새 등)에 빗대어 혈을 정하는 物形論은 땅 속에 내재된 精氣가 밖으로 표출된다는 가설에 바탕을 두고있다. 그런데 사슴이 의젓히 누어 있다면 힘을 쓰거나, 긴장을 하거나, 정신을 집중시킨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곳은 생기가 응집된 穴이 되기 어렵다. 

  4) 生巳出草 져 배암 무어슬 보여하고…生蛇出草形의 저 뱀은 무엇을 찾고 있는가? 뱀이 숲을 나오는 형국은 내룡이 들이나 냇가로 혼자서 길게 뻗어나오고, 앞에 개구리를 닮은 蝸案이 있어야 한다. 

  5) 將軍形…장군형에는 장군에게 소용되는 북, 깃발, 말, 창같은 형상의 산 봉우리가 있어야 한다. 이곳에는 북을 담은 안산이 있어 격에 맞는다. 

  6) 半月形…반월형의 명당에는 세 명의 貴人에 해당하는 三台案이 제격이고, 왕비가 태어난다. 

  7) 老僧形…늙은 중의 형국에는 袈裟를 펼럭이는 형상이거나 木鐸, 鉢盂같은 형상의 산봉우리가 있어야 한다.


<사진 : 익산시 일대의 산세>
 




  (현재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이다) 

  [原文1] 
  그결노 넘어가니, 珍山이 여기로다. 東편의 天馬形은 白虎안대 머러스니,穴이야 ?건만은 人의 땅이로다. 그 밧긔 金釵形은 玉梳案이 分明하다. 穴在 鉤中하엿스니, 아려보긔 어려워라. 그 우에 臥牛形은 耕田案이 되엿구나. 四面의 물이 나니, 裁穴하긔 얼려써라. 
  그 길노 나려오니, 躍馬赴敵보긔?타. 百子天孫하려이와 五代富貴하것구나. 玉溪坮의 갈한 龍이 水을 보고 내려오다. 安心山下 도라드니, 陽宅한나 슘어구나. 五姓이 俱發하야 數百代 가올리다. 잘못 차자쓰거드면 계집일코 敗家하리.
 

  [解釋 1] 
  그 길로 넘어가니 珍山이다. 동쪽의 天馬形은 백호를 案山으로 삼았구나. 하지만 안산이 멀으니, 穴이 좋아도 賤人이 차지할 터이다. 그 밖의 金釵形은 玉梳案이 분명하다. 穴이 갈고랑이에 있으니 알아보기 어렵도다. 그 위에 臥牛形은 耕田案이 제격인데, 사방에서 물이 나 혈을 정하기는 어렵구나. 그 길로 내려오니 躍馬赴敵形의 명당은 보기가 좋다. 백대천손할 것이고 5대에 걸쳐 부귀할 것이다. 玉溪坮의 渴馬飮水形인데 물을 보고 내려오는 형국이다. 安心山 아래를 돌아서니 陽宅의 명당이 숨어있다. 5성이 번성하여 수 백대를 갈 것이다. 하지만 진혈을 찾아쓰지 못하면 아내를 잃고 敗家한다. 

  [註解 1] 
  1) 金釵形… 여자가 비녀로 머리카락을 빗는 형국이다. 금 비녀는 여자에게 소용되는 물건이니 비녀를 닮은 案山이 제격이다. 당대에 2品 벼슬에 오르고 5∼6대에 걸쳐 과거에 급제한다. 비녀가 땅에 떨어지면 쇠소리를 내니, 선비가 숨어 살어도 명성이 나 높은 벼슬 길에 오른다. 

  2) 臥牛形…소가 누워있는 형국이다. 소는 성격이 온순하면서 강직하다. 자주 누워서 음식을 먹는데, 안산은 穀草를 쌓아놓은 형상이 필요하다. 와우형은 큰 사람이 태어나고 자손 대대로 누워 먹을 수 있다. 소는 새끼를 적게 낳기 때문에 자손은 적다. 누운 소는 되새김질을 하거나 꼬리로 파리를 ?기 때문에 穴處는 입이나 꼬리에 있다. 

  3) 躍馬赴敵形…말이 화를 내며 적진을 향해 돌진해 가는 형국의 명당. 

  4) 渴馬飮水形…혈 앞에 연못이나 계곡물이 있는 경우이다. 혈 앞쪽에 물이 있으면 말은 급하게 물로 뛰어들기 때문에 그 산기운으로 인해 福을 가져온다. 


<사진 : 충청남도 금산군 일대의 산세도>
 

 

 

고산 / 금산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이다) 

  [原文 1] 
   高山地境 다다으니, 八大穴이 分明하다. 第一 仙人讀書 玉冊案 正土星의 穴在上 聚陽作하니, 아러보긔 쉽것구나. 第二 渴龍形은 大水가 橫流하고, 前泰山 後 大路의 水纏 玄武하여가니, 兼出大富하려니와 一代狂人 못 免하리. 
  第三 行舟形은 艮水가 歸乙하니, 百子千孫하려니와 七代翰林나리로다. 五尺下 물잇거든 以石掩水하여셔라. 第四 走馬脫鞍 大川이 엽패잇다.盤龍, 伏虎 形大穴, 陽宅으로 생것구나. 文武科慶 代代나고 天下大富나리로다. 乾亥脈 百里平野 吾道 內의 第一이라.
 

  [解釋 1] 
  高山 땅에 다다르니, 8개의 큰 혈이 분명하다. 제 1혈은 仙人讀書形이다. 玉冊案이 있고, 똑바른 토산 위에 右旋龍에 혈이 맺혔으니, 알아보기 쉬을 것이다. 
제 2혈은 渴龍飮水形인데, 큰 물이 비껴서 흐른다. 앞쪽에는 큰 산이 우뚝하고, 뒤쪽에는 큰 길이 있으며 내룡은 물 앞 쪽에서 멈춰 섰다. 뒷산이 수려하니, 부귀는 할 것이나, 1대에 狂人은 꼭 태어난다. 
  제 3혈은 行舟形이다. 艮水가 歸乙하니 백자천손하며 7대에 걸쳐 한림학사가 태어난다. 혈 아래로 5자를 팔 때에 만약 물이 있다면 돌로 물을 막고 묘를 써라. 제 4혈은 走馬脫鞍形인데, 큰 내가 옆에 있다. 盤龍形·伏虎形의 명당은 陽宅의 길지인데 文武官員가 거듭해서 태어나고 천하의 거부가 날 것이다. 乾亥脈이 평야로 100리나 뻗었으니 호남에서 제 1의 명당이다. 

  [註解 1] 
  1) 仙人讀書形… 혈 앞쪽에 책을 펼펴놓은 듯한 형상의 안산이 있어야 제격이다. 

  2) 물 잇거든 二石掩水하여셔라…穴에 물이 있다면 두 개의 돌로 물을 덮으라고[掩] 했다. 물이 나오고 艮方의 病水가 들어오니, 生氣 旺盛한 吉地는 아닐 것이다. 

  3) 走馬脫鞍形…말이 안장을 벗는 형국의 명당. 

  [解說 1] 
  [行舟形은 艮水가 歸乙하니] 
  行舟形은 물이 乙字로 消水하니 水局이고, 이 때 艮水는 病方의 黃泉水로 短命寡宿水이다. 水法에 어두운 결과이며 만약 秘記대로 묘를 쓰면 후손들은 疾病에 시달린다. 


<사진 : 완주군 일대의 산세도>
 




  (현재 충청남도 금산군이다) 

  [原文 1] 
  錦山 東二十里의 走馬가 안장벗고,뚜덕뚜덕 내려와셔 물을 보고 업져스니, 만일의 어더스면 名賢才士나것구나. 三四尺下 馬蹄石은 無價寶되것구나. 坐得破을 찻자건든 天山卦을 解得하쇼. 
  師丈峯下 讀書形은 白盤石이 나리로다. 東南間 數里許에 金龜形과 金盤形은 仙女唱歌, 飛鳳形, 梧桐山이 모도잇다. 坐을 차사 하거드면, 水口金星보와셔라.
 

  [解釋 1] 
  錦山의 동쪽 20리 지점에 안장을 벗은 말이 뚜벅뚜벅 내려와 물을 마시려고 엎드린 형국이 있다. 만약에 얻어서 묘를 쓰면 名賢才士가 태어 날 것이다. 3∼4자 아래의 馬蹄石은 값을 따질 수 없을 만큼 귀한 보배이다. 坐得破를 잡으려면 天山卦를 해득하라. 
  사장봉 아래의 讀書形에는 白盤石이 나올 것이다. 동남 간의 수리 지점에는 金龜形·金盤形·仙女唱歌形이 있고, 飛鳳形의 명당에는 梧桐山이 뚜렷하다. 내룡(坐)를 찾으려면 水口을 막고 서 있는 새를 닮은 바위[禽星]를 잣대로 삼아라. 

  [註解 1] 
  1) 馬蹄石은 無價値寶 되올이라…말 발굽을 닮은 돌인데, 값어치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귀하다. 하지만 혈 속에 돌이 나온다면 돌은 생기를 품을 수 없으니 진혈은 아닐 가능성이 많다. 

  2) 天山卦 解得하쇼.…주역의 卦名인 天山遯으로, 坐得破는 乾과 艮字를 현장에 대비시켜 판단하라는 뜻이다. 만약 乾破라면 艮水는 火局의 長生水로 자손이 번창하며 부귀할 물이고, 艮破일 경우 乾水는 金局의 病水로 短命寡宿水로 凶하다. 따라서 이 자리는 艮得水에 乾破일 것이다. 

  3) 師丈峯下 白盤石이 나리로다…흰 너럭바위가 나온다고 했으나, 이 역시 진혈이 아니다. 

  4) 水口金星보와셔라…金星은 禽星의 誤記이다. 禽星이 수구를 막아 서 있으면 翰林學士의 벼슬 길에 오른다. 


<사진 : 금산군 일대의 산세>
 

 

 

 

 

 

임피

 

  (현재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이다) 

  [原文1] 
  臨陂地境 넘어셔셔 戌山形勢 바라보니, 亥十節 癸五節의 節節이 起伏하야, 伏鐘金星세워스니, 天下大地이 안인가. 壬坎으로 入首하야, 陽來陰作하엿구나. 艮丙得 丁水口의 三台七峰 벌려시니, 만일에 엇더스면 富貴無雙하리로다. 艮丙이 相堂하고, 乾坤이 竝立하며, 子午가 遠朝하니, 萬歲榮華하오리다. 主人峰을 살퍼보니, 水土姓의 物件이라. 居地姓名 아자하면 火雷三 解得하쇼. 前案이 百與里의 四山이 輻湊하며, 兩水가 合流하니, 湖南의 首大地라. 六尺下 石函中의 四百八字 訣錄잇셔, 子孫福祿버려시니 積善何人엇들쇼냐. 
  八兄弟 同榜及第 名滿一名國하리로다. 그릇 裁穴하거드면 當代滅亡 못 免하리. 欽歎不已하고 虎山으로 것너가니, 將軍大坐, 伏虎形의 兩大穴이 더욱 ?타. 穴在 窩中하엿스니, 알기도 쉬오리라. 그 間 十六穴은 다 말긔가 어려워라.
 

  [解釋 1] 
  임피 땅으로 넘어 가 戌山 형세를 바라보니, 亥방으로 10절, 癸방으로 5절로 마디마디 기복하였다. 伏鐘金形으로 우뚝 솟구쳤으니, 천하의 대지이다. 내룡은 壬坎으로 입수하여 陽來陰作하였구나. 또 물은 艮·丙방에서 득수하여 丁자로 빠지니 三台七峰이 펼쳐저 있다. 만약 이 자리를 얻어쓰면 부귀무쌍할 것이다. 艮·丙水가 상당하고 乾·坤방에 산이 우뚝하고, 먼 산이 子·午방에서 혈에 예를 표하니, 만세영화를 누릴 것이다. 主山을 살펴보니 水土姓을 가진 사람이 주인이 될 것이다. 사는 곳과 이름을 알라하면 火雷三 卦를 해득하면 된다. 

  안산 넘어의 백 리 가까운 곳에 4개의 산이 우뚝 솟고,그곳에서 양수가 합류하니, 호남의 으뜸가는 대지이다. 6자를 파면 그 속에 石函이 나올 것이고 그 안에는 408자의 결록이 들어있다. 자손들의 복록이 무궁하니 적선을 한 사람만이 차지할 것이다. 8형제가 모두 과거에 급제하니 가문의 이름이 온 나라에 떠들석한다. 만약 잘못 혈을 정하면 당대에 패망한다. 
  기뻐하면서 虎山으로 건너가니, 將軍大坐形과 伏虎形의 명당이 있다. 窩穴이니 알아보기 쉬울 것이다. 그 간의 16혈은 모두 말하기 어렵구나. 

  [註解 1] 
  1) 戌山 形勢 바라보니…현재 군산시 임피면에 있는 戌山里를 가리킨다. 

  2) 陽來陰作하엿구나…來龍이 左旋龍(陽來)으로 뻗어와 右旋龍(陰作)으로 穴場에 入首되었다는 뜻이다.(右旋龍: 용맥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짐) 

  3) 三台七峰 벼려시니…品字형 삼태봉은 삼형제가 연속해 과거에 급제하고, 字형 삼태봉이면 영의정이 배출된다. 

  4) 火雷셔합 解得하쇼…주역의 卦名인 火雷三 ( )으로, 震( )과 離( )字로 판단하라는 뜻이다. 

  5) 六尺下 石函中의 四百八字訣錄잇셔…6자를 파면 돌 항아리가 있고 그 안에 408자를 적은 訣錄을 넣어 두었다. 

  6) 흠탄불리하고…공경스런 마음에 기뻐 탄식하며(欽歎不已) 

  7) 虎山으로…현재 군산시 임피면 취산리에 호산 마을이 있고, 뒤산은 龍天山이다. 

  [解說 1] 
  현재 전북 군산시 臨陂面 寶石里 남산 마을의 오른쪽에 있는 산이다. 주산인 南山에서 癸丑方으로 뻗어 鳳凰山으로 가던 龍이 남산마을 뒤에서 分脈하여 辛戌方으로 가지치며 내려오고, 혈장 가까이에서 壬子로 입수되었다. 혈장은 남산 저수지를 만나며 생기를 응집시킨 곳이다. 艮丙에서 시작된 물이 左旋하여 丁字로 消水하니 木局이다. 

  艮水는 臨官水로 후손들이 줄줄이 장원급제할 吉水이고, 壬子龍은 臨官龍으로 생기가 매우 발랄하다. 이 경우는 木局의 自旺向인 壬坐丙向을 놓으면 楊公의 救貧水法으로 발부발귀하고 복수쌍전하는 길지가 된다. 안산 너머로 丙方에 建障山이 우뚝 서 보이고, 艮方 臨官峰인 南山 또한 수려하니 眞穴임이 확실하다. 


<사진 : 군산시 일대의 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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