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캠핑을 이겨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단연 난로(Heater)를 사용하는 것이다. 겨울은 캠핑
활동 시 난방장비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계절로서 추위를 이겨낼 보온장비로 반드시 필요한 게 난로다.
하지만 캠핑용 난로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고 막상 난로를 선택하는 단계에서 일단 벽에 부딪치게 된다.
그 종류가 너무 많고, 자신의 캠핑 스타일과 난방 효과는 물론 사용의 편리성, 휴대성, 수납성, 경제성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따뜻한 겨울을 함께 할 자신과 궁합이 맞는 난로를 찾아
나서보자.
캠핑스타일과 상황을 알면 최상의 난로가 보인다
일반적으로 상당수의 캠퍼들이 캠핑용 난로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이다. 또 이미 캠핑용
난로를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캠퍼들도 캠핑을 하면서 난로와 관련된 시행착오(장비 갈아타기 또는
업그레이드)를 누구나 한 두 번쯤은 겪어본 게 보통이다. 여기에 상당수의 캠퍼들이 석유, 가스, 화목
등의 난로들을 하나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통상 주력 난방을 위한 난로와 봄•가을 간절기 혹은 솔로
캠핑용 보조 난로를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게 일반적이다.
물론 주력 난방용으로 각기 다른 열원을 이용한 난로를 2~3개씩 갖고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것은 캠핑장이나 캠핑장을 오가는 길에 난방용 연료를 좀 더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난로를 선택해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함께 캠퍼들이 난로 종류를 바꾸는 패턴을 살펴보면, 처음엔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석유난로로
시작해서 조명과 취사 등의 연료와의 통일과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차츰차츰 가스난로로 옮겨가고,
어느 정도 캠핑에 구력이 생기면서 캠핑의 운취를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일부러 화목난로로 다시
관심을 돌리는 경향도 있다.
이렇듯 캠핑용 난로를 장만하는데 있어 정답은 없다. 자신의 캠핑스타일과 취향, 주머니 사정, 사용
중인 랜턴과 스토브의 연료 등등에 따라 자신에게 딱 맞는 난로는 있게 마련이다.
이제 난로 선택을 위한 다음의 몇 가지 사항만 고려한다면 의외로 쉽게 자신에게 딱 어울리는 난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 사용 중인 캠핑용 차량의 수납공간과 휴대성을 고려하자.
가스<화목=석유난로 순으로 수납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여기에 석유통, 장작+연통, 가스통+호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2. 사용 중인 랜턴과 스토브의 연료를 고려하자.
가급적 연료를 통일하면 짐을 줄일 수 있고, 편리하다. 가스용 랜턴과 스토브를 사용한다면
가스난로가 좋다.
석유 랜턴과 스토브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석유난로를 선택한다.
3. 연료 수급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고려하자.
제품 가격과 더불어 연료비와 연료 수급도 무척 중요하다. 제품가격(본체와 주변 관련용품 구입비
포함)은 가스<
석유<화목난로 순이며, 연료비는 2박 3일 기준 석유<가스<화목(장작 구입 사용 기준)
난로 순이나 화목난로의 경우 직접 장작을 마련할 경우에는 연료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또 연료
수급의 편리함은 가스<화목<석유난로 순으로 연료를 구하기가 쉬워진다.
4. 사용 및 관리의 편의성도 고려하자.
설치의 편의성은 화목<가스<석유난로 순이며, 조작 사용의 편의성은 가스<석유<화목난로 순이다.
또 사용 후
관리 면에서는 석유<화목<가스난로 순으로 관리에 손이 덜 가는 편이다. 여기에 사용
중이거나 수납이동 및 보관 중에 냄새가 발생하는 빈도 면에서는 가스<석유=화목난로 순으로 냄새가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5. 열효율과 용도를 고려하자.
난로 선택에 있어 열효율은 무척 중요하다. 최대 발열량은 제품마다 각기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석유<
가스<화목난로
순이며, 사계절 캠핑이냐 아니냐, 솔로냐 가족이냐, 대형 거실텐트용이냐 텐트 실내
보온용이냐 등에 따라 열량이 많은 대형 난로나 1구 형태의 난로 또는 기타 보조난방용 난로를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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