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제176호(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
종 목; 천연기념물제176호
명 칭; 부산 범어사 등나무군락
분 류; 학술림
수 량; 55,934㎡
지정일; 1966.01.13
소재지; 부산 금정구 청룡동 산2-1
소유자; 금정구청
관리자; 금정구청
(설명)
등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 덩굴성 식물로 봄에 보랏빛 꽃을 피우며,
줄기는 오른쪽으로 꼬여 감으며 10m 이상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남쪽에서 자라는 애기등과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등나무 등
2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정원수, 환경미화용 등 조경의 소재로 많이 쓰여지고 있다.
범어사 등나무 군생지(群生地)는 부산 금정산 중턱에 있는 범어사(梵魚寺) 앞의 계곡에 있다.
범어사는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 때 의상대사가 절을 세운 이후
여러 고승들이 깊은 깨우침을 받았던 곳이다.
계곡의 큰 바위 틈에서 자란 약 500여 그루의 등나무가 소나무, 팽나무 등의
큰 나무를 감고 올라가 뒤덮여 있다.
등나무가 무리지어 사는 계곡을 등운곡(藤雲谷)이라고도 하며,
금정산 절경의 하나로 꼽았다.
범어사 등나무 군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는 것은
등나무가 무리지어 사는 것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생물학적 연구자료로서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전문 설명)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은 낙엽활엽덩굴식물로 줄기 길이가 10m이상으로 뻗어나가고
줄기는 오른쪽으로 꼬여 감는다.
잎은 기수일회우상복엽(基數一回羽狀複葉)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협과(莢果))는 9월에 익는다.
부산 범어사 등나무 군락은 범어사 옆을 흐르는 계천(溪川)일대를 덮고 있는 상태인데
계천에는 집채같은 큰 바위가 곳곳에 널려 있고
그러한 바위밭에 등나무가 나서 큰나무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고 있다.
큰나무 수종에는 소나무와 팽나무등이 있다.
등나무가 무리를 지어 자라는 일이 드문 것을 생각한다면
이 군생지는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고 하겠다.
등나무가 자라는 곳을 등운곡(藤雲谷)으로 말하기도 한다.
500여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