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지방회 월례회 예배 대표기도문
일시: 2020년 10월 20일 화 오전 11시
장소: 옥수교회
기도자: 조해강 목사(새소망교회)
제목: 하늘로부터 오는 위로와 희망의 소식을 듣고 전하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주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존귀가 영원 무궁히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천지만물에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생명이 충만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올해를 시작하면서 아직 봄꽃이 만발하기도 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 세상에 퍼져 나갔습니다. 중국과 아시아, 유럽과 남북 아메리카, 그리고 아프리카 모든 대륙에서 보이지 않는 죽음의 그림자로 인하여 인류가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이 바이러스와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매일 새롭게 들려오는 감염자와 사망자 통계발표는 우리가 사는 마을이 곧 전쟁터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생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걱정과 고통에서 언제나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동안에 저희들의 몸과 마음은 나날이 지쳐만 갑니다.
하오나 주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살던 유대땅도 로마제국의 막강한 말발굽 아래 억압과 수탈로 말미암아 고통과 염려가 일상이었음을 생각해봅니다. 그 가여운 민초들 사이에서 염려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하시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합니다.
당장 오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아버지께서 주시는 양식을 구하라 하시던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먼저 대접하며 우정을 쌓아가노라면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세계가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자라날 것을 가르치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아무리 세상의 주권자들이 소동하며 악한 일을 꾸밀지라도 하늘에 계신 분이 비웃으시며 그 뜻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실 것을 확신하시던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주님, 오늘 여기에 모인 저희들도 두려워하며 걱정하는 교우들 사이에서 함께 고통 속에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지도자와 목자로 저희들을 부르시어 앞에서 걸어가게 하신 주님, 두려워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할 수 있는 하늘의 평화를 저희들의 마음에 부어 주옵소서. 우리가 마음과 뜻을 모아 서로를 돌보며 함께 한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반드시 희망의 미래를 주실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예언자적 통찰을 열어 주옵소서. 오늘 설교하시는 김문철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서 하늘로부터 오는 위로와 희망의 소식을 듣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이 하는 일이 하도 적어 큰 열매는 눈 앞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저희들이 간절하게 드린 기도와 주님 앞에 충성되게 살아간 삶은 저희들 자손들과 교우들에게 기억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저희들이 하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저희의 꿈을 이어갈 충성된 디모데를 양육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