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自過難知 요한三章十九-二十節
万事 万理之中心 在己 不在人也. 失敗自己 成功自己 而且㝡難知者 自己也. 人常慾己 而莫人. 莊子曰 于盜跖. 曰 盜亦有道乎? 曰, 有暗知 智也, 先入勇也, 後出義也, 均分仁也. 盜不知 盜之爲罪 而如是自護. 好暗惡光 是其證也.
主曰 詤言者 只詤言者之子也. 魔以罪惡 深入人心之內 如黑雲 障蔽心. 天使神之光 不能照入 故自巴蘭 不知. 自己有黨派 而不知爲黨. 不付己者 反視爲黨. 票本 朝鮮哲人也. 自稱曰 我無黨 常祖護西人 故人視爲西人. 自己盜聖殿之物 而用之 人可取聖殿之物視 視之爲盜. 此猶人之效也. 自己憎人不已 而憎己者 反視爲惡.
語曰 我風 汝勿風. 与此何異也? 故欲知自過者 賢人也. 禹拜昌言 子路喜聞過, 明使如流 爲聖君, 容人旣使如賢也. 舜明四目 達四聰 欲知自過, 明使如流 爲聖君 視使爲賢也. 弊病不願聞鳥聲 鳥一日 鳴于洞樹 洞人逐之. 又移他洞 又鳴 洞人又逐. 鳥曰 洞人 何惡也? 他鳥曰 汝改汝鳴聲則 不逐. 鳥不知己聲 而反怨人也. 故知自過者 爲信者也.
佛有明鏡臺 有審判. 何必對明鏡而後 知之乎? 明鏡則 聖書也. 對聖書則 可知也. 非但知罪 可自服. 主前人有欲心 故洗知 又不逐. 某有常妾 去之爲宜 而愛着 故不云. 己知阿煙是不可 而吸而不 敗者 成病也. 主曰 手犯罪 斷手, 目犯罪拔目. 如知罪則 如是去之. 然後 万里無雲万里天 心胸洒落 如大空. 其時 無過隔之可偏也. 深知自己者 不敗. 常勝之家 難与居敵. 知所長在自己 故也. 知所長在己則 所短在己也.
217. 자기잘못은 알기 어려워 / 요한복음 3:19-20
만사(万事)와 온갖 이치의 중심은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 남에게 있지 않습니다. 실패도 자기요 성공도 자기인데 또한 가장 알기 어려운 것도 자기입니다. 사람이 자기는 원하고 남은 막습니다. 장자(莊子)가 도척(盜跖)에 대해 말했습니다.이르기를 “도적도 도(盜)가 있습니까?” 물었습니다, “남몰래 할 줄 아는 것은 슬기[智]요, 남의 집에 먼저 들어가는 것은 용기(勇)이며, 훔친 뒤에 나중에 나오는 것은 의리[義]이고, 훔친 것을 고루 나누는 것은 어짊[仁)이오.” 도적은 도둑질이 죄가 되는 것을 모르고 이렇게 스스로 변호합니다. 어둠을 좋아하고 빛을 싫어하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주님은 거짓말하는 자는 또 거짓말쟁이의 자식이라고 하셨습니다. 마귀는 죄악으로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와서 먹구름처럼 마음을 막아 덮어서 발람은 스스로 알지 못했습니다. 자기는 당파(黨派)를 가졌음에도 당이 되는 줄 모릅니다. 자기에게 붙지 않는 자는 오히려 당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그 표본(標本)이 조선의 학식이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당이 아니라면서 조상 서인(西人)을 옹호하기 때문에 서인으로 보게 됩니다. 자기는 성전의 물건을 훔쳐 쓰면서 남이 성전의 물건을 취하는 것을 보면 도적으로 취급합니다. 이것이 유대인의 모형입니다 자기는 남을 미워하기를 멈추지 않으면서 자기를 미워하는 자는 오히려 악하다고 봅니다.
속담이 있습니다, “나는 ‘바담’ 풍(風)해도 너는 ‘바담’ 풍(風)하지 말라.”이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그러므로 자기의 잘못을 아는 사람은 어진 사람입니다. 우(禹)임금은 선한 말을 들으면 절을 했고,자로(子路)는 자기의 잘못을 듣고 받아들이기를 기뻐했으니,밝음이 물 흐르듯 하여 어진 임금이 되었고, 남을 받아들여서 어질게 되었습니다. 순(舜)임금은 사방에 눈을 밝히고 사방으로 귀를 통하게 하여서 자기의 잘못을 알고자 했으니, 밝음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므로 뛰어난 임금[聖君]이 되어 어질게 나타났습니다. 몹시 새소리를 듣기 싫어하는데 새들이 하루는 동구나무에서 우니 동민들이 쫓았습니다. 또 다른 동네로 가서 우니 그 마을사람도 쫓았습니다. 한 새가 말했습니다, “동네사람들은 어찌 우리 소리를 싫어하는가?” 다른 새가 말했습니다, “너희가 너희 우는 소리를 고치면 사람들이 쫓지 않을 거야.” 새는 자기 소리는 모르고 도리어 남을 원망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잘못을 아는 사람은 신자가 됩니다.
불가(佛家)에는 명경대(明鏡臺)의 심판이 있습니다. 구태여 명경대를 대하고서야 잘못을 알 필요가 있습니까? 자신을 비추는 거울은 성경입니다. 성서를 대하면 알 수 있습니다. 죄를 알 뿐만 아니라 자복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자기의 지식을 씻어내면 또 쫓겨남을 당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가 늘 첩을 두었는데 마땅히 보내야 하지만 애착이 있으므로 내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편(阿片)을 피우는 것이 옳지 않음을 자기가 알면서도 피우고 끊는 것에 실패하는 사람은 병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손이 범죄 하면 손을 잘라버리라, 눈이 범죄 하거든 눈을 빼버리라.”죄를 알 것 같으면 이와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만리에 구름 없는 만리 하늘’이 되니,마음속 깊이에 드넓은 하늘처럼 씻어내고서 그때에 사이를 가르는 편협의 잘못이 없어집니다. 자기를 깊이 아는 자는 실패하지 않습니다. “항상 이기기만 하는 사람과는 함께 적을 도모하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뛰어난 장점이 자기에게 있음을 알기 때문인데, 장점이 자기에게 있으면 단점도 자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