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물래길은,
물래길은 말 그대로 수변지역을 따라 두물머리 일대를 시계 방향으로 걷는 코스로,
양서면의 맑고 아름다운 수변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걷기 명소입니다.
출발점은 전철 경의중앙선 양수역이며 세미원, 두물머리, 두물지구 생태학습장, 수풀로 양수리(환경생태공원),
북한강 철교 등 두물머리 일대 가볼 만한 곳을 고루 들릅니다. 물래길의 목적은 빨리 완주하는 것이아닙니다.
연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거나 느티나무 아래에서 다리 쉼을 하거나,
두물머리 강물을 감상하는 등 자연을 느끼며 느릿느릿 걷기를 권합니다.
도당할배 느티나무 · 고인돌
400년 넘게 두물머리를 지키고 있는 보호수입니다.
뱃길로 다니던 시절엔 이 느티나무 아래에서 뱃사람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도당제를 지냈습니다.
나무 옆에 있는 고인돌 덮개엔 32개의 별자리가 새겨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인돌 여러 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청동기시대 이전부터 이곳에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원 쉼터
예전에 도당할배 느티나무 옆에는 도당할매 느티나무가 있었습니다.
이 나무는 팔당댐 건설 이후 수몰되어 아쉬움이 컸다고 해요.
그런데 어느날 새로운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자라났고, 마을 주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배다리(열수주교)
배를 이어 만든 다리입니다.
정조 임금께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갈 때 한강에 설치되었던 다리를 복원했습니다.
정조의 효성과, 배다리를 만드는 데 참여한 정약용 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강가에 배가 떠있는 풍경과 배다리를 건너며 맞는 시원한 바람이 즐거움을 줍니다.
두물경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도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한데 합쳐져 한강이 되는 곳입니다.
두물경에서 바라다보이는 족자섬은 새들의 휴식처입니다.
흘러가는 강물과 새들의 날갯짓이 고요히 내려앉은 강가에서 작은 휴식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