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 일정한 형식이 있나요?

[정원섭]

예배에 일정한 형식이 있나요?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사도행전2:42)

1. 예배에 반드시 설교가 있어야 하나요?

2. 연극이나 공연으로 설교를 대신할 수 없나요?

3. 특수한 환경에서도 꼭 형식을 갖추어 예배해야 하나요?

- 역사적으로 볼 때 예배의 형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습니다. 각 시대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예배의 형식을 찾고 적용하는 것은 교회가 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배에서 변경할 수 없는 다섯 가지 기본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말씀 선포와 성찬, 신앙고백과 기도와 찬양 그리고 성도의 교제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예배의 중심 내용이기도 하지만 형식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위해 이 다섯가지 기본요소는 훼손하지 않아야 합니다.

- 주일 공식예배에서는 예배의 다섯 가지 기본요소를 균형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절기나 행사의 경우에는 이 기본 요소 중 어느 하나를 강조하여 성찬 중심의 예배, 기도 중심의 예배, 찬양 중심의 예배같이 형식을 변화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도 하나님과 더 깊은 만남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배의 기본요소가 생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라는 예배의 핵심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 예배에서 영상이나 드라마를 사용해도 되나요?

- 교회가 예배의 본질을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예배를 축제처럼 드려도 되나요?

- 예배는 경건하게 드려야 하지만 반드시 경건이 반드시 엄숙하고 경직한 형태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교회는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 캠핑이나 여행 중의 예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여행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정형화된 형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배의 정신과 예배의 기본요소를 생각하면서 상황에 맞게 예배하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