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줌마수산님이 선물로 보내주신 오만둥이 !!
받자마자 싱싱할때 가까이 사는 지인들과 나눠먹으려 봉지봉지 소분한 다음 " 미더덕이예요.맛있게 드셔요!! " 라고 하며 요기조기 나눔을 했는데... 다음날,,, 정작 제가 먹으려 손질을 하다보니 요넘의 생김새가 아무리봐도 미더덕이 아닌것 같단 말이져. 하여,,, 줌마수산님께 전화를 드리니 미더덕이 아닌 오만둥이라고...
어찌나 무식이 충만한지!?!? 몰라요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쨌든 먹는 방법은 미더덕과 비슷하다고 하셔서 요넘을 된장찌개에 넣었답니다. 오만둥이 된장찌개!! 음~~~~!! 바다내음이 톡톡 터지는것이... 별미 된장찌개가 됐으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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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둥이 된장찌개 만들기 재료
오만둥이 세줌 감자 1개 호박 1/2개 양파 1/2개 표고버섯 3개 대파 1대 두부 1팩 청고추&홍고추 각각 2개 다시마육수 3컵 (1컵 = 240ml)
* 된장양념 - 된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멸치가루 1큰술, 표고버섯가루 1큰술
양파, 표고버섯, 당근, 호박을 작게 깍뚝썰기 해주고...
취향껏 썰어주세요. 저는 된장찌개와 강된장의 중간정도로 만들려 요렇코롬 썰었답니다.
오만둥이도 깨끗이 씻어주고...
냄비에 된장과 멸치가루, 표고버섯가루, 고춧가루를 넣어 섞은 뒤,,,
다시마육수를 붓고 끓어오르면 감자, 양파, 호박, 표고버섯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오만둥이를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다른재료와 비슷한 크기로 썰은 두부를 넣고...
마지막으로 고추와 대파 썰은것을 넣어 한소끔 끓여주면 오만둥이 된장찌개 완성입니다.
된장을 처음이 아닌 마지막 과정에 넣어야 된장의 영양소도 살아있고 텁텁한 맛도 없다고 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그렇게 된장찌개를 끓이면 맛이 안계시더라구욤~힝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넣고 팍팍 끓여주었어요. 영양소도 영양소지만 저는 제입의 즐거움을 우선순위에 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만든 된장찌개의 맛있는 비법은,,, 일단은 된장맛이 좋아야겠지만 그에 버금가게 중요한 재료,,, 표고버섯가루!! 물론 표고버섯도 넣어주긴 하지만 더하여 표고버섯가루를 따로 넣어주면 찌개의 맛이 더 깊어지면서 더 구수하고 더 감칠맛 돌고... 천연조미료의 역활을 톡톡히 해내는 저희집 된장찌개의 일등공신이랍니다.
더불어 오만둥이까지 넣어주니 완전 게임 오버~~~!!ㅋㅋ
입안에서 오만둥이가 터질때마다 바다내음도 톡톡 터지며 야리야리한 미소가 번지는..ㅎ 쫄깃쫄깃 꼬들꼬들한것이... 버릴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오만둥이와 그의 친구 된장찌개랍니다.
한국사람이라면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된장찌개지만 가끔 이렇게 특별한 재료(?)를 넣어 구수하고 시원하게 드셔보시는것도 좋을 듯,,, ^^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의 시작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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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맑음의 맛있는 수다!!! 원문보기 글쓴이: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