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던 날씨가 많이 푹해졌습니다. 오늘은 여주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여강길4코스를 걸으면서 만날수 있는 양섬에 여강에 사는 겨울 철새를 만나러 갔습니다.
쌍안경과 필드스코프를 이용해 육안으로 보았을때보다 더 정밀하게 새의 모습과 움직임을 관찰해 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이지만 여강에서 만난 많은 새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다 오리인 줄 알았던 녀석들의 특징을 찾아내고 도감에서 세세한 정보를 함께 찾아봅니다. 여기에 강경호 선생님의 이야기가 더해지면 그냥 ‘오리’였던 녀석들에게 정확한 이름을 불러줄 수 있게 되고 특징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워집니다.
흰빰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비오리, 떼까치, 까치, 직박구리, 검은등할미새, 대백로, 물닭
민물가마우지, 흰죽지, 댕기흰죽지등등... 참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여강길에서 여강은 더욱더 빛나고 가치 또한 그 이상으로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강길에서 행복하셨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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