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내 쇼트글라스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
정부, 다국적 기업 R&D 센터 유치 활성화 |
정부는 충북 청원군 오창 지방산업단지 내 9만 3000여평 규모의 TFT-LCD용 유리기판 제조 가공부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활용하는 등을 통해 다국적기업의 R&D 센터유치를 적극 활성화하기로 했다.
25일 정부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차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쇼트글라스(Schott Glass)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안을 심의.의결하는 한편, 외국인투자 유치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에 지정된 쇼트글라스 외국인투자지역의 경우 독일 쇼트(Schott) AG사가 5000억원을 투자해 TFT-LCD용 유리기판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오는 2010년까지 955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016년까지 4000~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외국인 경영환경 개선과제 49개 중 올 1분기에 법정퇴직금제도의 퇴직연금제도 전환 등 2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생활환경 개선과제 102개 중 올 1분기에 이동 출입국관리사무소 확대 등 5개 과제를 완료해 현재까지 33개 과제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 1분기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을 점검한 결과 외국인투자금액은 전년동기 약 2.4% 증가한 31억 2000만불이며, 투자건수는 30.2% 늘어난 849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고부가가치형 투자프로젝트인 다국적기업 R&D센터 유치를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인베스트 코리아의 프로젝트 매니저 활용과 차세대 성장동력 관련 다국적기업에 대한 유치단 파견 등을 통해 R&D센터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EUCCK, 암참, SJC 등 주한외국상의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투자환경 개선과제에 포함,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외국인투자에 대한 기본정책 및 제도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기구로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여 산자부, 외교통상부 등 13개 중앙부처 장관 및 관련 지자체 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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