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더바른병원]
[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대퇴골두무혈성괴사’ 통증 발생시 정확한 진단·치료 중요
[메디컬월드뉴스 / 23.01.03]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걸을 때 사타구니 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고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로,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골반을 통해 전달되는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관절 운동 범위에도 관여해 걷기, 뛰기 등의 다리 운동에 도움을 준다. 이에 질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고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보행에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 고관절 발생 대표 질환 ‘대퇴골두무혈성괴사’
고관절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뼈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돼 통증이 발생하는 통증성 질환으로, 골세포 괴사로 인한 관절의 파괴로 속발성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병이다. 양측 고관절을 모두 침범하는 경우가 많으며, 국내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29명이다.
◆ 30대~50대 발생 빈도 높아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30대~50대의 발생 빈도가 높고,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약 4배 높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병원장은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체 환자 중 45%가 주당 소주 2병 이상의 음주 병력이 있고, 22%가 스테로이드 복용력이 있어 과다한 음주와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위험인자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낙상 등의 외상으로 인한 고관절 탈구, 고관절부 골절과 대퇴골두 혈액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손상이 병을 유발할 수 있고, 겸상적혈구 빈혈증, 골수 증식성 질환, 크론씨병, 동맥 색전증, 혈전, 정맥염 등 골 괴사와 연관된 내과 질환이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 증상 초기
증상 초기에는 전형적인 고관절 통증이 나타나며, 사타구니와 엉덩이에서 묵직한 박동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병이 진행될수록 점차 병변이 있는 쪽 엉덩이로 서 있거나 무게를 지탱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고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박성필 원장은 “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경감 및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이다.”고 말했다.
◆ 대표적 수술 방법
수술 방법에는 중심부 감압술과 혈관 부착 비골 이식술, 고관절 치환술 등이 있다.
▲ 중심부 감압술
드릴로 대퇴골두에 구멍을 뚫어 뼈의 압력을 줄이고, 새로운 혈관을 생성시켜 고관절에 영양 공급을 시키는 방법이다.
▲ 혈관 부착 비골 이식술
혈액 공급이 되는 비골의 골 일부를 채취해 대퇴경부 및 골두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 고관절 전치환술
괴사로 인해 골두 붕괴가 진행됐을 때 적용하는 방법으로, 손상된 연골 및 뼈를 인공 삽입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대퇴골두와 손상된 비구 관절연골 등을 제거하고, 제거한 부분을 금속 삽입물이나 인공 고관절로 대체한다. 대체된 인공 삽입물의 수명은 재료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약 20년을 유지할 수 있다. 환자의 90~95%에서 통증 경감 및 기능 회복을 가져오므로, 가장 효과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필 원장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혈액 공급 차단으로 괴사가 진행돼도 증상이 없을 수 있고, 통증이 발생하는 단계에서는 이미 괴사가 상당히 진행돼 골절이 발생한 경우가 많다.”며, “평소 해당 질환의 위험 인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발생한다면 조속히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초기에는 보존적 방법으로 대퇴골두를 최대한 유지하는 치료를 우선하지만, 대퇴골두가 이미 망가졌다면 고관절 전치환술이 필요하다.”며, “고관절 전치환술 후에는 수술 과정에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삽입된 인공관절의 탈구가 일어날 수 있어, 쪼그려 앉기나 다리 꼬기 등 탈구를 유발하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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