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병화(丙火)는 탁자 모양으로 제사(祭祀)에 희생물을 얹는 큰 제사상을 본뜬 글자이다. 또는 뜨거운 향로, 가마솥을 엎어놓은 형상이라 “뜨겁다” 라는 의미를 가진다. 또 중국의 오래 된 자서(字書)인 이아(爾雅)에서는 “어미위지병(魚尾謂之丙)”이라하여 “물고기 꼬리는 병(丙)이다” 라고 기술하였다.
② 병화(丙火)는 하늘에 있으면 태양이고 사람에게는 정신(精神)에 해당하며 땅에 있으면 발전소이다. 병화(丙火)는 양(陽)에 속하며 태양의 정기로 만물을 생육한다. 병화(丙火)는 밝게 빛나는 태양이니 온 천하를 골고루 비침이 차별이 없다.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에 불의(不義)와 타협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공명정대하고 강건한 기질이 있다. 병화(丙火)는 빛이 천리를 비취고 뜨거움은 우주에 두루 미친다. 그래서 확산, 팽창, 발전, 화려, 솔직담백, 조급함, 눈, 시력, 에너지이다. 물질로는 빛, 전기, 전자, 전파, 소리, 광선, 전열기구가 된다. 병화(丙火)가 흉(凶)이 되면 허세, 과장, 허풍, 산만, 주변 정리가 미흡하다. 그래서 여자는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반대로 집안 살림은 신경을 안 쓰므로 산만하다. 또 남편을 우습게 보기도 한다.
③ 병화(丙火)의 목적은 한기(寒氣)와 동토(凍土)를 해결하고 목(木)을 생육하며 어둠을 밝혀 토양(土壤)을 활성화 시켜준다. 차가운 금(金)은 제련하여 기물(器物)이 되도록 가공해준다. 물을 보면 수화기제(水火旣濟)하려는 본성이 있어서 차가운 물을 따뜻하게 데워준다.
④ 병화(丙火)가 봄여름에 태어나면 목(木)을 키우느라고 할 일이 많다. 그래서 활인지명(活人之命)이 많다. 봄여름에는 목화(木火)가 상응(相應)하여 빛을 발하므로 자연히 정신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봄,여름에 태어난 병화(丙火)는 과단성이 넘쳐 오히려 조급한 편이다. 병화(丙火)가 가을에 태어나면 문창성(文昌星)이다. 사색(思索)의 계절이니 이상주의자이다. 겨울에 태어난 병화(丙火)는 때를 기다린다. 동토(凍土)를 녹여주므로 인기가 많다. 그래서 고지식하나 선량하다. 가을, 겨울생은 소심해서 지나치게 예법만 중요하게 생각한다.
⑤ 병화(丙火)는 세상에 나오면 어김없이 부목(浮木)을 살리므로 천하 만물을 구제한다. 그러므로 임수가 병임충으로 극한다고 해서 어찌 임수(壬水)의 호수가 어찌 태양을 막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병화(丙火)는 임수(壬水)로 끄지 못하고 계수(癸水)로 막아야 한다. 계수(癸水)는 구름, 비로 빛을 가리므로 흑운차일(黑雲遮日)이 되기 때문이다. 병화(丙火)는 사납고 맹렬하여 서리와 눈을 업신여긴다. 경금(庚金)을 단련할 수 있으나 신금(辛金)을 보면 합하여 본성을 잃는다.
여름에 태어나고 인오술(寅午戌) 화국을 이루는데 만약 갑목(甲木)이 투출하면 목(木)은 자연히 분멸(焚滅)한다. 갑(甲)은 분멸하면 숯덩어리가 되어 버린다.
⑥ 병화(丙火)가 갑목(甲木)을 보면 큰나무가 태양을 보고 꽃을 피운다. 기르는 공덕이 있으니 탈태요화(脫胎要火)의 상(像)이다. 또는 나는 새가 큰 나무를 보고 둥지를 짓는다. 터전을 잡았으므로 도모하는 일이 이루어지며 특히 재물 관련하여 흥성하다. 비조질혈(飛鳥跌穴)의 상(像)이라고 한다. 천성의 병화가 청룡인 갑목 재물을 비추기 때문이다.
⑦ 병화(丙火)가 을목(乙木)을 만나면 작은 꽃나무가 태양을 보고 꽃을 피운다. 염양려화(艶陽麗花)의 상(像)이다. 공사에 이익이 있다. 새가 꽃잎을 물고 있는 형상으로 일월병행(日月幷行)이라고도 한다. 신뢰를 얻어 공적인 일에 길하다.
⑧ 병화(丙火)가 병화(丙火)를 만나면 불 속에 불이 있으니 위세만 있고 실속은 없다. 복음홍광(伏吟弘光)의 상(像)이다. 태양이 두 개이니 태양 빛이 서로의 빛을 가리므로 오히려 어두워진다. 자기가 가진 재능을 인정받기가 어렵다. 계수가 있어 하나의 병화를 제거해야 길해질 수 있다. 이때에는 오히려 길해지므로 흑운차일이라 말하지를 않는다.
⑨ 병화(丙火)가 정화(丁火)를 만나면 대낮에 떠 있는 별빛이다. 중천반월(中天半月)의 상(像)이다. 태양의 강렬한 빛에 별빛이 가리워지니 존재감이 없다.태양의 빛이 강렬하여 별빛이 보이지를 않는다. 병탈정광(丙奪丁光)의 상(像)이다. 대낮에 별빛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무능력하니 별빛은 밤에 태어나야 이롭다.
⑩ 병화(丙火)가 무토(戊土)를 만나면 무토(戊土)가 발복하니 언덕에 비추이는 태양빛이니 노을의 모습이다. 월기득사(月奇得使)의 상(像)이다. 그러나 무토가 많으면 병화의 빛을 급속도록 흡수하여 회광(晦光)이 되어 병화(丙火)의 빛이 멀리 가지 못하고 빛이 부서져 어두워 버린다. 그래서 무기(戊己)토가 많으면 그 복(福)을 감소하여 형옥(刑獄)에 들 수 있다.
⑪ 병화(丙火)가 기토(己土)를 만나면 태양이 옥토(沃土)를 쬐는 형상이다. 습기 있는 흙이니 원양의 기(氣)를 흡수하여 좋다. 대지보조(大地普照)의 상(像)이다. 표현력이 탁월하고 학술, 교육, 종교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⑫ 병화(丙火)가 경금(庚金)을 만나면 형혹(熒惑)이 태백(太白)의 살기(殺氣)를 만나는 형상이다. 형혹입백(熒惑入白)의 상(像)이다. 곧 등불이 흔들리니 마음이 미혹(迷惑)되어 등불색을 희다고 믿는다. 빛이 금(金)의 차가운 살기(殺氣)와 부딪치니 사나운 마음이 일어나 미혹(迷惑)되기 쉽다. 그래서 정책 실패로 이어지니 고위직에 오르기 힘들다. 경(庚)에서 병(丙)을 보는 것은 병(病)이 점점 치유되는 것을 말하며 병(丙)에서 경금(庚金)을 보는 것은 새로운 질병과 오랜 지병이 모두 이때 드러나게 된다.
⑬ 병화(丙火)가 신금(辛金)을 만나면 태양이 주옥(珠玉)을 비추는 형상이 된다. 태양이 하얗게 서리 낀 상록잎사귀를 해동시키니 생의를 느끼게 한다. 이것은 일월상회(日月相會)의 상(像)이다. 곧 일월(日月)이 합하니 자기의 것을 확실히 챙긴다. 그래서 모든 일에 성취가 있다. 실력 이상으로 인정을 받는다. 환자는 괘차한다.
⑭ 병화(丙火)가 임수(壬水)를 만나면 태양이 강물을 비추는 모습이다. 강휘상영(江暉相暎)의 상(像)이다. 반짝거리는 수면 위에 강물이 춤을 추는 모습이라 아름답다. 충성심이 두터워서 조직에서 큰 이익은 있으나 너무 밝으면 재액과 시비가 빈번해 질 수도 있다. 화입천라(火入天羅)가 되면 불이 물속에 들어가 오히려 갇히는 것이므로 횡액과 재물의 액이 우려되므로 망동은 불리하고 숨기고 암계(暗計)를 써야한다.
⑮ 병화(丙火)가 계수(癸水)를 만나면 물기 있는 구름이 태양을 가리는 형상이다. 구름 속에 숨은 자가 공격하니 재액(災厄)이 빈발한다. 그러나 병화(丙火)가 많으면 계수(癸水)로 제거가 됨으로 오히려 도움이 된다.
⑯ 병화(丙火)가 신유술(申酉戌)월, 해자축(亥子丑)월에 태어나고 금수(金水)의 시간(時干)때에 생(生)하는데 다시 수국(水局)을 이루면 재관(財官)이 지나치게 왕(旺)하여 오히려 일주가 의지할 데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잔질, 이별과 고독이 따른다.
⑰ 병화의 기질은 정열, 용기, 적극성, 공평, 정직, 조급함, 솔직담백, 화려함이다. 병화의 특성은 에너지의 확산, 팽창, 발전, 혁신, 혁명, 개혁이다. 병화의 물상은 광선, 전기, 화약, 자외선, 방사선, 적외선, 사진, 영화, 필름, 안경, 눈, 시력, 비디오, 간판, 관조, 꽃, 전파, 무선, 메시지, 독수리, 예식장 화공약품 학교 백화점 거울 극장 문화원 호텔 역전 비행기이다. 병화가 가지는 직업으로는 정치, 종교, 카운슬러, 소개업, 이미용, 사진사, 배우, 전기기사, 엑스레이기사, 방사선기사등이다
⑱ 인체(人體)에서는 병화(丙火)는 심장, 소장이 되고 혈압, 대뇌, 가슴, 어깨가 된다. 질병으로는 정신과 관계되므로 조급한 성질로 인해 화(火)가 과해지면 초초, 불안이 일어나서 정신질환, 건망증, 악몽이다. 또 눈가 관계가 되므로 색맹, 야맹, 약시이다. 병정(丙丁)화가 만약 금수(金水) 태왕한 사람은 심장병, 소장, 안질, 변비, 설사, 관절염, 중풍, 간질, 냉상이 많다. 병정(丙丁)화가 부족하면 예의 부족 근심 걱정이 많고 심장 소장 시력이 약하다.
1963년 4 . 6일 양력으로 기재되어 있고, 1965년생은 이 이후로 그의 부친이 호적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명조는 대지보조(大地普照)의 상(像)을 갖춘다. 태양이 옥토(沃土)를 쬐는 형상이다. 기름진 땅이다. 그래서 인성의 혜택이 크고 남다르다. 이것은 인성이 모친이므로 모친의 조력(助力)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병화(丙火)가 인성이므로 학자로써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게 해준다.
그런데 계수(癸水)가 문제이다. 흑운차일(黑雲遮日)의 상(像)이다. 곧 조력을 받아야 할 태양의 빛을 먹구름이 되어 감추고 있다. 방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계수(癸水)에 의해 기토(己土)일간은 날씨가 흐렸다가 밝았다가 변덕이 심한 사람이 된다. 이 말은 기토(己土)운명이 계수(癸水)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흑운차일(黑雲遮日)의 피해상이다. 그런데 계수(癸水)는 처가 된다. 그러므로 처(妻)가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계수(癸水)에 의해 병화(丙火)가 맑았다가 흐려지므로 나의 터전이 불안정한 것이다. 기토(己土)는 계수의 눈치를 봐야 한다. 잘 나가다가도 계수(癸水)로 인해 태양이 구름에 감춰지므로 날씨가 흐려져 길이 막힌다. 이것이 흑운차일 하는 계수가 일으키는 사건들이다. 이 팔자가 겪어 나가야 할 운명들이다.
그런데 묘목(卯木) 편관은 자식이다. 그 편관이 계수(癸水) 흑운차일의 아래에 계묘(癸卯)로 등장한다. 이것은 자식을 동반한 흑운차일(黑雲遮日)의 상(像)이니 결국 처(處)가 일으키는 흑운차일(黑雲遮日)은 자식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리고 묘진(卯辰)해살이 된다. 이러한 문제들이 겁재와 해살이 되는 것이다. 곧 겁재를 발동시키는 요소이니 재물 겁탈들도 일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진토 위에는 병화이므로 나에게는 모친이지만 편관에게는 할머니가 된다. 곧 할머니 재산을 축나게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자녀와 처가 일으키는 소음으로 기토(己土)일간이 막히고 닫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