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명깊게 읽은 이 책 < 댕 큐! 스 타 벅 스 >
원 제 : How Starbucks Save My Life(스타벅스가 내 목숨을 구한 사연)
지은이 : 마이클 게이츠 길,
옮긴이 : 이수정, 298P, 세종서적
- 인생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가
- 명예와 부, 권력은 도데체 언제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바로 이 책 [댕큐! 스타벅스]에서 찾을 수 있다.
모든 것을 잃었다가 모든 것을 가지게 된 오만했던 엘리트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여기 <한 뉴 요 커 의 감 동 실 화>................
< 대 강 의 줄 거 리 >
이 책의 줄거리는 간단하면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세계 굴지의 대기업 이사에서 말단 점원으로 추락한 64세의 늙은 백인 남자가
빈민가 출신의 28세의 젊은 흑인 여성에 의해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누리면서 진짜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주인공이자 저자인 <마이크 게이츠 길>은
뉴요커지 발행인이자 작가로 이름을 떨친 아버지와, 명문가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맨해턴 부촌의 상류층 가정에서 호사로운 생활을 하면서 자랐다. 명문 예일대를 졸업한 뒤,
1년에 한 두명의 카피라이터 밖에 뽑지않는 세계 굴지의 다국적 광고회사 제이월터탑슨(JWT)에 입사하여
광고제작이사, 수석부사장까지 승승장구하며 평온한 가정의 한 가장으로 살았다.
그는 말하기와 글쓰기의 탁월한 능력으로 버거킹, 크리스탈 디오르, I B M, 美 해병대와 같은
대어급 거래처의 고객관리를 담당하면서 승진가도를 달려 왔다. 회사일이라면 크리스마스 날에도
울먹이는 아이들을 버려두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수천마일을 달려 갈 정도로 애사심이 투철했다.
오로지 일 만이 자신과 가족을 위한 책임이라 생각하면서도 정작 가족들과는 잘 어울리지도 않고
오붓한 시간 한번 가지지도 못하고 소홀했다.
"우리는 당신을 떠나 보내야해요 마이클"
J W T에서 25년을 보낸 어느날 - 한창 일 할 52세의 나이에 일밖에 몰랐던 그에게 자신이 적극 후원해준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부터 뜻밖의 해고 통지를 받고 고작 1주일치의 봉급만 받고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그 후 8년간 광고 컨설팅회사를 설립하고 과거 인맥들을 상대로 영업하지만 끝내 파산하고 만다
일자리를 잃고 하루하루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그는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40대 정신과 여의사와 그만 불륜으로 발전하는 지경에 이르러게 되었고
그 때문에 5번째의 원치않던 5번째의 아들을 얻게 된다.
결국 이 일로해서 그는 살던 큰 집과 모든 재산을 송두리채 부인에게 다 뺐았기고 이혼까지 딩하게 된다.
해고와 사업실패, 불장난 같았던 불륜으로 모든것을 다 잃어버리고 좌절감에 빠져있던 3월 어느날 -
그는 맨해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페라테를 시켜놓고 어릴적 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으리으리한
브라운스톤 4층 갈색 벽돌집을 바라보면서 화려했던 과거에 대한 회한에 젖어있는데.......
운 명 이 었 을 까?
혹 여기서 일할 생각 없어세요?
여느때 같았으면 눈길조차 주지 않을 옆자리에 앉아 서류를 들척이던 스타벅스 메니저인 흑인여성 크리스털이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멋진 정장을 차려입고 최고급 티 엔서니 가죽가방 위에 휴대폰을 올려 놓았음에도
그녀는 그가 인생의 낙오자임을 눈치챘는지 물어본다. "스타벅스에서 일할 생각없어세요"
"네 일하고 싶습니다...."
평생에 직장 한번 구하러 다닌 적이 없던 그가 두 번다시 생각하지도 않고 대답한다.
마이클은 이것이 하늘이 자신에게 준 마지막 기회임을 알아차리고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메달린다.
그는 천 만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한다는 '청각신경종양'으로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처지다.
의료보험조차 없는 그 였기에스타벅스가 의료보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을 듣고 마음을 굳힌다.
"정말로 제 밑에서 일하고 싶으신거에요"
"진심입니다, 당신 밑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주문받기, 커피만들기, 계산하기, 개점과 영업마감, 화장실 청소에 이르기까지...
스타벅스에서 일 하게된 저자는 여태 해 보지 않은 육체노동을 하면서 삶의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40년이나 어린 파 트 너(그들은 직원을 이렇게 부른다)고객들과 교감을 나누며 노동의 신성함을 배우게되고
오만하고 이기적이었던 자신을 반성하면서 난생 처음 참된 가치를 깨닫게 된다.
특히, 평생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화장실 청소는 가장 더럽고 하기 싫은 일인데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로 바꾼다.
"내 평생에 이렇게 행복한 적은 없었어"
승진과 함게 인연을 맺은 브로드웨이점을 떠나면서 파트너들과의 송별회에서 그의 입에서 불쑥 나온 말이다.
그는 현재 뉴욕에 살면서 집 가까운 매장으로 걸어서 출근한다. 어렸을때 살던 방 서른 다섯짜리의 호화주택보다
지금 사는 다락방을 더 편안하게 여기며 행복을 느낀다. 그는 자신의 일을 최고로 생각하고 오늘도 근무에 열중이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향해 되뇌인다. 과 거 는 짧 게 미 래 는 길 게 .....
- 책을 읽고 난 뒤의 소감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아모쪼록 "자 랑 스 런 우 리 5 8 회" 홈페이지가 더 많은 동기들과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
첫댓글 추락할 때는 날개가 없지만 우리의 겨드랑이에는 늘 날고픈 흔적이...
재밋게 잘 보았네 좋은 책 많이 소개해 주시게
좋은 글 고맙네. 이젠 좋은 책도 읽어야지.
과거는 짧게 미래는 길게... 현재는 어쩌지, 고민이네, "현재는 둥글게" . 세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