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부두 석양
이상민
둥그런 금빛이거니 어부의 마음씨이랴
늙은이 나무 뻘배 우선으로 내릴 적에
바지락 망 끈 홀친 손 진드근히 잡아준다
살가운 금빛이거니 여자의 마음씨이랴
도시살이 편린이 뱃머리서 내릴 적에
낚싯대 뒤섞여 매도 생글생글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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