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손바닥과 발등에 쇠못을 박았다.
빌라도가 행한 예수의 처형장의 모습은
사지(四枝) 계념에서 고통을 주기 위한
방편에서만 시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
인체의 구속력 뿐만이 아니라,
장심을 통해 하늘나라를 말살코자 시도한 것이다.
성경전서에 그 일면이 보인다.
'내가 너를 손바닥에 새겼고...'(이사야 49; 16),라 했으며,
'...너희가 내 손에 있느리라' (에레미야 18; 6)했다.
'너희 만민들아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로
하나님께 외칠지어다' (시편 47; 1)라 기록했다.
발등을 뚫은 쇠못은 발바닥을 관통했다.
발바닥 또한 장심(掌心)으로 본다.
장심이란 손, 발바닥에도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
온 백성의 마음을 쇠못으로 꿰뚫었음이다.
손바닥에는 노궁혈(勞宮穴)이 있고,
발바닥에는 용천혈(湧泉穴)이 있다.
노궁혈을 자극하면 심포(心包)에 쌓인 화기(火氣)를 없애 준다.
용천혈을 자극하면 신장(腎臟, 콩팥)을 자극
선천지기(先天之氣)가 생식기로 이동, 양기가 강화된다는 것.
부처님은 삼장법사를 통해
손오공이 손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오행산에 가두었고, 깨달음을 주었다.
짝짝궁(作作弓)은 우주원리의 시발이며,
가위, 바위, 보는 天, 地, 人이다
천부경(天符經)에 '사람 속에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하늘의 도(天符)가 된다'(人中天地一一終無終一)라 했다.
''口'은 'ㅇ'이며 하늘이고, 이 하늘을 꿰뚫었으니 '中'이며,
곤지 곤지의 오묘함이다.
그래서 성인(聖人)들은 손바닥을 강조했음이다.
한문수 2008. 6. 18.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