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관(析空觀)
석공관(析空觀)은 부처님께서 물질(物質)을 분석적(分析的)으로 접근(接近)하여 공(空)을 깨우치도록 하신 관법(觀法)의 하나입니다. 부처님께서 과학(科學)이 발전(發展)하지 못하였던 무려 2,500년 전에 무상(無常)과 진공(眞空)을 가르치시기 위(爲)하여 여러 가지 방편(方便)을 내세우신 것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생각해 보면 매우 놀라운 접근법(接近法)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수진(水塵)까지는 욕계(欲界)에 해당(該當)하고, 금진(金塵)은 색계(色界)에 해당(該當)합니다. 무색계(無色界)는 물질(物質)을 떠나 염파(念波)만 있다고 합니다.
※ 석공관(析空觀): 인(因) ※ 진공묘유관(眞空妙有觀): 과(果)
욕계진 (欲界塵) | 극유진 (隙有塵) | 성분(成分) | 성분(成分)에 해당(該當) |
우모진 (牛毛塵) | 분자(分子) | 소의 털끝에 비유(比喩) |
양모진 (羊毛塵) | 원소(元素) | 양털 털끝에 비유(比喩) |
토모진 (兎毛塵) | 전자(電子) | 토끼털에 비유(比喩) |
수진 (水塵) | 양성자(陽性子) 중성자(中性子) | 물의 티끌에 비유(比喩) |
색계진 (色界塵) | 금진 (金塵) | 핵(核)의 본질(本質) | 보살안(菩薩眼) 견득(見得) |
무색계진 (無色界塵) | 미 (微) | 식립(識粒) | 의식(意識)의 알갱이 |
극미 (極微) | 색구경(色究竟) | 색구경(色究竟)의 경계(境界) |
인허 (隣虛) | 염심근(染心根) | 마음 오염(汚染)의 뿌리 |
극유진(隙有塵)이라 함은 태양광선(太陽光線)이 문(問)틈으로 비추게 되면, 평소(平素)에는 볼 수 없는 미세(微細)한 티끌이 무수하게 보입니다. 그 미세(微細)한 티끌을 이름하여 극유진(隙有塵)으로 비유(比喩)하였습니다. 과학(科學)이 발전(發展)하지 않았던 그 당시(當時)의 중생들을 위하여 이렇게 밖에 표현(表現)할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