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과 밀러주의의 신학적 기초
♦마음 열기
*찬양의 시간: 찬미가 290장 내 본향 몇 리 남았나
*만약 지금부터 10년 안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는다면 우리의 삶은 어떠할까요?
♦생각 열기
하박국 2:3-4: “[3]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밀러주의의 신학적 기초를 알아봅시다>
1. 밀러의 성경사용: 밀러는 한 때 이신론적 지식인으로서 독서를 많이 했지만 1816년에 기독교 신앙으로 귀의한 이후에는 사실상 하나의 책 곧 성경의 사람으로 변했다. 그 당시 밀러는 성경이 “나의 즐거움이 되었으며 예수 안에서 나는 한 친구를 발견했다”고 선언했다. 16년후 그는 한 젊은 목사에게 편지하여 “그대는 마땅히 성경을 가르쳐야 하며 그대는 성경으로 모든 것을 증명해야 하며, 그대는 성경을 말해야 하며, 그대는 성경으로 권고해야 하며, 그대는 성경을 간구해야 하며, 성경을 사랑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도 성경을 사랑하도록 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WN to T. Hendryx, Mar.26, 1832).
밀러는 그 당시 회복주의 신앙운동의 신앙적 사고방식을 반영하여 성경 전체가 성경의 해석자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있었다. 우리는 성경절과 성경절을 대조함으로써 성경의 의미를 풀어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이러한 방식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의 권위자가 된다. 반면에 어떤 신조나 어떤 개인이나 어떤 개인의 저작물이 그리스도인에게 권위의 기초로 존중되게 될 때는 성경 자체의 가르침이 아니라 성경외적인 것이 권위자가 되고 중심적 존재가 된다.(MC, Nov.17.1842, 4).
2. 밀러의 재림관: 밀러주의 신앙운동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교리위에 추진된 신앙운동이라 할 수 있는데 그 하나의 교리는 곧 천년기가 시작될 때 예수그리스도가 문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하늘 구름을 타고 재림한다는 것이다. 당시 예수의 재림에 관한 예언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은 밀러 한 사람뿐이 아니었으며 성경의 시간예언들의 해석을 위해 밀러가 사용했던 기본 원칙들도 밀러 혼자만이 사용했던 것들이 아니었다. 1790년대에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한 미증유의 참극과 격변을 목격한 수많은 성경학도들이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예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19세기 초는 성경예언연구에 대한 전에 없는 관심이 조성되었던 시대였다. 성경예언과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출판소에서 쏟아져 나왔다. 다니엘 7장의 1260년과 관련된 시간 예언이 만족스럽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많은 성경예언 학자들은 그 다음에 풀어야 할 성경예언 연구의 주제로 다니엘 8:14의 2300일의 예언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는 “1843년경”이 될 2300일의 끝에 그리스도가 재림할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이 같은 결론이 그의 남은 인생을 꼴지었다. 그는 세상에 임박한 그 운명을 경고하는 삶을 살아야 했던 것이다. 밀러는 다니엘 8:14의 2300일 예언 말고도 1843년을 예수재림의 시기로 산정하는 여러 가지 계산방식을 사용했으나 역시 다니엘 8:14이 그의 예언적 관점의 중심에 있었다.
마태복음 25:6의 “밤중소리”도 밀러에게는 특별히 중요하였다. 밀러에게 이 외침은 세상에게 주님의 재림을 경고하는 충성스러운 전도자의 외침이었다. 밀러는 자신을 이같이 충성스러운 “파수꾼”의 하나로 생각했다. 간단히 말해서 신랑의 오심을 외치는 밤중소리는 성소정결의 기별과 동일한 것이었다. 이 둘은 모두 예수님이 재림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재림교회 신아의 정체성을 찾아서, 58)
3. 첫째 천사와 둘째 천사의 기별: 다니엘 8:14의 성소정결의 기별과 바태복음 25장의 밤중소리 기별과 연결된 기별은 요한계시록 14:6-7에서 “큰 음성으로” “하나님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과 “영원한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첫째 천사의 기별이다. 밀러는 자신이 “천사가 공중을 날아가면서 영원한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이 그의 성령에 의하여 이 땅에서 마지막 큰 사업을 이룩하고 있는”시대에 살고 있다고 믿었다.
그는 첫째 천사의 기별이 “1798년경부터 성경과 선교사들을 세계 도처로 파송하는”사건을 대표한다고 생각한 반면 그의 추종자들은 “심판하실 시간”을 예수님이 요한계시록 14:14-20에 나오는 재림추수를 마치기 위하여 오시는 심판의 날로 이해하였다.
1843년 여름까지 밀러주의자들은 당시 대부분의 개신교회들과 마찬가지로 바벨론을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일치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찰스 피치는 그 관점을 수정하였다.
피치는 바벨론을 적그리스도에게 일치시킨 후 “이 세상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통치를 반대하는 자는 누구든지 적그리스도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전천년기적 재림의 가르침을 반대하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회를 모두 적그리스도 세력에 포함시켰다. (상게서, 61)
4. 제7월 운동과 대 실망: 밀러 자신은 본래 그리스도 재림의 날짜를 구체적으로 못 박는것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계속해서 “1843년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843년 1월에 시간 예언과 유대 달력에 기초하여 그리스도가 1843년 3월 21일과 1844년 3월 21일 사이의 어느 때에 재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말할 필요 없이 밀러가 말하던 “마지막 년도”는 지나갔다. 그러나 1844년 봄의 실망은 재림운동에 그렇게 크게 타격을 주지 않았다.
설정된 재림시기가 다소 가설적이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밀러주의자들은 “지체하는 시간”(마 25:5와 합2:3에 언급된 “지체”라는 말을 따라 붙인 명칭)인 1844년 늦은 봄과 여름이 지나가게 되자 다소 낙담하게 되었다. (상게서, 63)
그러나 밀러주의 운동은 1844년 8월 중순에 뉴 햄프셔 엑스터에서 개최되었던 천막 모임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었다. 그 모임에서 그때까지는 밀러주의 설교자중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S.S.스노우가 성경의 표상론에 근거하여 밀러주의 신자들이 1844년 봄에 그리스도가 나타나기를 기다린 것은 과오였다고 주장하였다. 구약에 나오는 예식적인 안식일 절기들을 표상으로 보고 그리스도의 봉사를 그 대형으로 본 스노우는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가 유월절과 초실절, 오순절 같은 봄 절기들을 연계적인 절기들이 들어있는 시간에 정확히 성취했음을 밝혔다. (상게서, 63)
그 다음에 스노우는 “제7월에 지키는 모형들은 아직 대형으로 성취되지 않았음을”지적하였다(TMC, Aug.22, 1844, 4). 스노우는 이 같은 발견을 다니엘 8:14의 2300일 예언이 1844년에 끝난다는 사실과 연결시켜 그리스도가 금년인 1844년 “제7월 10일에” 재림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1844년 10월 22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는 밀러주의 신앙운동의 절정의 날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다. 그날은 당도했으나 그대로 지나갔다. 조롱하는 자들과 두려운 자들은 신이 났고 밀러주의자들은 완전한 허탈에 빠졌다. 그들이 구체적으로 날짜를 정했고 그 날을 추호의 의심도 없이 확신했던 만큼 그들의 실망은 진실로 컸다. (상게서, 65)
1844년 10월 22일 이후의 밀러파 재림운동의 상황과 형편을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두 단어는 “방향감각의 상실”과 “혼란”이다. 1844년 이후의 달과 해는 밀러파 재림운동이 정체성을 찾아 애쓴 세월이었다. (상게서, 66)
♦ 적용하기
1. 나는 내가 믿는 신앙의 신념들에 대해서 성경으로 누군가를 가르칠 정도로 잘 알고 있습니까?
2. 나의 믿음체계는 성경으로부터 직접 스스로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면서 얻은 내적확신 입니까? 아니면 어떤 사람으로부터 배우고 받아들인 지식체계입니까?
3. 나는 스스로 말씀을 읽고 깨달은 대로 진실되게 순종하고 있습니까?
♦ 기도시간
성경을 사랑하여 스스로 읽고 연구하고 묵상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내 마음속에 아름다운 진리의 체계를 알려주시도록
오늘 깨달은 내용과 함께 개인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