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생각지 않는 분들이 연락도 없이 불쑥 1인 시위 현장에 나오시는데, 오늘 같은 날은 또 처음입니다.
맨처음 만난 분들은 청년 김양무추모사업회 젊은 아가씨 회원들입니다. 이어 광주시민센터 회원들, 이대행 민주노동당 서구 지역위원장님, 진보신당 광주시당 당원님들, 마지막으로 광주 여성노동자회 회원님들까지... 모두 15명입니다.
이 보다 더한 장관이 있을까요?. 이게 바로 사람 사는 세상 아닐까 싶습니다.
피켓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왼쪽부터 광주 여성노동자회 회원(서연우 사무국장, 한경리님)들이십니다. 다음으로 임미숙 광주시민센터 광산지부 사무국장님, 양금덕 할머니입니다.
진보신당에서도 나오셨습니다. 지난 24일 유상근님께서 1인 시위에 나오셨는데, 어제 저녁 이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는 끝에 함께 1인 시위에 참가키로 얘기 했었답니다. .
이럴땐 '김 마담'님께서 조금 힘드시겠어요. 본인을 제외하더라도 모두 14명이었거든요. 그래도 이럴때가 가장 기분 좋겠죠? 왼쪽부터 양문승님, 김대수님, 유상근님이십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이대행 서구지역위원회 위원장님께서 말씀도 없이 불쑥 나오셨습니다. 얼마전 민주노동당 서구 류정수, 강은미 의원님께서 대표발의해 지방의회 차원 최초로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미쓰비시 규탄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었지요. 그리고 오른쪽은 오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힘을 선사한 예쁜 아가씨들입니다. 청년 김양무 추모사업회 소속 김유진, 신애정님입니다. 보세요. 미쓰비시를 '한방에 날려버리자'며 준비한 저 공들인 손길을...
김선호 고문(광주효광중학교 교장. 일명 '김 마담')님, 모처럼 흐뭇한 웃음이십니다. 어찌 저런 분을 시민모임이 만났는지... 지금 생각해도 천생연분이자, 역사의 부름입니다.
광주시청 코 앞까지 진출한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은 거의 날마다 '개점 휴업' 상태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립된 섬처럼 말이죠. 날마다 사람들이 바뀌며, 끊길 줄 모르는 시민들 발걸음을 보면 아주 이젠 징그러울겁니다.
젊은 아가씨들의 발칙하고 기발한 상상력 덕분에 퍼포먼스 구색을 맞추기 위해 같이 서 계신 이대행 서구 지역위원장님의 모습까지 웃음을 짓게 만들죠? 야구장 응원도구입니다. 김유진님이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까지 준비해 입고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고, 신애정님이 들고 있는 건 야구 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미쓰비시 한방에 날린다는 것인데, 젊은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김희용 시민모임 대표가 광주여성노동자회 서연우 사무국장, 한경리님과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여성이면서 노동자... 굴곡진 할머니의 삶과 깊은 연관 고리를 갖고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임동화 광주시민센터 사무국장, 김정은 광주시민센터 부설 '신나는 교실'(월곡동) 공부방 선생님입니다. 벌써 몇 번째이십니다.
오늘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피켓을 준비하면 또 한 사람 오고, 피켓 준비하면 또 한사람 오고...
마지막 정리의 시간입니다. 오는 토요일(28일)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소식, 서명운동, 카페 소개... 등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만면에 가득한 할머니의 저 웃음... 아직 작은 발걸음이지만, 할머니들 곁에는 이제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댓글 김마담님께서 무척이나 흐뭇해하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습니다. 저도 조만간 갈께요^^~
그래요^^ 만나면 언제나 좋은 분인 걸 느낍니다.
^^ 늘 같이는 못해서 죄송하지만...오랜만에 오늘 함께해서 좋았답니다...
김마담님께서 오늘 미쯔시비 날려버릴 방망이로 홈런을 날려주셔서 아마도 곧 미쯔비시가 훅 하고 날아가지 않을까...요?^^
마음 따뜻한 분들과 참으로 즐겁게 시위했습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 언제나 화이띵입니다~^^
여성의 섬세함을 기초로 적극적 참여는 참으로 매력이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창작일런지 기대됩니다.^^
그 상상력과 기발함에 모두 함께 웃었답니다. 고생했어요
눈물이 납니다. 정말 인산인해는 못해도 천군만마는 되는 듯 합니다.^^ 자주 참석을 해야 하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학원외에 부업를 하는 중이라 내일도 나가지 못하겠습니다. 추운날씨에 열심히 하시는 회원동지님들이 많아지니 내심 덜 부끄럽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나가겠습니다. 미쯔비시 광주 전시장이 물러가는 그날 까지 으싸으싸!!!^^
수고들 하셨음당~~
향기로운 삶을 보여 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