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을 통해 세계의 시장이 개방되면서 자본의 유입과 유출이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사고파는 투자자들도 국경을 넘어 해외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세계의 주식과 채권을 살 수 있다면 다양한 정보가 홍수처럼 물밀듯 밀려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 중에서도 투자자들이 중점으로 여기는 것이 기업의 재무제표입니다.
국제회계기준법이 도입되기 전에는 나라별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준이 달라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겪게 만드는 일이 많았습니다.
회계 기준이 없는 재무제표를 조사하면 다음의 예시와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국내의 A라는 기업이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된 회계기준이 없어서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면 중국과 미국에 각각 다른 회계기준에 맞춰서 장부를 작성해야 하는 아주 비효율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재무제표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조차 국가별로 재무제표가 다르니 정보를 분석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원칙을 세워두고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 체계를 기준으로 회계기준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회계기준에도 종류가 몇 가지 있습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국제회계기준(IFRS), 일반 기업회계기준, 종전 기업회계기준, 특수분야 회계기준, 비영리조직 회계기준 등이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회계기준이 존재하지만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국제회계기준(IFRS)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은 첫 글자를 따서 IFRS라고 불립니다.
처음엔 IFRS가 아니었고 IASC라는 명칭에서 2001년에 IASB로 변경했고 이후 IFRS로 변경했습니다.
국제회계기준(IFRS)는 종속회사(자회사)가 있다면 연결재무제표를 기본으로 작성해야 하며 사업보고서 등 모든 공시서류가 연결재무제표 중심으로 작성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자에게 기업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기에 자본, 금융자산, 부채, 유.무형자산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은 국제회계기준에 맞춰서 2007년에 제정된 회계기준입니다.
2009년에는 기업들이 선택적으로 적용했지만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