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다이어트 하니까, 2020년 사진첩을 지금 자연스레 보게 됐다.
지금보니 리프레쉬한 느낌이 들고 아련하고 추억 한보따리가 있다^^
2020년 4월 우리집에 거실장을 사서 들여 놨었다.
가격은 싼제품이지만, 디자인이 하얀색이라 이뻐서 샀다.
거실장과 서랍세트를 샀고,
서랍 뒷면을 보니, 문득 스피커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것도 우퍼 스피커를!^^
코로나 기간이라 밖에 나가는건 엄두도 안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다들 재텍 근무를 하고,
난 집에서 우퍼 스피커 만들어서 게임영상, 영화, 드라마를 보고 싶었다.
그래서 만들기로 결심했다^^
서랍장 뒷면에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넓이를 재서 여기에 맞는 차량용 스피커를 구매 했다.
2020.6.10일 드디에 기다리던 스피커가 배송왔다. 브랜드 명이 메쪼?^^ 였나^^
스피커 가격도 싸고, 쁘띠쁘띠 디자인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스피커 상자를 열어보니 앞모습은 쁘띠쁘띠하고, 옆모습은 오~ 뭔가 있어보였다.
스피커 자체 음량 및 우퍼 테스트를 하고 싶어서 스피커 박스를 만들기도 전에 스피커에 전선 연결 해서 우퍼 테스트를 했다.
꽤 괜춘한듯한듯 했다.
스피커 우퍼 구리면 스피커 안만들려고 했는데, 우퍼도 좋고 해서,
곧바로 스케치 해둔 대로 목장갑끼고 톱질을 아주 조심스레했다.
전원부위는 집에 컴터용 싸구려 USB사운드 바 스피커가 있는데, 이거 전원부를 잘~ 뺀찌로 조사버려서 분해 했다.
힘들었다.. 나도 여자라 악력이 약해서 뺀찌로 스피커 전원부위를 잘라내는데 힘을 엄청 썼다. ㅠㅠ
요로케 빵꾸를 조심르레 뚫었다.
거친면들은 목장갑 끼고, 커터칼로 다듬어 나갔다.
그후에 다이소에서 사온 하얀 시트지를 붙이고,
스피커를 끼운후에 도라이바로 나사들 쪼이고, 안쪽선들을 정리해 줬다.
다 완성후 소리 잘나나 확인후 완성했다.
이거 완성하기까지 이틀정도 걸렸다.
이거 만들고 며칠간 힘들어서 앓아 누웠다는,,, 너무 힘을 많이 써서 ㅠㅠ
이거 스피커 만든지 4년이나 지났고, 2024년 11월 지금도 아주 잘쓰고 있다.
고장한번 없었고, 내가 자체적으로 만든 스피커라 그런지 고장이 없네^^
요즘엔 이퀄라이저를 이렇게 컴터에 세팅해두고 게임영상, 영화, 드라마, 티비도 이 이퀄라이저를 통해서 사운드를 듣는다.
이 버전의 이퀄라이저가 내귀엔 제일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스피커의 사이즈가 많이 크지 않아서 저음부 컨트롤을 많이 올린거지,
대형사이즈 스피커라면, 저음부를 저렇게 많이 올리지 않아도 되긴 하겠지만^^
아무튼 추억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