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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주 만나기를 예비하라
나는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지연시켜서는 안 될 것을 보았다. 천사는 말하였다. "세상에 임할 일을 위하여 예비하라. 예비하라. 그대의 행위를 그대의 믿음과 일치되게 하라." 나는, 마음이 하나님께 고정되어야 하고, 우리의 감화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대변해야 할 것을 보았다. 우리는 부주의하고 무관심하면서 주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우리는 낙심 상태에 있으면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고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열심을 품어야 한다. 이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고 그밖의 것은 무엇이나 둘째가 되게 해야 한다.
나는 하늘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나는, 천사들이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예수님께 찬양과 영광과 존경을 돌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 때, 하나님의 아들의 놀라운 사랑을 어느 정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분은 하늘에서 가지신 모든 영광과 명예를 버리셨다. 그리고, 우리의 구원에 너무 큰 관심을 가지셨기 때문에, 사람이 그분께 과할 수 있는 온갖 모욕과 멸시를 꾸준하고 겸손하게 참으셨다. 그분은 상처를 입으시고, 구타를 당하시고 찔림을 겪으셨다. 그분은 우리를 당신의 피로 씻어,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고 계신 집에서 당신과 함께 살게 하고, 하늘의 빛과 영광을 누리고, 천사들의 노래를 듣고 그들과 함께 노래하게 하시고자, 갈바리의 십자가에 달리셔서 가장 고통스런 죽음을 당하셨다.
나는 온 하늘이 우리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관심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구원을 얻느냐 잃어버린바 되느냐 하는 것이 사소한 일처럼 부주의할 것인가? 우리를 위하여 치러진 희생을 경하게 여길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그들은 받은 바 자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쾌히 여기신다. 언제까지나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시키지 못할 것이다. 조금만 더 근심시키면, 그분께서는 떠나가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실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들의 생애로 예수께서 제공해 주신 자비를 등한히할 것 같으면 죽음이 그들의 몫이 될 것인데 그 죽음은 참으로 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이 될 것이다. 그것은 무서운 죽음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 거절한 구속의 값을 지불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느끼신 그 고통을 느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영생과 불멸의 유업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불된 놀라운 희생은 영혼들의 가치가 어떤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귀중한 영혼을 일단 잃어버리게 되면, 그것은 영원히 잃어버린 바 된다.
나는 한 천사가 손에 저울을 들고 서서 하나님의 백성들, 특히 젊은이들의 관심을 달아보는 것을 보았다. 그 저울의 한쪽 접시에는 하늘로 향하는 생각과 관심이 실려 있고, 다른 쪽 접시에는 땅으로 향하는 생각과 관심이 실려 있다. 이 접시에는 소설책을 읽는 것과 의복과 외모, 허영, 교만 등에 관한 생각들이 실려 있었다. 아, 얼마나 엄숙한 순간인가! 하나님의 천사들은 저울을 들고 서서 하나님의 자녀로 공언하는 자들, 곧 세상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는 살았노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생각을 달고 있다. 세상과 허영과 교만 등에 대한 생각을 실은 저울의 접시는 수시로, 무게의 기복이 심하기는 할지라도 빨리 밑으로 처져 내려갔다. 하늘로 향한 생각과 관심을 실은 저울의 접시는 다른 쪽이 내려감에 따라 빨리 올라갔다. 아, 그것은 얼마나 가벼웠던가! 나는 내가 본 광경을 사실 그대로 이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천사가 저울을 들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각과 관심을 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나의 마음 속에 새겨진 엄숙하고 생생한 인상은 결코 표현할 수 없다. 천사는 말하였다. "그러한 사람들이 하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다, 아니다, 결코 들어갈 수 없다. 그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소망은 헛된 것이므로 그들이 신속히 회개하고 구원을 얻지 못하면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그들에게 알려 주라."
경건의 모양은 어떤 사람도 구원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은 깊고 산 경험을 해야 한다. 오직 이것만이 환난의 때에 그들을 구원할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의 공력이 어떠한 종류의 것인지 시험받게 될 것이다. 만일, 그것이 금이나 은이나 보석일 것 같으면, 그들은 여호와의 은밀한 장막에 숨기어지는 것처럼 숨겨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공력이 나무나 짚이나 풀일 것 같으면 어떤 것도 여호와의 맹렬한 진노에서 그들을 가리워 줄 수 없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피차간에 평가하고, 그들의 생애를 다른 사람들의 생애와 비교하는 것을 보았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우리에게 모본으로 주어지지 않았다. 그분이 우리의 참된 모본이므로, 각 사람은 그분을 닮는 일에 뛰어나고자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동역자이다. 그렇지 않으면 원수의 동역자가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모으는 자가 되지 않으면 흩어 버리는 자가 된다. 우리는 확고하고 전심 전력하는 그리스도인이거나 전혀 그리스도인이 아니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 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어떤 사람들이, 자아 부정이 무엇이며 희생이 무엇인지 진리를 위하여 고난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까지 거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희생을 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하늘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극기와 희생의 정신을 품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제단 위에 자기 자신, 그들의 몸을 희생 제물로 바치지 않았다. 그들은 조급하고 변덕스러운 기질에 사로잡히고, 그들의 식욕을 만족시키고, 하나님의 사업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개인적 이익만 도모한다. 영생을 위하여 어떤 희생이라도 즐겨 감수하고자 하는 자들은 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 영생은 그것을 위하여 고난을 당할 가치가 있고,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모든 우상을 희생할 만한 가치가 있다.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리고, 세상의 온갖 쾌락을 가리워 버릴 것이다.
제 4 장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형제의 사랑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로 연합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바이다. 저들은 같은 하늘에서 함께 살기를 기대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분할하셨는가?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이 악한 생각과 불화의 쓰레기를 쓸어 버리기 전에, 연합한 목적을 가지고 일꾼들이 하나님께서 지극히 거룩하게 보시는 사업에 마음과 뜻과 힘을 바치기 전에 저희에게 성공을 주실 것인가? 연합은 힘을 가져다 주고 분열은 약함을 가져온다. 서로 연합하여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일치 협력하여 일할 때에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될 것이다. 협력하여 일하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크게 욕되게 한다. 영혼의 원수는 저희가 서로 엇갈리는 목적으로 일하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마음을 계발하여야 한다. 만일 저들이 미래를 가리고 있는 휘장을 걷어 제쳐서 그 분열의 결과를 볼 수 있다면 저들은 분명히 회개하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인 그리스도께와 피차간의 연합
세상 사람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있는 분열을 만족한 듯이 바라보고 있다. 불신이 환영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 가운데 변화가 있기를 요구하신다. 이 말세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연합하고 상호간에 연합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이다. 우리는 사단이 우리 교인들을 가리키며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 있는 이 백성들이 피차에 미워하는 꼴을 보라. 저들이 내 군세와의 싸움에서보다 피차간에 싸우는 데 더 많은 힘을 소비하는 동안은 저들을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성령 강림 후에 제자들은 저희의 유일한 소망인 영혼의 구원을 의미하는 부활하신 구주를 선포하기 위하여 나갔다. 저들은 유쾌한 성도들의 교통을 기뻐하였다. 저들은 온유하고 사려 깊고 극기하며 진리를 위하여는 어떤 희생이라도 지불하기를 자원하였다. 저들은 피차에 날마다 사귀는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저들에게 나타내라고 분부하신 그 사랑을 나타난다. 저들은 이기심 없는 언행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이 사랑을 불붙이려고 힘썼다.
신자들은 성령 강림 후에 사도들의 마음을 충만하게 한 그 사랑을 늘 간직하고 있어야 했다. 저들은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즐겨 순종하면서 전진했어야 했다. 저들은 그 요구를 능히 성취할 만큼 그리스도와 밀접한 연합을 했어야 했다. 그 의로 저들을 의롭게 하실 수 있는 구주의 능력이 증대될 것이었다.
그러나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은 피차간에 결함을 찾기 시작하였다. 저들은 실수를 눈여겨보고 냉정한 비평에 그 자리를 내줌으로써 구주를 저희의 시야에서 잃어버리고 주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나타내셨던 그 큰 사랑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저들은 외관적인 의식에 대해서 한층 더 엄격하여지고 믿음의 이론에 대해서 더욱 치밀하게 되었으며 비평에는 더욱 신랄하게 되었다. 저들은 남을 정죄하는 그 열성에 자신의 과오는 잊어버렸다. 저들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바 그 형제 사랑에 대한 교훈을 잊어버렸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슬픈 것은 저들이 자신의 손실에 대해서 의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행복과 기쁨이 저희의 생애에서 떠나가고 있어서 저희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막아 버리므로 오래잖아 흑암 속에서 행하게 된다는 것을 저들은 깨닫지 못하였다.
사도 요한은 형제의 사랑이 교회 안에서 시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특별히 이 점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그는 죽는 날까지 신자들에게 피차간에 늘 사랑을 실천하라고 권장하였다. 교회에 보낸 그의 편지는 이 사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 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에는 형제의 사랑이 매우 부족하다. 구주를 사랑하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사귐으로 저들과 연합한 자들을 사랑하기를 등한히 한다. 우리는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고 한 가족의 식구이며 모두가 같으신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이며 똑같은 영원의 복스러운 소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를 서로 묶고 있는 유대가 얼마나 밀접하고 친절하여야 되겠는가.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신앙이 우리의 마음에 성결하게 하는 감화를 끼치고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저들은 우리 생애의 모든 결함과 우리 행위의 모든 일관성을 식별하는 데 민첩하다. 우리의 믿음을 비난할 기회를 저들에게 주지 말자.
일치와 연합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우리를 가장 위태롭게 하는 것은 세상의 반대가 아니다. 가장 비참한 재해를 일으키고 하나님의 사업의 진척을 가장 방해하는 것은 신자로 공언하는 자들의 마음 속에 품은 악이다. 상호간에 시기하고 의심하며 험담과 악한 생각으로 충만해 있는 것보다 우리의 영성을 약화시키는 더 분명한 방법은 달리 없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며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같지 아니한 성질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존재하는 일치와 연합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고 하는 사실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힘있는 증거이다. 이 증거를 보이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그러나 이 증거를 보이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분부하심을 순종하여야 한다. 우리의 품성은 그의 품성에 일치하도록 형성되어야 하며 우리의 뜻은 그의 뜻에 굴복시켜야 한다. 그 때에야 우리는 일치되지 아니한 생각을 버리고 함께 일할 것이다.
간직하고 있는 작은 불화가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사귐을 파괴하는 행동으로 이끈다. 이렇게 하여 원수가 우리를 능가하지 못하게 하자. 하나님에게 또 피차간에 꾸준히 가까이 나아가자. 그리하면 우리는 주께서 심으시고 생명강의 물로 물주신 의의 나무와 같이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얼마나 열매를 많이 맺게 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하셨는가?
그리스도의 기도를 온전히 믿고 그 교훈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매일의 생애에서 실천될 때에 우리 대열에는 행동의 일치가 나타날 것이다. 형제와 형제 사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황금과 같은 결속으로 묶여질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만 이 하나됨을 형성시키실 수 있다. 자신을 성결하게 하신 그분이 그의 제자들을 성결하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였을 때에 저들은 가장 거룩한 믿음 안에서 피차에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연합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쓰기를 원하시는 것만큼 우리가 힘쓸 때에 이 연합은 우리에게 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다수의 기관과 큰 건물과 외관적인 허식이 아니라 특별한 백성, 곧 하나님께서 택하신 귀중한 백성들의 융화 있는 행동이니 저들은 상호간에 연합하고 저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인 자들이다. 각 사람이 그 신분과 지위에서 생각과 말과 행동에 정당한 감화를 끼쳐야 한다. 하나님의 모든 일꾼들이 이렇게 행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과의 사업은 온전하고 균형이 잡힌 완성품이 될 것이다.
주께서는 순수한 믿음과 건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 곧 참과 거짓을 구별 해 낼 줄 아는 사람들을 요구하신다. 각 사람이 자기를 지켜서 요한복음 17장에 주신 교훈을 연구하고 실천하여 현대의 진리에 대한 산 믿음을 간수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기도에 일치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하는 자제력을 필요로 한다.
구주의 마음은 당신의 제자들이 완전한 그 높이와 깊이를 가지고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시키는 일에 기울이신다. 저들은 비록 세계 온 지역에 흩어져 있을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저들이 즐겨 자신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을 좇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저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실 수는 없다.
협 력
새 지방에 기관을 설치할 때에 사업의 세부에 대해서 완전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맡겨야 할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사람들은 매우 불리한 입장에서 일을 하는 바 그들과 그들의 동료 교역자들이 주의 기관에 대해서 이기심 없는 관심을 가지지 아니하면 그 기관의 번영을 방해하는 사태를 일으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가 종사하는 사업 분야는 오로지 저들에게만 속하여 있기 때문에 다른 아무라도 그 사업에 관한 제의를 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은 사업을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서 무지하면서도 어떤 사람이 저들에게 충고를 주려고 하면 노엽게 생각하고 저희 독자적인 판단에 따르리라고 더욱 다짐하게 된다. 또 어떤 교역자들은 저희 동료 교역자를 도와 주거나 가르치는 것을 즐겨 하지 아니한다. 또 어떤 경험에 미숙한 이들은 저희의 무지함을 알리고 싶어하지 아니한다. 저들은 많은 시간과 물질을 희생시키면서 실수를 저지른다. 그 까닭은 저희가 너무 교만하여 충고를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다.
곤란의 원인을 단정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곧 일꾼들이 무늬를 이루기 위하여 함께 짜여져야만 하는 실처럼 자신을 생각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따로 분리된 실과 같은 행동을 취해 온 것이다. 이런 일들은 성령을 근심하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피차에게서 배우기를 원하신다. 성화되지 못한 분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한 가지로 일하실 수 없는 자리에 우리를 두게 한다. 사단은 이와 같은 사태를 보고 기뻐한다.
모든 일꾼은 자기가 주의 기관의 전진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지 혹은 자신의 유익을 돕기 위하여 일하는지 그 여부를 시험받게 될 것이다.
거의 소망이 없고 치유하기 불가능한 죄는 교만한 의견 곧 자부심이다. 이것이 모든 성장을 방해한다. 사람이 성격의 결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깨닫지 못할 때 곧 자기 만족에 빠져서 자기의 결점을 볼 수 없는 때에 어떻게 그가 정결하여질 수 있겠는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자기가 하는 일이 완전하다고 생각할 때에 어떻게 그가 진보할 수 있겠는가?
성심 성의의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아무라도 참된 신사가 될 수 없다.
제 5 장 그리스도 우리의 의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고 당신 앞에 우리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기를 바라신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인자한 아버지로 그분을 확신해야 한다. 우리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보는 것에 의하여 행하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보는 것은 믿으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주신 귀중한 약속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불신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실하신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속이고 있는지 의심하는 것보다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께 욕을 돌릴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우리는 실수하고 그분의 성령을 슬프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하고 뉘우치는 마음으로 그분께 나가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신다. 물론, 제거해야 할 장애물들이 있다. 그릇된 감정을 품고 있었고, 교만과 자만과 불평과 성급함이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킨다. 죄를 고백 해야 하고, 마음 속에는 더욱 깊은 은혜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 연약함을 느끼고 용기를 잃은 자들이 하나님께 속한 강한 자들이 되고 주님을 위하여 고귀한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높은 견지에서 일해야 한다. 그들은 이기적인 동기에서 나온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 그리스도의 의 외에는 아무것도 우리에게 은혜의 언약의 축복들 중 하나도 얻을 자격을 줄 수 없다. 우리는 이 축복을 받기 위하여 오랫동안 희망하고 노력해 왔으나 그것들을 받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스로 그것들을 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사상을 품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눈을 돌이켜 예수님을 살아 계신 구주로 믿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은혜와 공로가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선지자를 통하여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리라"고 약속하신다. 우리는 그 솔직한 약속을 그대로 믿어야지 감정을 믿으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완전히 믿고 죄를 용서해 주시는 구주로서의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할 때, 우리가 바라는 모든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마치 자신을 구원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자아를 바라본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할 가망이 없기 때문에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 그분 안에 우리의 소망이 있고, 우리의 의롭다함이 있고, 우리의 의가 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구주가 없거나 그분께서 우리에 대하여 자비의 생각을 하시지 않는다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바로 지금,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한 당신의 과업을 수행하시고 계시며, 우리의 속절없는 상태 그대로 당신께 나와서 구원을 받으라고 초청하고 계신다. 우리는 우리의 불신으로 그분께 욕을 돌리고 있다. 우리가 가장 선한 친구를 어떻게 대우하고 있으며,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고, 그분의 위대한 사랑에 대한 모든 증거를 주신 분을 우리가 얼마나 적게 신뢰하는지를 생각하면 놀랄 지경이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그대들의 공로로 하나님의 은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그분의 구원의 능력을 의지하기 전에 그대가 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만일 그대들의 마음 속에 이런 투쟁이 거듭되고 있을 것 같으면, 나는 그대가 힘을 얻지 못하고 마침내 낙심할까 두려워하는 바이다.
광야에서 주님께서 독뱀으로 하여금 반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물도록 허락하셨을 때, 모세는 구리로 만든 뱀을 높이 달도록 지시했고 상처를 입은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쳐다보고 살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늘이 정한 이 치료법에 아무런 도움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 주변에는 온통 죽은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죽음이 분명함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들의 힘이 사라질 때까지, 상처와 아픔과 분명한 죽음을 한탄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눈은 그들이 즉시 치료받을 수 있었던 그 때에 흐려져 버렸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만일 그대가 그대의 죄를 깨달으면, 그 죄를 슬퍼하는 데 온 힘을 바치지 말고 바라보고 삶을 얻으라.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주이시다. 비록 고침을 받아야 할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분께서 주신 자비를 거절할지라도 그의 공로를 신뢰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멸망하도록 버려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없을 때의 우리의 속절없는 상태를 깨닫는 한편, 낙심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구주를 의지해야 한다. 가련하고 죄로 병든 절망적인 영혼이여, 바라보고 삶을 얻으라. 예수님은 당신의 말씀을 지키기로 약속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께로 나오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예수께 와서 안식과 평안을 얻으라. 그대는 지금이라도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사단은 그대가 속절없는 상태이므로 축복을 받을 수 없다고 암시한다. 그대가 속절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대는 다음과 같은 말로 사단 앞에 예수님을 높여라. "나에게는 부활하신 구주가 계신다. 나는 그분을 믿는다. 그분께서는 나를 난처한 처지에 빠지도록 결코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나는 그분의 이름으로 승리한다. 그분은 나의 의이시며 나의 기쁨의 면류관이시다." 어떤 사람도 자기의 상태가 절망적이라고 느끼지 말라. 왜냐하면 결코 절망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대는 죄가 많고 타락한 상태에 있음을 깨달을 수 도 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그대에게는 구주가 필요하다. 만일 그대에게 고백해야 할 죄가 있다면, 시간을 지연시키지 말라. 그 순간들은 황금 같이 귀중하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배부를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 사실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얼마나 귀하신 구주이신가! 그분의 팔은 우리를 받아 주시기 위하여 펼쳐져 있다. 그분의 위대한 사랑의 마음은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의 축복을 구하기 전에 유예의 시간을 가지고 그들이 변화한 사실을 그분께 입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 귀중한 영혼들은 지금이라도 그분의 축복을 구할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야 하고,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들의 연약함을 도와 주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품성을 형성할 수 없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죄 많고 속절없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 그대로 당신께 나오기를 바라신다.
회개는 용서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성령의 감화를 통하여, 우리는 죄를 깨닫게 되고 용서의 필요를 느끼게 된다. 회개하는 자 외에는 아무도 용서를 받지 못한다. 그러나 마음 속에서 회개를 이루어 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분은 우리의 약점과 연약함을 모두 아신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이다.
회개와 고백으로 하나님께 나오는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죄가 용서받은 것을 믿으면서까지도 그들이 마땅히 구해야 할 하나님의 약속을 구하지 못한다. 그들은 예수님이 언제나 계시는 구주이심을 깨닫지 못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의 심령을 지켜 주시도록 그분께 위탁하고자 하지 않고, 그들의 마음 속에 시작된 은혜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하여 그분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들이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위탁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아를 신뢰하는 일이 많다. 일부분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일부분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양심적인 영혼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기 위하여 그분을 바라보지는 않지만 시험을 대항하기 위한 경계와 그분의 가납하심을 받기 위한 특정한 의무 수행에 몰두한다. 이런 종류의 믿음에는 승리가 없다. 그런 사람들은 헛되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심령은 끊임없이 속박당하고 있다. 그들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의 발아래 내려 놓기 전에는 안식을 얻지 못한다.
언제나 깨어 있고, 진실하고, 사랑으로 봉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심령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을 때, 이런 일은 절로 생기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절대로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선행을 전혀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실수하고 죄 많은 상태 그대로 그리스도께 나가면, 그분의 사랑 안에서 안식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의 공로를 온전히 의지하고 당신께 나오는 모든 사람들을 받아 주신다. 사랑이 마음 속에서 솟아 오른다. 감정의 황홀경은 없을지라도 영속적이요 평화로운 신뢰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지워주시는 멍에는 가볍기 때문에 모든 무거운 짐은 가벼워진다. 의무는 즐거움이 되고 희생은 기쁨이 된다. 전에는 흑암으로 덮인 것처럼 보이던 길이 의의 태양되시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오는 빛으로 밝아진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빛 가운데 거하시는 것처럼 빛 가운데 거하는 생애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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