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김영준 기자 입력 2024.07.29. 04:16업데이트 2024.07.29. 05:54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결승에 오르지도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황선우는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분45초92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1·2조 합쳐 전체 9위. 8명까지 진출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2위, 작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3위,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명실상부 현 한국 수영 에이스다. 올 시즌 자유형 200m 기록 순위에서도 1분44초75로 4위를 달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후보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충격 탈락하며 결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전날 주 종목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딴 김우민(23·강원도청)은 자유형 200m 준결승 1조에서 황선우와 함께 달려 6위(1분46초58)를 기록했다. 1·2조 합산으로는 12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