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20산악회 6월 정기산행
이번 달 정기산행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수락산과 더불어 포근히 감싸고 있는 불암산에서 진행이 되었다. 매주 일요일 산행에서 적극 추천한 불암산 둘레길을 포함하여 580m 로 낮으나 결코 만만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산악인의 바위 연습장이 곳곳에 숨어 있어 다시보게 하는 모습을 지닌 산이다. 공지한대로 지하철 상계역에서 10:30분을 앞뒤로 하여 모인다. 안양에서 일찍오느라 식사 부실하게한 순걸이는 해장국으로 식사 중이고, 신태 딸 혼사 참석 후 가져 온 결혼식 떡을 모두 나누고 있다. 남철이와 장헌이가 막 도착한 전철에서 내려 합류하며 오늘 산행에 대해 안내 후 출발 ----
오늘 산행의 선두 안내는 김영훈 곁님이 앞장서 나가고 모두 뒤를 따른다. 참석자 부부: 김영훈(정상에서 합류),고만석,신순걸,김도송(뒤풀이 합류). 그리고 이홍렬(불암사에서 다음 일정으로 회비만 내고 하산),홍남철,송광순,차응주,김보환,이민수,김장헌,염상진,홍준표,서병주(성당일로 하산 후 귀가) 총 18명(곁님 포함) 이 참석하여 초여름 같은 날씨의 일요산행을 즐겼다.
불암산 공원을 시작점으로하여 우측으로 난 둘레길을 걷다, 쉬다 길섶의 아카시아 폐목에 자리한 상황도 볼세라, 오랜만에 얼굴 보는 보환이와 병주 안부도 확인하랴, 어렵게 참석한 장헌이 몇십년 공직생활의 마무리 변도 들으랴 하는 중에 가장 큰 수확은 웹에서 죽자고 치고 받던 보환이와 순걸이의 서열 확인 이었다. 내용은 다음에 올라오는 웹의 대화를 두고 볼 일이다. 중간 껄리 급유 정리하며 쉬엄쉬엄 걸어 도착한 약수터를 지나며 산행길 다운 오름길로 접어든다. 약수터에서 지난 체육대회의 대통주를 그간 냉장고에서 더욱 숙성시켜 들고 온 광순이의 비우고 가자는 성화에 몇몇은 남아 잔을 돌리고, 몇몇은 시원한 약수 한잔 후 계속 가던 길을 채촉한다. 냉동실에서 얼려 온 막걸리 유혹을 살짝 받아들인 도송 곁님의 체기는 능선길에서 또 한번의 긴 휴식 시간을 가지고, 돌팔이 침쟁이 응주의 사혈침과 광순이의 안마, 홍렬이 급히 설치한 그물 침대의 간단한 휴식으로 다시 산행은 진행되고, 정상 밑 삼거리에서 TEMPLE STAY 로 소문난 천보사로 향해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서울쪽에서 보던것과 달리 별내 쪽의 계곡길은 마치 깊은 산을 접어든 듯, 산행객도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을 내려오기 약 20분 후 천보사가 바로 건너 보이는 오붓한 장소에서 점심을 마친 시간이 14:20분, 오늘 점심은 남철이 두루치기에 민수의 김치찌개, 그 외 곰취에 토하젓, 약밥 등을 고루 나눈 뒤 출발은 15:30분으로 하고 각자 편한 장소를 찾아 불암산의 숨은 기를 듬뿍 받는 시간이 주어진다.
15:40분에 천보사 입구를 거쳐 시원한 물한잔에 빈병을 채우고 불암사를 거쳐 정상을 향해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밋밋한 둘레길은 정기산행으로 채우기에 2% 부족하여 코스를 조금 조정하고, 선두 코스 안내를 영훈 곁님이 하는지라 간만에 빡센 산행길이 되었다. 오전에 1차 산행 후 점심 휴식 후 2차 빡센 산행이 진행이 되었다. 규모에서는 삼각산 도선사 보다 크다싶은 불암사를 돌아보고 내쳐 정상을 향한 오르막 길이 시작 되었다. 다들 하산 시각에 열심히 오름길을 가며, 뛰는 심장과 내 밷는 거친 호흡, 흐르는 땀에서 아직은 할만하다는 기분을 느끼며 머리가 띵 할 무렵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석천암에 닿는다. 불암사에서 석천암까지 약 700M --- 급한 오르막을 모두가 도착하여 준표가 나누는 사탕, 쵸코렛으로 당을 보충하고 철조망 옆 오르막 샛길로 잠간 오르니 7-8M 슬랩 위에 전망 좋은곳에 자리한 영훈이가 있다. 곁님은 여기까지 경과 보고---(너무 돌렸나????)--- 이제부터는 영훈이가 선두가 된다.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민수와 남철, 상진이는 주님을 모시러 먼저 하산길로 가고 나머지 인원은 정상으로 방향을 잡는다. 슬랩을 가지니 위험 할듯하여 계단으로 길을 바꿔 도착한 정상에서 만난 아이스께끼 --(순걸이가 계산 했던가?) 하나씩 물고 기념사진 한 장. 그리고 정상에서 개별로 한 장, 증명사진 남긴 후 상계역 하산길로 접어드니 터지지 않던 전화도 열리고, 207동 옆 주먹에서 쏘막으로 오늘을 돌아보던 상진, 민수, 남철이와 연락이 되고 어둠이 막 깃드는 계곡길을 거쳐 복닥이는 생활이 있는 도시의 한곳으로 다시 돌아 왔다. 상계역 입구 골목안에 숨은 듯 자리한 봉평 막국수 집에서 수육에 맥,쏘,막으로 건강을 위해 건배하고, 누구는 막국수, 누구는 묵사발, 누구는 콩국수로 저녁을 해결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곁님만 보내고 뒤풀이 장소 참석한 도송이는 못내 아쉬워 제과점에서 추억의 생과자를 사 곁님들께 선사하고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전철 타고 가다 한잔 더 한건 나도 모르는 일이고, -----
오늘 참석 : 14명, 회비는 26만원 모금(먼저 간 홍렬이는 납부하고, 병주는 깜빡하고 감)하여 집행은 18만원 하고 남은 8만원은 적립. 현 잔액 \632,220 임.
다음 산행 : 춘천댐 안쪽 1박2일 예정으로 야영하고, 일요일 용화산 산행 후 귀가 예정. 차량은 남철이 승합차량 - 9명, 응주 차량 - 9명 정도로 약 20명 안쪽으로 예상함. 숙소는 곁님만 합숙으로 모실 예정이며 야간에 댐에서 낚시 가능, 시간과 장소, 차량 출발 장소와 배정은 참석자 확인 되는대로 공지 예정 임.
가장 중요한 날자는 광순이 아들 결혼식이 둘째 토요일 17:00 이라 정기산행이자 1박2일 행사를 부득 첫주로 ( 7월 2일 - 3일 ) 변경 시행 합니다.
그리고 하계 휴가철인 8월의 정기 산행은 광운 총동문 산악회와 같이 일정을 맞춰(아직 미정이나 7월 말에서 8월 초 예정 ) 설악산 야영장에서 야영형태로 장거리 산행 예정입니다. 야영장에서 야영과 동시 설악산의 워킹코스를 선택하여 산행 진행 할 것입니다.
첫댓글 보환이놈때문에 사진조졌다
나!!! 이제 "소나무"형 다시봐야,쓰겠어!!! 자기는 안오고, "마나님" 시켜서,우리모두를 "뺑뺑이"를 돌렸어!!!!아무리 "불암산"이 낮으막한, 동산이라고해도그렇지!! 불암동산(?)을, 2번씩이나 오르락 내리락......."소나무형수" 나뻐,나뻐 이~~~잉!!!!
너무 돌렸나...ㅋㅋ 넘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