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솔시냇가에서 저희들에게 점심식사로 물회를 대접해 주셨고, 정숙희 교수님께서 커피를 사주셨습니다. 브솔시냇가 당사자들과 1시간 정도 간담회를 가졌고,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잠시 바다 구경도 했고, 임정택 대표님으로부터 히즈빈스 창업과정 및 현재까지의 경과를 설명들었습니다. 공장견학도 했고 신만철 바리스타님으로부터도 여러 가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헤어질 때는 모두에게 각각 커피와 빵을 선물로 챙겨주시어 감사히 받아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즐겁고 따뜻하고 훈훈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일정이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임정택 대표님의 강의가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10년 전, 한동대학교 3학년 때 조현병-조울증 당사자들이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창업하겠다고 마음 먹고 한편으로는 커피에 대해서 공부하고 교육받고, 또 한편으로는 전문커피점 카페 창업계획서를 만들어서 백방으로 뛰어다녔더군요. 창업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가지고 있었던 돈은 불과 25만원이었답니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누구도 착안하지 못했던 사업을 착안해 내었고,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이루어내었습니다.
지금은 각 기업체에 장애인 고용의 일환으로 히즈빈스 커피점을 내는 것을 시도하고 있더군요. 지금의 시도가 현실화되면 엄청난 수의 일자리가 창출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하면 향후 10~20년 이내에 정신장애인이 적어도 몇 천명 정도는 히즈빈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때쯤이면 어쩌면 우리나라 바리스타 업계에서는 정신장애인들이 최고의 전문가들로 인정받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총 14호점까지 오픈시켰더군요.
임정택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이 동영상 외에도 몇 편이 더 있더군요. 이후로 하나씩 카페에 올릴 예정입니다.
첫댓글 네 저도 교회 설교시간에 히즈빈스와 임정택 대표님에 대해 영상자료를 봐서 예전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세바시도 한번 보겠습니다.
네~~ 그러셨군요. 댓글 남겨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