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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요화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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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此君을 기다리며...
석애 추천 0 조회 98 11.04.21 03:0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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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1 06:07

    첫댓글 글자로만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더이다.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맡고 이렇게 오감 전체로 전율되듯이 깨달음에 이르는 공부가 진짜 공부라 하더이다. 매주 일요일 우리는 그렇게 산천에 나가 온몸으로 공부를 하고 오는 단체이니 화랑의 후예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겠다는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뵙는군요. 지난번엔 인사동까지 오셔선 허탕을 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꽃이 지기 전, 석애의 호탕한 웃음과 가락 한 수 듣게 되길…….

  • 작성자 11.04.21 12:20

    아, 그날은 해외출장에서 막 돌아와 여독이 풀리지 않아 게시판이나 메모 확인에 소홀 했습니다.
    챙겨넣은 캔버스도 10호짜리더군요 이래저래 풀리지 않는 날 이었습니다.
    그 바람에 미국 노인들도 그토록 먹고싶어 한다는 스위스제 초콜릿도 삼성관광버스를 타지 못하고
    풀이죽어 주머니속에 축 늘어져 있더군요 ㅎㅎㅎ

    보고싶은 화우 님이 눈에 선 하건만,
    이 눔어 독감은 뚝 떨어지지 않고
    금주도 하릴없이 발목을 잡히게 되는구야
    '화무는십일홍' 이라니.... 쯪 쯪,,

  • 11.04.21 17:14

    언제나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에 아름다운 글씨, 기품있는 오죽 잎이 스케치북 위에 平沙落雁으로 앉았네요.
    옛날 우리 할아버지 긴 담뱃대가 오죽이었던 것 같은데 가느다란 그 줄기에 매달린 잎이 하얗게 되었겠네요.
    품은 절개가 서릿발에도 변치 않듯 죽은 잎 떨어지고 새순 돋아니길 함께 기다려 보지요. ㅎㅎㅎ

  • 작성자 11.04.21 19:58

    네, 하얗게 쇠었습니다. 잎이 모두....
    이 선생 님의 오죽에 대한 관심도는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 11.04.22 18:01

    부지런히 뇌를 움직이며, 반짝이는 '유식'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신령한 봄기운으로 오죽의 뿌리에 새순이 다시 돋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작성자 11.04.22 23:15

    ㅎㅎ. 대나무는 본시 신내리는 영물이니 간절한 기도에 응답이
    있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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