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의대 손창규 교수팀은 공진단이
(1) 인내력을 증강시키며
(2) 스트레스 호르몬은 줄일 뿐 아니라
(3) 뇌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고
(4) 근육의 활성산소와 염증반응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미국에서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피인용지수, Impact Factor 2.939) 2015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하였습니다.
동의보감에는 공진단의 효능을
신수(腎水)를 보하고 심화(心火)를 내린다고 쓰여 있습니다.
즉, 공진단은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하여 원기를 회복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대표적인 처방입니다.
이러한 만성피로 치료효과를 이제는 과학적으로 규명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손창규 교수팀에 따르면
실험용 흰쥐 1주일 중 5일간 스트레스 상태에서(달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꼬리에 전기 Shock이 가해짐)
1시간씩 강제로 달리도록(4주간) 한 후, 물 혹은 공진단(100, 200, 400mg/kg)을 복용시켰습니다.
☞ 왠지 공진단을 가장 많이 복용시킨 공진단 400mg/kg 복용구간이 제일 결과가 좋을 듯 하죠?
그리고 28일 후 피로인내 테스트(최대 달리기, 강제 수영)와
뇌조직에서의 세로토닌, 혈액 중의 스트레스 호르몬, 근육에서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반응을 비교하였습니다.
■ 피로인내 테스트 결과
1개월 동안 강제적 운동을 하도록 하고 맨 마지막 날에 지칠 때까지 달리도록 합니다.
실험용쥐가 지칠대로 지쳐서 전기쇼크에도 반응하지 못하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강제로 수영을 하도록 합니다.
수영을 하다가 지치면 포기에 이르겠지요. 포기하는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 예상했던 대로 공진단 투여그룹에서 약 1.5배 이상의 피로를 견뎌내는 시간이 연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스트레스 호르몬 측정 결과
또한 공진단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만성피로에 의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50% 이상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만성피로 환자에서 증가하는 혈중의 대표적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면역억제 호르몬)과 아드레날린(교감신경 호르몬으로
흥분, 불안, 불면 유발)의 농도가 50~100% 감소한 것입니다.
이결과 당연히 면역력 증강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뇌 신경전달물질을 조절
실험용 쥐를 4주간 강제운동을 시킨 결과 뇌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2배 이상 증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진단을 투여한 쥐에서는 이같은 비정상적 증가를 50~70% 정도 줄여주었고
그 호르몬의 수용체(5-HT2A receptor)의 과도한 흥분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보통 만성피로 환자에서는 이 세로토닌의 비정상적 증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 환자에게 공진단의 투여는 피로를 회복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 근육의 활성산소와 염증반응을 관찰
4주간의 강제운동은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과 산화물질(4-HNE 염색으로 확인한 지질과산화물)의 축적을 가져오는데,
공진단 투여 그룹에서는 50~100% 유지됐으며 4주간의 강제운동이 근육에 TNF-α와 IL-6라는 사이토카인을 현저하게 증가시키는데
공진단 투여 그룹에서는 거의 정상수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만성피로는 기억력과 집중력, 의지력 및 수면 장애 등, 뇌의 기능을 현저하게 떨어트려
현대인에게 새롭게 대두되는 질병으로 간주될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의 초기에 선행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중요한 것은 공진단은 만성피로를 없애는 효과가 있을 뿐아니라,
그 구성성분이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원기를 보하는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
최근 한의계는 이러한 한약의 우수한 효과를 검증해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