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18번째는 충남 금산의 선야봉으로 향했다.
대전에서 약 4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선야봉은
금산산림문화타운내에 위치하여 가족들이 다녀오기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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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산림문화타운 종합안내도 이다.
야영. 숙박. 체험 등 다양한 곳이 함께 어우려져 있는
대전인근 최고의 문화타운 인듯 하다.
금산 산림문화타운금산산림문화타운은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금산의 명소이다.
시원한 여름이 즐거워지는 남이자연휴양림은 물놀이장과 캠핑장,
숲속의 집이 조성되어 있다.
그런가하면 느티골산림욕장은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는 등산로와 함께
숲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그리고 산림생태문화단지는 평소 보아왔으나 알아보지 못했던 식물이나
평소 접하지 못하던 귀한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학습하며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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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정상적인 개장이 되지 않아서 인지 주차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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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무대나 주차할 수 있지만 개장이 되면
화장실이 있는 이곳만 주차가 가능하다.
기타 지역은 야영객들에게 개방된 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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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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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반대편에 산책로가 형성이 되어
널다란 돌다리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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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문화타운내에는 이러한 오솔길이 테마로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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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아이들을 위한 천연 풀장도 형성되어 있다.
캐리비안 베이등의 인공풀장보다 선야봉에서 내려오는
청정한 물의 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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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체험길은 흙과 데크로 형성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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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분을 걸으니 선야봉 등산로 이정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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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늘다리 방향으로 우측으로 다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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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하늘다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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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수 있는
체험관들이 구비되어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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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들 5~6명이 모여서 체험을 할 수있는 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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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을 빠져나아 하늘다리 앞에 섰다.
이곳까지는 약 40분(2.3km)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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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를 걷다가 한장..
다리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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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행한 분들..
오늘도 수고를 아끼시지 않은 김표종님과
처음으로 산행에 동참한 진태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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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에서 본 산림문화타운의 전경이다.
5월의 푸르름과 더불어 초록의 물결이
마음또한 시원해지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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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내려온 계단의 모습이다.
하늘다리는 우측에서는 쉽게 진입할 수 있지만
좌측에서는 저 계단을 올라야 한다.
산행을 하는 등산객이라면 우측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내려와서 숲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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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색의 숲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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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걷다보니 선야봉 등산로 초입이 나온다.
이곳까지는 약 46분(2.7km)걸었다.
이제부터 등산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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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는 약 3km구간인데
거리표식은 없고 해발만 기록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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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쐬이며
오십폭포를 향해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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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0분(3.8km)만에 도착한 오십폭포!!
폭포의 길이가 약 50m라 오십폭포라 했나?
물줄기는 하늘에서 쇠가루를 뿌리는듯 약한편이다.
오십폭포 좌측의 철계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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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폭포부터 신선봉 정상까지의 약 900m구간은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등산로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아
이곳으로 하산하는 길은 위험할 듯 하다..
이제 10만여명의 블랙야크 명산도전단들이 다녀가면
이 등산로도 정비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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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산행로로 위험한데 하산로는 절대 택하지 말아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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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능선에 오르니 철쭉의 크기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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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4.7km)만에 도착한 신선봉!
신선이 놀만한 장소는 아닌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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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에서 선야봉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루룰랄라 콧노래 부르며 가볍게 갈 수 있다.
길을 걷다 활짝 핀 철쭉도 이렇게 만나는 행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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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20분(5.7km)만에 도착한 선야봉 정상!
대둔산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선야봉은 전라북도 완주군의 운주면과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서쪽 계곡에는 큰 피나무가 있다 하여 붙여진 '피목리' 마을이 있고
싸리재, 축령 등의 고개가 있다. 이 고개들은 백제와 신라의 통로였다.
이 산에 있는 고당 마을은 산에서 선녀가 내려와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마을에서는 이 산을 촛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선야봉은 금산의 진산 진악산(732m)보다 14m 높은 금산의 명산이다.
그럼에도 이 산이 명성을 얻지 못한 이유는 서대산, 대둔산, 진악산 등
주변에 명산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불편한 교통이 주된 원인이었다.
산지가 발달한 금산군의 남부 깊숙한 오지에 산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산산림문화타운이 위치하고 있는 느티골을 기점으로 하늘다리를 지나
사색의 숲길을 따라 걷다가 오십폭포, 신선봉, 선야봉에 차례로 오르고 오십폭포로
야영장으로 하산을 하는 원점회귀형 종주산행을 하면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적어도 4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총 산행 거리는 7.8km, 선야봉과 신선봉(752m)을 잇는 0.8km의 편안한 능선과
산행 초입 3km의 평지에 가까운 임도와 계곡 길 외에
산을 오르고 내려가는 구간은 4km. 경사 심한 비탈과 칼바위 날등,
절벽구간 등 높고 험한 선야봉 산행의 매운 맛을 보여준다.
단체산행 시 5시간 정도 여유 있게 산행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등산 초심자에게는 쉽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러그에서 봤던 정상표지판이 보이지 않는다.
금산군청 산림과에서 다음주 금요일까지
표지판과 표지석을 설치해 준다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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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누군가가 기록한 표지판을 찾아 인증을 한다.
블랙야크 명산100플러스 #2째 인증.
그리고 선야봉도 두번째로 인증했다.
첫번째 인증은 다른 도전자에게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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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해서 가다가 우측으로 하산하면 금산건강숲도 나올 수 있지만
잘못하면 운주면으로 알바를 할수 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통제구간이라 택하지 않았다.
결국 우측의 야영장 방향으로 하산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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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미세먼지 속에 보이는 대둔산 줄기의
절경이 푸르르다 못해 아름답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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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의 봉우리에서 우측 지맥을 따라 하늘다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을줄 알았는데 하산길은 없다.
중간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고 들었느데 찾지를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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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야봉에서 야영장으로 하산하는 길도
암릉으로 만만치 않다.
위험구간에 제대로 된 안전표지도
안전로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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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45분(7.4km)만에 도착한 야영장..
산행시 이곳을 들머리로 하여 선야봉, 신선봉, 오십폭포로
하산하는 길도 있지만 신선봉에서 오십폭포 구간이 위험하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다.
정상부근의 통제가 해제되면 이곳으로 올라가
금산건강숲 방향으로 하산하거나
금강건강숲에서 들머리로 하여 이곳으로 하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십폭포 계곡을 보고 싶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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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바위가
길게 위치해 있다.
우리끼리 그냥 기차바위라 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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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분은 차량으로 이동하고
야영장에서 산림문화타운 매표소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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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약 30m떨어진 금산건강숲길..
매표소 입구에 주차를 하고 이곳으로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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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클린산행과 함께..
산은 후손들이 우리에게 잠시 빌려준 곳이라 한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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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맛본 메밀막국수와 녹두빈대떡에
봉평메밀막걸리로 산행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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