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Fir (제주백회)
전나무속의 나무다
학명은 Abies koreana E.H.Wilson
원산지 아시아중에서도 대한민국이고
크기는 약 18m
개화기는 5∼6월
꽃색은 자주색
꽃말은 기개이다.
*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로 쓰이는 식물엔
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노르웨이 퍼와
코리안 퍼라 불리는 나무가
인기가 많은데
바로 이 코리안 퍼의 원종이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다.
* 명칭의 유래
제주도 사람들이
‘쿠살낭’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구상나무라 이름 지었다는데
‘쿠살’은 성게를 의미하며,
‘낭’은 제주도 말로 나무라는 뜻으로
구상나무 잎이 성게 가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제주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쿠살낭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 어떻게 생겨났을까...
한라산을 비롯하여 지리산·덕유산·
가야산의 고산지대에 자라는
아한대성 수종인 구상나무는
학계에서는
약 12,000년 전 빙하기가
끝난 후에 퍼진 가문비나무나
분비나무의 변종으로 생겨나
한라산 등의 아고산 지역에 고립되어
적응한 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서식지가 점차 한라산 정상쪽으로
좁아지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
지금은 세계의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만 자생하는 식물이었다.
역수입되는 질곡의 구상나무
히스토리를 알아보자.
1900년대 일본의 식물을 연구하던
서양의 선교사 타케와 포리는
일본과 가까운 제주도에 들러
한라산에서 구상나무를 발견한다.
분비나무와 비슷하여 채집한
구상나무를 미국 식물분류학자인
윌슨에게 제공하게 된다.
윌슨은 이 식물이 분비나무가 아닌
신종이란 생각에 1917년 한라산에 와서
다시 구상나무를 채집하고 관찰해
'Abies koreana E.H Wilson'으로
발표한다.
구상나무는 신종으로 발표된 후
관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육종학자들에 의해
새로이 육성되고 증식되어
지금의 코리안 퍼라는 이름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세계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나무 중 하나가 되었다.
* 위기를 맞은 구상나무
추운 날씨어 잘 견디는 구상나무는
기후 변화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생리적 장애와 강한 바람,
폭설, 폭우 등 극한 변동으로
사라지고 있다.
지금도
구상나무의 자생지에 가면
고목으로 앙상하게 죽은
구상나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온대식물의 확장과 병해충 등으로
이들은 빠르게 멸종될 것으로 보여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지정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 형태
_ 수형
상록 교목이며 높이 18m,
지름 1cm 정도로 자란다.
_ 수피와 어린가지
밝은 회색이고 평활하지만
오래되면 거칠게 갈라진다.
어린가지는 처음에는 황색이지만
차츰 털이 없어지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_ 겨울눈
난상 원형이며
약간의 수지가 배어나온다.
_ 잎
길이 15-25mm의 선형이다.
끝이 갈라져 오목하게 들어가며,
뒷면은 백색이 돈다.
_ 꽃
암수한그루이며,
수분기는 4-5월이다.
수꽃은 타원형이며,
암꽃은 짙은 자주색, 녹색 등으로
색상이 다양하다.
_ 열매
길이 4-6cm, 폭 2.5cm 정도의
원형이며 녹갈색 또는 자갈색이다.
_ 실편
길이 9mm, 폭1.8mm 정도이고
끝이 노출되어 뒤로 젖혀진다.
_ 종자
길이 6mm 정도의 난상 삼각형이고
연한 갈색을 띠며,
길이 4.5mm 정도의 날개가 있다.
* 구상나무 종류
_ 푸른 구상나무
_ 검은 구상나무
_ 붉은 구상나무
* 분비나무와의 비교
구분이 쉽지 않으나
잎의 길이와
구과의 실편끝의 모습이 다르다.
_ 구상나무
분비나무와 유사하지만
잎이 약간 짧고, 넓으며,
구과의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진다.
_ 분비나무
구상나무와 유사하지만
잎이 약간 좁고 길며,
구과의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