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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건타라산왕❮如由乾陀羅山王❯
●佛子여如由乾陀羅山王은純寶所成하고夜叉大神이咸住其中하야無有窮盡하니라
『불자여! 마치 유건타라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오신통의 신선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끝까지 다하는 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菩薩所住難勝地도亦復如是하야一切自在하고如意神通이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난승지도 역시 이와 같아 일체 자재하고 마음대로 되는 신통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마이산왕❮如馬耳山王❯
●佛子여如馬耳山王은純寶所成하고一切諸果가咸在其中하야取不可盡하니라
『불자여! 마치 마이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일체의 온갖 과일이 모두 그 안에 있어, 아무리 가질지라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과 같습니다.』
◯菩薩所住現前地도亦復如是하야入緣起理하야聲聞果證이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현전지도 역시 이와 같아 연기의 이치에 들어가서 성문과를 증득하는 것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니민타라산왕❮如尼民陀羅山王❯
●如尼民陀羅山王은純寶所成하고大力龍神이咸住其中하야無有窮盡하니라
『니민타라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대력의 용신이 모두 그 안에 머물러 있어 끝까지 다는 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菩薩所住遠行地도亦復如是하야方便智慧로獨覺果證이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원행지도 역시 이와 같아 방편의 지혜로 독각과를 증득하는 것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작갈라산왕❮如斫羯羅山王❯
●如斫羯羅山王은純寶所成하고諸自在衆이咸住其中하야無有窮盡하니라
『마치 작갈라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모든 것에 자재한 대중이 모두 그 안에 머물러 있어 끝까지 다는 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菩薩所住不動地도亦復如是하야一切菩薩의自在行差別世界가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부동지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보살의 자재한 수행의 차별의 세계가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계도산왕❮如計都山王❯
●如計都山王은純寶所成하고大威德阿修羅王이咸住其中하야無有窮盡하니라
『마치 계도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대위덕의 아수라왕이 모두 그 안에 머물러 있어 끝까지 다는 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菩薩所住善慧地도亦復如是하야一切世閒에生滅智行이咸在其中하야說不可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선혜지도 역시 이와 같아, 모든 세간의 생멸하는 지혜를 닦는 것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여수미로산왕❮如須彌盧山王❯
●如須彌盧山王은純寶所成하고大威德諸天이咸住其中하야無有窮盡하니라
『마치 수리로산왕은 순수한 보배로만 이루어져있고, 대위덕의 모든 천인이 모두 그 안에 머물러 있어 끝까지 다는 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菩薩所住法雲地도亦復如是하야如來力、無畏、不共法과一切佛事가咸在其中하야問荅宣說하야不可窮盡하니라
『보살이 머문 법운지도 역시 이와 같아, 여래의 십력과 사무소외와 십팔불공법과 일체의 불사가 이 모두 그 안에 있어 말로 다하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차십보산왕❮此十寶山王❯
●佛子여此十寶山王이同在大海하야差別得名하니라
『불자여! 이 십보산이 큰 바다에 있는 것과 동일하여 차별된 이름을 얻습니다.』
◯菩薩十地도亦復如是하야同在一切智中하나差別得名하니라
『보살의 십지도 역시 이와 같아서, 일체지 안에서 동일하게 있으나 차별된 이름을 얻습니다.』
◆비여대해❮譬如大海-1❯
●佛子여譬如大海는以十種相으로得大海名하야不可移奪하나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비유하면 큰 바다는 10가지의 모양으로 큰 바다라는 이름을 얻어 옮겨지거나 뺏을 수가 없나니 어떤 것을 10가지라 하는가?』
◯一、次第漸深이요
『첫째는 차례대로 점차 깊은 것이요!』
◯二、不受死屍;
『둘째는 시신을 받아드리지 않는 것이요!』
◯三、餘水入中하야도皆失本名이요
『셋째는 다른 물이 그 안에 들어갈지라도 모두 본래의 이름을 잃지 않는 것이요!』
◯四、普同一味;
『넷째는 두루 한 맛으로 동일한 것이요!』
◯五、無量珍寶,
『다섯째는 진기한 보배가 헤아리 수 없는 것이요!』
◯六、無能至底;
『여섯째는 밑바닥에 이를 수가 없는 것이요!』
◯七、廣大無量;
『일곱째는 광대하고 헤아릴 수 없는 것이요!』
◯八、大身所居;
『여덟째는 큰 몸만이 머물고 있다는 것이요!』
◯九、潮不過限;
『아홉째는 조수가 한계가 없는 것이요!』
◯十、普受大雨하나無有盈溢이니라
『열째는 두루 큰 비를 받아드리나 넘치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비여대해❮譬如大海-2❯
●菩薩行亦復如是하야以十相故로名菩薩行이라하고不可移奪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보살이 닦는 것도 이와 같아 10가지의 모양 때문에 보살이 닦는 것이라 말하고, 옮겨지거나 뺏을 수가 없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歡喜地는出生大願이漸次深故요
『환희지는 일으킨 큰 서원이 점차적으로 깊은 것이요!』
◯離垢地는不受一切破戒屍故요
『이구지는 모든 파계한 송장은 받아드리지 않는 것이요!』
◯發光地,捨離世閒假名字故;
『발광지는 세간에 붙인 거짓된 이름자를 버리거나 떠나는 것이요!』
◯焰慧地,與佛功德同一味故;
『염혜지는 부처님의 공덕과 한 맛으로 동일한 것이요!』
◯難勝地는出生無量方便神通이世閒所作한衆珍寶故요
『난승지는 헤아릴 수 없는 방편과 신통이 세간에서 만드는 온갖 진보가 생겨나게 하는 것이요!』
◯現前地,觀察緣生甚深理故;
『현전지는 인연에서 생겨난 것의 매우 깊은 이치를 관찰하는 것이요!』
◯遠行地,廣大覺慧善觀察故;
『원행지는 광대한 깨달음의 지혜를 잘 관찰하는 것이요!』
◯不動地,示現廣大莊嚴事故;
『부동지는 광대하고 장엄한 일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요!』
◯善慧地,得深解脫하고行於世閒하며如實而知하야不過限故요
『선혜지는 깊은 해탈을 얻고 세간을 다니며 사실대로 아는 것에 한계가 없는 것이요!』
◯法雲地는能受一切諸佛如來의大法明雨하되無厭足故이니라
『법운지는 일체의 모든 부처님 여래의 큰 법의 밝음을 비처럼 내리되 싫어하거나 만족해하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비여대마니주유십종성출과중보❮譬如大摩尼珠有十種性出過衆寶❯
●佛子여譬如大摩尼珠는有十種性이出過衆寶하나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비유하면 큰 마니구슬은 10가지의 성품이 온갖 보배를 초월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從大海出이요
『첫째는 큰 바다에서 나온 것이요!』
◯二者巧匠治理;
『둘째는 뛰어난 기술자가 다듬은 것이요!』
◯三者圓滿無缺;
『셋째는 원만하여 결함이 없는 것이요!』
◯四者淸淨離垢;
『넷째는 청정하여 더러움을 떠난 것이요!』
◯五者內外明徹;
『다섯째는 안팎으로 투명한 것이요!』
◯六者善巧鑽穿;
『여섯째는 구멍을 잘 뚫은 것이요!』
◯七者貫以寶縷;
『일곱째는 보배 실로 꿰뚫은 것이요!』
◯八者置在瑠璃高幢之上;
『여덟째는 유리도 만든 깃발 위에 높이 매달아 놓은 것이요!』
◯九者普放一切種種光明;
『아홉째는 두루 일체의 온갖 종류의 광명을 놓는 것이요!』
◯十者能隨王意하야雨衆寶物이며如衆生心으로充滿其願하니라
『열째는 왕의 마음에 따라서 온갖 보물을 비 내리며, 중생의 마음으로 그들의 소원을 가득 채워주는 것입니다.』
◆유십종사출과중성❮有十種事出過衆聖❯
●佛子여當知하라菩薩亦復如是하야有十種事가出過衆聖하나니何等爲十인가
『불자여! 잘 아소서! 보살도 역시 이와 같아 10가지의 일이 온갖 성인을 초월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一者發一切智心이요
『첫째는 일체지에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요!』
◯二者持戒頭陀의正行을明淨이요
『둘째는 지계와 두타의 바른 수행을 밝고 청정하게 하는 것이요!』
◯三者諸禪三昧를圓滿하야無缺이요
『셋째는 모든 선정과 삼매를 원만하게 하여 결함이 없게 하는 것이요!』
◯四者道行淸白하야離諸垢穢요
『넷째는 도행을 청정하고 순백하게 하여 모든 더러움을 떠나는 것이요!』
◯五者方便神通으로內外明徹이요
『다섯째는 방편과 신통으로 안팎을 분명하고 철저하게 하는 것이요!』
◯六者緣起智慧로善能鑽穿이요
『여섯째는 일으킨 연기의 지혜로 잘 꿇는 것이요!』
◯七者貫以種種方便智縷;
『일곱째는 온갖 종류의 방편과 지혜의 실로 꿰매는 것이요!』
◯八者置於自在高幢之上;
『여덟째는 자재하게 높은 깃발을 위에 두는 것이요!』
◯九者觀衆生行하야放聞持光이요
『아홉째는 중생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문지의 광명을 놓는 것이요!』
◯十者受佛智職하야墮在佛數하야能爲衆生하야廣作佛事하니라
『부처님의 지혜의 직책을 받아, 부처님의 수효에 떨어져서 중생을 위하여 광대한 불사를 짓는 것입니다.』
◆보살행법문품❮菩薩行法門品❯
●佛子여此集一切種、一切智功德하는菩薩行法門品은若諸衆生이不種善根코는不可得聞하니라
『불자여! 모든 종류의 일체지의 공덕을 모우는 보살이 닦는 법문품은 만약 모든 중생이 선근을 심지 않고서는 듣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解脫月菩薩言하니라
해탈월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聞此法門은得幾所福하니까
『이 법문을 듣는 것은 어느 정도의 복을 얻습니까?』
◯金剛藏菩薩言하니라
금강장보살이 말씀을 하셨다.
◯如一切智로所集福德은聞此法門福德如是하니라
『일체지로 모우는 복덕은 이 법문을 들은 복덕과 같습니다.』
◯何以故오非不聞此功德法門코는而能信解、受持、讀誦하거늘何況精進하고如說修行하랴
『왜냐하면 이 공덕의 법문을 듣지 않고서는,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지 못하거늘, 어떻게 하물며 정진하고 설법해진대로 수행하랴!』
◯是故當知하라要得聞此集一切智功德法門하여야乃能信解、受持、修習하며然後至於一切智地하니라
『이런 이유로 잘 아소서! 일체지의 공덕을 모우는 법문을 듣고서야, 비로소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니고 배우고 닦을 수 있으며, 그런 뒤에야 일체지의 지위에 이르게 됩니다.』
◆불신력고법여시고❮佛神力故,法如是故❯
●爾時에佛神力故로法如是故로十方各有十億佛剎微塵數世界六種十八相動하니所謂-
그때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법이 이러하기 때문에, 시방의 각각 10억 불찰의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세계가 여섯 가지로 열여덟 모양으로 진동하였다.
◯動、徧動、等徧動、
동하더니 변동하더니 등변동하였다.
◯起、徧起、等徧起,
기하더니 변기하더니 등변기하였다.
◯涌、徧涌、等徧涌,
용하더니 변용하더니 등변용하였다.
◯震、徧震、等徧震,
진하더니 변진하더니 등변진하였다.
◯吼、徧吼、等徧吼,
후하더니 변후하더니 등변후하였다.
◯擊、徧擊、等徧擊。
격하더니 변격하더니 등변격하였다.
◯雨衆天華、天鬘、天衣과及諸天寶莊嚴之具와幢幡、繒蓋하니라
온갖 하늘의 꽃과 하늘의 꽃다발과 하늘의 옷과 모든 하늘의 보배로 장엄한 공양거리와 깃발과 휘장과 비단으로 만든 일산을 비처럼 내렸다.
◯奏天妓樂하니其音和雅하니라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니 그 소리가 온화하고 우아하였다.
◯同時發聲하야讚一切智地所有功德하니라
동시에 소리를 내어 일체지의 지위가 가진 공덕을 찬탄하였다.
◯如此世界의他化自在天王宮에서演說此法하듯十方所有一切世界도悉亦如是하니라
이쪽 세계의 타화자재천왕의 궁전에서 이런 법문을 연설하듯,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에서도 역시 모두가 이와 같았다.
◆부이불신력고❮復以佛神力故❯
●爾時에復以佛神力故로十方各十億佛剎微塵數世界外에有十億佛剎微塵數菩薩이而來此會하야作如是言하니라
그때 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시방의 각각 10억 불찰에 가는 티끌과 같은 세계 밖에, 10억 불찰의 가는 티끌과 같은 수효의 보살들이 이 법회를 찾아와 이런 말을 하였다.
◯善哉善哉라金剛藏이여快說此法하니라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금강장이여! 이 법문을 통쾌하게 연설하셨습니다.』
◯我等悉亦同名:金剛藏이며所住世界가各各差別하나悉名:金剛德이요佛號:金剛幢이니라
『우리들도 모두 역시 이름이 동일하여 금강장이며, 머문 세계가 각각 차별하나 모두 이름이 금강덕이요! 부처님의 이름은 금강당입니다.』
◯我等住在本世界中하야皆承如來威神之力하고而說此法하나니衆會悉等하고文字句義도與此所說無有增減하니라
『우리들도 본래 머문 세계 안에서 모두 여래의 위신력을 받들고, 이 법문을 연설했나니, 법회의 대중도 모두 동등하고, 문자와 글귀와 뜻도 여기서 연설한 것과 같이 불어나거나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悉以佛神力으로而來此會는爲汝作證하니라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이곳 법회를 찾아온 것은 그대를 위해 증명하려한 것입니다.』
◯如我等今者入此世界하듯如是十方一切世界도悉亦如是하야而往作證하니라
『우리들이 지금 이곳 세계에 들어왔듯이, 시방의 모든 세계에서도 모두가 역시 이와 같이 가서 증명할 것입니다.』
◆금강장보살관찰십방일체중회❮金剛藏菩薩觀察十方一切衆會❯
●爾時에金剛藏菩薩이觀察十方一切衆會普周法界라치자
그때 금강장보살이 시방의 일체 대중이 모인 것이 법계에 두루 가득함을 관찰했다. 칩니다.
◯欲讚歎發一切智智心하니라
일체지의 지혜에 마음을 일으킨 것에 대해 찬탄하려는 것입니다.
◯欲示現菩薩境界,
보살의 경계를 나타내 보이려는 것입니다.
◯欲淨治菩薩行力,
보살이 닦는 힘을 청정하게 다스리려는 것입니다.
◯欲說攝取一切種智道,
모든 종류의 지혜를 거두어 가지는 길을 연설하려는 것입니다.
◯欲除滅一切世閒垢,
모든 세간의 더러움을 제거하고 없애주려는 것입니다.
◯欲施與一切智,
일체지를 보시하려는 것입니다.
◯欲示現不思議智莊嚴,
부사의한 지혜의 장엄을 나타내 보이려는 것입니다.
◯欲顯示一切菩薩諸功德,
모든 보살의 모든 공덕을 나타내 보이려는 것입니다.
◯欲令如是地義轉更開顯하야承佛神力하야而說頌言하니라
이러한 지위의 뜻을 갈수록 열어 나타내고자 하여,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其心寂滅恒調順하야
◯平等無礙如虛空하며
◯離諸垢濁住於道하니
◯此殊勝行汝應聽하니라
그 마음이 적멸하고 언제나 조순하여
평등하고 걸림이 없음이 마치 허공과 같으며
모든 구탁을 떠나 도에 머무니
이런 수승한 행을 그대들은 반드시 들을지니라.
◆게송❮偈頌-2❯
●百千億劫修諸善하야
◯供養無量無邊佛하듯
◯聲聞獨覺亦復然하야
◯爲利衆生發大心하니라
백천억 겁에 모근 선근을 닦아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부처님을 공양하듯
성문과 독각에게도 역시 이러하여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큰마음을 일으킵니다.
◆게송❮偈頌-3❯
●精勤持戒常柔忍하야
◯慚愧福智皆具足하고
◯志求佛智修廣慧하며
◯願得十力發大心하니라
정근과 지계로 언제나 유인하여
참괴와 복과 지혜를 모두 구족하고
불지를 구하려는 의지로 광대한 지혜를 닦으며
십력을 얻기를 원하여 큰마음을 일으킵니다.
◆게송❮偈頌-4❯
●三世諸佛咸供養하고
◯一切國土悉嚴淨하야
◯了知諸法皆平等하고
◯爲利衆生發大心하니라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 모두 공양을 하고
모든 불국토를 모두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여
모든 법이 모두 평등할 줄로 깨달아 알고
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큰마음을 일으킵니다.
◆게송❮偈頌-5❯
●住於初地生是心이라치자
◯永離衆惡常歡喜하니라
◯願力廣修諸善法이라치자
◯以悲愍故入後位하니라
초지에 머물러 이런 마음을 낸다. 치자!
온갖 악을 영원히 떠나 언제나 환희하게 됩니다.
원력으로 모든 선법을 광대하게 닦는다. 치자!
자민 때문에 뒤의 지위에 들어갑니다.
◆게송❮偈頌-6❯
●戒聞具足念衆生하야
◯滌除垢穢心明潔하고
◯觀察世閒三毒火라치자
◯廣大解者趣三地하니라
계문을 구족하고 중생을 염려하여
구예를 척제하니 마음을 명결하게 하고
세간의 삼독의 불을 관찰한다. 치자
광대한 이해가 가능한 자는 3지에 나아가게 됩니다.
◆게송❮偈頌-7❯
●三有一切皆無常하야
◯如箭入身苦熾然하나
◯厭離有爲求佛法이라치자
◯廣大智人趣焰地하니라
삼유는 일체의 모든 것이 무상하여
화살을 맞은 몸의 고통이 치연하나
유위법을 싫어하고 떠나서 불법을 구한다. 칩니다.
광대한 지혜의 사람은 염혜지에 나아가게 됩니다.
◆게송❮偈頌-8❯
●念慧具足得道智하고
◯供養百千無量佛하며
◯常觀最勝諸功德이라치자
◯斯人趣入難勝地하니라
염혜가 구족하여 도지를 얻고
백천의 무량한 부처님께 공양을 하며
언제나 가장 훌륭한 모든 공덕을 관찰한다. 치자!
이런 사람은 난승지에 나아가 들어가게 됩니다.
◆게송❮偈頌-9❯
●智慧方便善觀察하고
◯種種示現救衆生하며
◯復供十力無上尊이라치자
◯趣入無生現前地하니라
방편의 지혜로 잘 관찰하고
온갖 종류를 나타내보여 중생을 구제하며
또 십력의 무상세존에게 공양한다. 칩니다.
무생의 현전지에 나아가 들어가게 됩니다.
◆게송❮偈頌-10❯
●世所難知而能知하고
◯不受於我離有無하며
◯法性本寂隨緣轉이라치자
◯得此微妙向七地하니라
세간이 알기 어려운 것을 알고
나라고 받아드리지 않고 유무를 떠나면
법성이 본래 적멸하나 인연을 따라 움직이는 줄로 안다. 칩니다.
이런 미묘한 방향으로 7지를 얻습니다.
◆게송❮偈頌-11❯
●智慧方便心廣大는
◯難行難伏難了知하나
◯雖證寂滅勤修習이라치자
◯能趣如空不動地하니라
지혜와 방편이며 광대한 마음은
닦기 어렵고 항복시키지 어렵고 요지하기 어려우나
적멸을 증득하고도 부지런히 배우고 닦는다. 치자!
허공과 같은 부동지에 나아가게 됩니다.
◆게송❮偈頌-12❯
●佛勸令從寂滅起하야
◯廣修種種諸智業하야
◯具十自在觀世閒이라치자
◯以此而昇善慧地하니라
부처님이 권하시는 적멸에서 일어나
온갖 종류의 모든 지혜의 업을 광대하게 닦아
10가지 자재를 갖추고 세간을 관찰한다. 치자!
이런 것으로 선혜지에 오르게 됩니다.
◆게송❮偈頌-13❯
●以微妙智觀衆生과
◯心行業惑等稠林하고
◯爲欲化其令趣道하면
◯演說諸佛勝義藏하니라
미묘한 지혜로 중생과
마음의 움직임과 업과 의혹 등의 조림을 관찰하고
그들을 교화하려 도에 나아가면
모든 부처님의 훌륭한 도리의 창고를 연설하게 됩니다.
◆게송❮偈頌-14❯
●次第修行具衆善하고
◯乃至九地集福慧하면
◯常求諸佛最上法하야
◯得佛智水灌其頂하니라
차례대로 수행하여 온갖 선근을 갖추고
이리하여 9지에서 복과 지혜를 모우면
언제나 모든 부처님의 최상의 법을 구하여
부처님 지혜의 물을 정수리에 붓게 됩니다.
◆게송❮偈頌-15❯
●獲得無數諸三昧하고
◯亦善了知其作業하야
◯最後三昧名受職하면
◯住廣大境恒不動하니라
셀 수 없는 모든 삼매를 얻고
또 짓는 업도 잘 깨달아 알아
최후의 삼매에서 직책을 받으면
광대한 경계에 머물러 언제나 움직이지 않게 됩니다.
◆게송❮偈頌-16❯
●菩薩得此三昧時에
◯大寶蓮華忽然現하야
◯身量稱彼於中坐하니
◯佛子圍遶同觀察하니라
보살이 이 삼매를 얻을 때에
큰 보배 연꽃이 홀연히 나타나서
저 크기만 한 몸으로 그 안에 앉으니
불자들이 둘러싸며 동시에 관찰합니다.
◆게송❮偈頌-17❯
●放大光明百千億하야
◯滅除一切衆生苦하고
◯復於頂上放光明하야
◯普入十方諸佛會하니라
큰 광명 백천억 개를 놓아
모든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고
또 정수리로 광명을 놓아
두루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법회에 들어갑니다.
◆게송❮偈頌-18❯
●悉住空中作光網하야
◯供養佛已從足入하면
◯卽時諸佛悉了知
◯今此佛子登職位하니라
허공에 모두 머물러 광명의 그물을 만들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발로 쫓아 들어가면
즉시에 모든 부처님은 지금 이 불자들이
직책의 지위에 오른 줄로 또렷하게 압니다.
◆게송❮偈頌-19❯
●十方菩薩來觀察하니
◯受職大士舒光照하고
◯諸佛眉閒亦放光은
◯普照而來從頂入하니라
시방에서 찾아온 보살을 관찰하니
직책을 받은 대사로써 광명을 펴서 비추고
모든 부처님이 미간에서 놓은 광명은
두루 비추고 정수리로 들어갑니다.
◆게송❮偈頌-20❯
●十方世界咸震動하고
◯一切地獄苦消滅하거늘
◯是時諸佛與其職하듯
◯如轉輪王第一子하니라
시방세계가 모두 진동하고
모든 지옥의 고통을 소멸하거늘
이때 모든 부처님이 직책을 주듯이
전륜왕의 첫째 아들과 같습니다.
◆게송❮偈頌-21❯
●若蒙諸佛與灌頂이라치자
◯是則名登法雲地라하나니
◯智慧增長無有邊하야
◯開悟一切諸世閒하니라
만약 모든 부처님에게 관정을 받았다. 치자!
이는 바로 법운지에 올랐다고 말하나니
지혜가 증장하여 끝이 있을 수 없어
일체의 모든 세간에게 깨달음을 열어주게 됩니다.
◆게송❮偈頌-22❯
●欲界色界無色界와
◯法界世界衆生界와
◯有數無數及虛空도
◯如是一切咸通達하니라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와
법계와 세계와 중생계와
셀 수 있고 셀 수 없고 또 허공도
일체 모두를 통달하게 됩니다.
◆게송❮偈頌-23❯
●一切化用大威力과
◯諸佛加持微細智와
◯祕密劫數毛道等도
◯皆能如實而觀察하니라
일체를 교화하는 위덕의 힘과
모든 부처님의 가피로 미세한 지혜와
비밀한 겁 수의 모도 등도
모두 사실대로 관찰하게 됩니다.
◆게송❮偈頌-24❯
●受生捨俗成正道와
◯轉妙法輪入涅槃과
◯乃至寂滅解脫法이며
◯及所未說皆能了하니라
생을 받아 속세를 버리고 정도를 성취한 것과
미묘한 법륜을 굴리고 열반에 드는 것과
내지 적멸한 해탈의 법이며
아직 말하지 않은 것까지 모두 깨닫게 됩니다.
◆게송❮偈頌-25❯
●菩薩住此法雲地는
◯具足念力持佛法하나니
◯譬如大海受龍雨하듯
◯此地受法亦復然하니라
보살이 머문 이 법운지는
염력을 구족하여 불법을 유지하나니
비유하면 큰 바다는 용의 비를 받아드리듯이
이 지위에서 받은 법도 역시 이러합니다.
◆게송❮偈頌-26❯
●十方無量諸衆生이
◯悉得聞持持佛法하듯
◯於一佛所所聞法도
◯過於彼數無有量하니라
시방에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이
모두 문지를 얻고 불법을 유지하듯
한 부처님이 계신 곳에 들은 불법도
저 수를 초월하여 헤아릴 수 없습니다.
◆게송❮偈頌-27❯
●以昔智願威神力으로
◯一念普徧十方土하야
◯霔甘露雨滅煩惱하나니
◯是故佛說名法雲이라하니라
옛날 지혜와 서원과 위신력으로
한 생각에 두루 시방의 불국토에 가서
감로의 비를 내려 번뇌를 없애버리나니
이런 이유로 부처님이 이를 법운이라 말하십니다.
◆게송❮偈頌-28❯
●神通示現徧十方하야
◯超出人天世閒境한데
◯復過是數無量億은
◯世智思惟必迷悶하니라
신통을 시방에 두루 나타내 보여
인간과 천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하는 것인데
다시 이 수를 초월한 헤아릴 수 없는 겁은
세간의 지혜로 생각해서는 반드시 미혹하기 마련입니다.
◆게송❮偈頌-29❯
●一擧足量智功德과
◯乃至九地不能知하거늘
◯何況一切諸衆生이나
◯及以聲聞辟支佛이랴
한 발을 드는 동안에 지혜의 공덕과
내지 9지도 아는 것이 불가능하거늘,
어찌 하물며 일체의 모든 중생이나
또 성문과 벽지불이랴!
◆게송❮偈頌-30❯
●此地菩薩供養佛하려
◯十方國土悉周徧하고
◯亦供現前諸聖衆하야
◯具足莊嚴佛功德하니라
이 지위의 보살이 부처님께 공양하려
시방의 불국토를 모두 다 가고
또 모든 성중에게 나타나 공양을 하여
구족한 것은 부처님의 공덕으로 장엄한 것입니다.
◆게송❮偈頌-31❯
●住於此地復爲說은
◯三世法界無礙智한데
◯衆生國土悉亦然하야
◯乃至一切佛功德하니라
이 지위에 머물러 연설하는 것은
삼세의 법계에 걸림이 없는 지혜인데
중생과 불국토도 모두 이러하여
모든 부처님의 공덕에 이르게 됩니다.
◆게송❮偈頌-32❯
●此地菩薩智光明은
◯能示衆生正法路하나니
◯自在天光除世暗하듯
◯此光滅暗亦如是하니라
이 지위의 보살의 지혜와 광명은
중생에게 정법의 길을 보여주나니
자재천의 광명이 세간의 어둠을 제거하듯
이 광명도 어둠을 제거하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게송❮偈頌-33❯
●住此多作三界王하야
◯善能演說三乘法하고
◯無量三昧一念得하듯
◯所見諸佛亦如是하니라
이 지위는 흔히 삼계의 왕이 되어
삼승의 법을 잘 연설하고
헤아릴 수 없는 삼매를 한 생각에 얻듯이
모든 부처님을 뵙는 것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게송❮偈頌-34❯
●此地我今已略說하거니
◯若欲廣說不可盡하나니
◯如是諸地佛智中에
◯如十山王嶷然住하니라
이 지위를 내가 이미 간략하게 말했거니
만약 자세하게 연설하면 다하는 것이 불가하나니
이런 모든 지위는 부처님의 지혜 중에서
십산왕처럼 우뚝 솟아 머물러 있습니다.
◆게송❮偈頌-35❯
●初地藝業不可盡하나니
◯譬如雪山集衆藥하고
◯二地戒聞如香山하고
◯三如鞞陀發妙華하고
◯焰慧道寶無有盡하야
◯譬如仙山仁善住하고
◯五地神通如由乾하고
◯六如馬耳具衆果하고
◯七地大慧如尼民하고
◯八地自在如輪圍하고
◯九如計都集無礙하고
◯十如須彌具衆德하니라
초지의 예업은 다하지 못하나니
비유하면 선상에 온갖 약초가 모인 것과 같고,
이지의 계문은 향산과 같고
삼지는 비타산의 미묘하고 향기로운 꽃과 같고
염혜지는 도의 보배가 다하는 일이 없어
신선산에 이진 이가 머문 것과 같고,
오지의 신통은 유간산과 같고
육지는 마이산에 온갖 열매가 있는 것과 같고
칠지의 큰 지혜는 니민타라산과 같고
팔지의 자재는 윤위산과 같고
구지는 계도산이 걸림이 없는 것과 같고
십지는 수미산이 모든 공덕을 갖춘 것과 같습니다.
◆게송❮偈頌-36❯
●初地願首二持戒요
◯三地功德四專一이요
◯五地微妙六甚深이요
◯七廣大慧八莊嚴이요
◯九地思量微妙義로
◯出過一切世閒道요
◯十地受持諸佛法하야
◯如是行海無盡竭하니라
초지는 원수요! 이지는 지계요!
삼지는 공덕이요! 사지는 전일이요!
오지는 미묘요! 육지는 심심이요!
칠지는 광대혜요! 팔지는 장엄이요!
구지는 사량이 미묘한 도리로
모든 세간의 길을 초월하는 것이요!
십지에서 모든 불법을 받아 지니고서
이런 수행은 바다가 마르는 일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게송❮偈頌-37❯
●十行超世發心初이요
◯持戒第二禪第三요
◯行淨第四成就五요
◯緣生第六貫穿七이요
◯第八置在金剛幢이요
◯第九觀察衆稠林이요
◯第十灌頂隨王意하야
◯如是德寶漸淸淨이니라
십행으로 세간을 초월하는 발심이 초지요!
지계가 이지요! 선정이 삼지요!
행정이 사지요! 성취가 오지요!
연생이 육지요! 관천이 칠지요!
팔지는 금강당을 두는 것이요!
구지는 온갖 조림을 관찰하는 것이요!
십지의 관정은 왕의 뜻에 따라
공덕의 보배를 차츰차츰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8❯
●十方國土碎爲塵하야
◯可於一念知其數하야도
◯毫末度空可知量하야도
◯億劫說此不可盡하니라
시방의 불국토를 쪼개 티끌로 만들어
한 생각에 아는 것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털끝으로 허공을 헤아려 알 수 있다할지라도
억 겁에 이를 말할지라도 끝을 알 수 없습니다.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三十九
대방광불화엄경 제39권 마침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7년 음력 9월 3일 03시 구몽당 보운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