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용품업을 하는 이세전님은 유머를 배우고 나서 자기소개를 이렇게 한다. “안녕하세요. 배용준의 미소와 권상우의 몸매를 쏙~(잠깐 멈추고) 빼닮고 싶은 이세전입니다.”
웃음을 만들어내는 자기소개덕분에 명함을 돌리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이름과 사업체를 기억해 주는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종종 모임의 사회를 맡아달라는 파격적인 제의를 받아 뜻하지 않게 마이크를 잡는다고 좋아한다.
요즘 사회는 나를 기억시키는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억시키려면 자신과 일을 홍보하고 광고하는 것보다는 즐겁게 하는 것이 낫다. 특히 유머스러운 자기소개는 사람들의 호감을 끌어내는 짧지만 파워풀한 방법이다.
유머러스한 자기소개는 전면전이 아니라 게릴라전같이 툭치고 빠지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사람을 만날 때 나를 처음부터 다 내보이는 것 보다는 유머와 위트를 사용해서 게릴라전처럼 조금씩 상대방의 호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나를 기억시키는 3가지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작해보자. 첫째, 이름을 활용한 삼행시를 만들어 사용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박선자님은 삼행시로 사람을 즐겁게 한다. 박:박수를 쳐보세요. 선:선 채로 쳐보세요. 자:자~이제 웃어볼까요~^^ 제 이름인 황희진으로 해볼께요. 황:황당하게 이쁜 여자입니다. 희:희안하게 성격도 좋답니다. 진:진짜..죄송합니다.ㅋㅋ
둘째, 이름의 특성을 이용한다. 내 이름은 조금 특이(?)하다. 황희진이라고 말하면 꼭 황진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다. 그래서 이름을 활용하여 내 소개를 한다.
“안녕하세요. 황희진입니다. 제 이름을 들으며 대부분 황진이와 혼동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황진이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싶어 족보를 샅샅이 뒤져 봤는데 역시나....(잠깐 뜸을 들인 후) 아무런 상관이 없더라구요.“
셋째, 신체 특성을 잘 활용한다. 나는 키가 작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종종 이런 멘트를 애용한다. “사람들이 저보고 동안이래요. 그래서 그런지...제 키도 동안이예요..호호호"
대화를 할 때 화제에 맞는 유머 한토막을 할 수 있다면 대화가 한결 부드러진다. 유머를 들으며 박장대소 하지 않더라도 살짝 혹은 피식 한번 웃는 것만으로도 좌뇌 중심의 사고가 우뇌 중심의 사고로 바뀌게 되어 상대방의 마음 문이 쉽게 열린다.
유머는 그 사람의 첫번째 기억이자 마지막 향기라고 한다. 웃기자. 향기롭게~~ [글. 유머발전소 황희진 부소장 작성] ======================================================================================== 주인이 있는 글입니다. 퍼가실 때는 저작권보호를 위해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세요. 꼭 부탁합니다!
첫댓글 재미있네요 ^^
유머감각있는사람이 좋더라구요
유머가 있는 대화법, 의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