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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에서 스트라이크는 최종목표이자 볼링의 꽃이다!!!"
"탁구에서 드라이브는 최종목표이자 탁구의 꽃이다???"
볼링에서는 오로지 스트라이크를 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목으로 회전을 주어
1번과 3번 핀 사이, 곧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한다.
공을 똑바로 직선으로 굴려서 1번을 맞추어서 스트라이크를
만들기는 어렵다.
볼링에서 이러한 회전을 통한 통쾌한 스트라이크가 없다면
앙꼬 없는 찐빵과 같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필자는
앞서 탁구의 매력으로 최고의 회전 스포츠임을 꼽았는데
이 회전의 기술을 익히고 능숙히 활용할 때에
탁구의 진정한 매력을 맛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스매쉬 전형이나 수비 주전형이나 핌플형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전형마다 그만의 매력과 장점을 가진 것을 알고 있다.
여기서는 드라이브 전형의 장점과 매력을 살펴 보도록 하자.
첫째, 네트라는 장애물을 넘기는데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기술이다.
앞서 기술했듯이 전진하는 공에 회전을 가할 때 마그누스 효과로
호선(포물선)을 그리는 궤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매쉬나 스토로크, 쇼트는 공의 궤적이 직선적이기에 걸리거나 아웃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상대가 하회전(백스핀)으로 공을 보낼 때 가장 효과적으로 네트를 넘겨 반구, 공격할 수 있다.
포핸드 드라이브
백핸드 드라이브
둘째, 전, 중, 후진에서 공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상대의 공격을 맞서 카운트 공격이 가능하다.
초전진, 탁구대 위의 짧은 공은 플릭이나 치키타 등으로 간결한 동작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할 수 있고
중후진에서도 풀스윙으로 파워풀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카운트 드라이브
백핸드 치키타
셋째, 여러가지 기술들을 망라하는 탁구 기술의 정점이다.
스피드 드라이브로 스매쉬의 빠른 직선적 공격을 대체할 수 있고,
반대로 루프로 느리고 높은 큰 포물선의 궤적을 만들 수도 있다.
공의 옆면에 회전을 주어 커브나 슈트 드라이브를 할 수 있고
공을 타격하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변화무쌍한) 구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커브 드라이브
슈트 드라이브
나아가 차츰 손목의 활용과 회전을 응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스냅을 이용한 펀칭, 수비 기술인 쵸핑 등
더욱 다양한 기술의 경지를 맛볼 수 있게 된다.
백핸드 사이드 쵸핑(블럭)
요약하자면 드라이브는
첫째, 네트를 가장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는 기술
둘째, 전천후 공격 및 카운트 공격 기술
셋째, 탁구 기술의 정점 기술로 다양한 응용이 가능
탁구의 재미와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을 목표로 하여 나아가는 것을 적극 권한다.
첫댓글 석평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공감합니다.
탁구에서의 꽃에 제 주특기인 스매싱도 좀 낑가 주세요!
고향이 경상도 이신듯 ^^
통쾌함은 스매싱이 최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와우 멋진글 영상까지 첨부하며 올리셨네요.
저도 탁구에서 맞드라이브로 랠리를 할때는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