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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동시간과 등산 시간을 감안,근교 산행지를 찾다 해발 334미터 법이산을 염두에 두었다.눈으로 스마트폰 지도 상,동남쪽 능선을 쫓아가니 용지봉이 보인다.이왕이면 조금 무리해보자 싶어진다.해발 629미터 용지봉은북쪽으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과남쪽으로는 달성군 가창면에 접해있다.순환 3번 버스를 타고 대구 지하철 용지역 인근범물청구맨션에서 하차한다.머리위로 고가철로가 지나간다.전동차량과 고가철로 생긴 모양이단궤형식 모노레일 경전철같다.
범물두성타운아파트 뒷편,골프연습장 왼쪽길로 들머리를 잡는다.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산에 오르는 길에 떨어진 갈빛 낙엽을누군가 일부러 쓸어낸듯 소로를 만들어 놓았다
갈짓자로 바닥을 드러낸 등산로가올라갈 길의 경사를 나타낸다.
굽이진 등산로가 앙증맞다.
주변에 납작한 돌을 배치해놓아잠시 앉아 다리쉼을 할 수 있겠다.
어느 순간 급한 경사 오르막이 이어진다.구두를 신은 발이 참나무 낙엽에 미끄러지며걷기에 매우 조심스럽다.
산행기에서는 수성못 쪽에서 오르는 길이힘들지 않았다고 했는데이 코스는 오르막이 끝도 없을듯 이어진다.
눈 앞 하늘과 맞닿은 곳이 정상일까?
하지만 그 너머 또 봉우리가 나타난다.
빽빽한 나무가 가린 전망이 능선마루에서잠시 틔인다.
대구 시가지를 파노라마로 잡는다.
다시 또 오른다.
하늘과 맞닿은 정상이새파란 하늘 아래 드디어 모습을 나타낸다.
정상에 있는 헬기장이다.
정상석을 뒤에 두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달성군 방향 전망이다.
정상부 헬기장을 파노라마로 담는다.중간 끝 하얀색을 띈 것이정상 표지석이다.
이제 내려가야한다.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올랐던 건너편 계곡을 따라 하산할 계획이다.올랐던 길을 생각하면 걱정스럽다.같은 조건이라면 시간이 꽤 걸리리라 짐작된다.능선을 따라 계단을 내려간다.
능선마루 갈림길을 만나원점회귀를 위해 왼쪽으로 접어든다.
다행히 로프로 난간을 만든 계단이길게 이어진다.
걸음 옮기기가 수월하고속도도 적당하다.
완만한 경사 부분은흙길을 그대로 두었다.
평평한 흙길을 걸으며잠시 편안함을 누려본다.
돌계단이 잠시 이어진다.
낮은 바위를 타고 넘는 길이 앞에 나타난다.
위험하지는 않다.
운동시설이 보이고날머리가 멀지않았슴을 짐작하게 된다.
운동시설 너머 벽처럼 드리운 바위가제법 우람하다.
그 오른쪽으로 약수터가 보인다.음용판정표는 없다.고여 있어야할 약수가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다.붙여진 경고문구 중염분으로 물이 썩을수 있으니 세수, 수건 등 씻지말라는내용이 눈길을 끈다.
가파른 내리막은 운동시설에서 끝나고완만한 길이 반갑기만 하다.하지만 바닥이 돌투성이라얇은 구두바닥으로 전해지는 가벼운 통증이 누적되니지압길을 걷는듯 하다.
비탈 둘무지에 돌탑이 몇 기 서있다.
등산로 왼쪽이 돌무지다돌이끼가 세월의 더께처럼 풍미를 더한다.
평지 소로를 보는 마음이 편안하다.
갈림길이다.왼쪽으로 가면 들머리를 만나게된다.나는 오른쪽을 따라간다.
들머리 앞에 있던 아파트 왼쪽으로 나서산행을 마무리한다.
나섰던 길을 돌아본다.
등산로 고도를 보면상당한 경사를 따라 산을 오르내렸슴을 알수 있다
돌이켜보니 정보도 없이 오른 산이지만다행스럽게도 오르는 길과 내리는 길을 잘 선택했다는안도감을 느끼게된다.거꾸로 오르내렸다면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상당히 고생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