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3부 여름수양회가 “Who is Jesus?"라는 주제로 6월 29일~7월 2일까지 전북 고창 선운산 유스호스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7월 말에 하던 예년과 달리 한 달 정도 빨리 여름수양회를 하게 됐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참석을 위해 방학 전에 등록역사를 이루고 방학 중에는 학생들을 위한 영적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수양회를 너무 일찍 시작하게 되어 ‘준비가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기말고사 후 1~2주 정도 밖에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수양회 한 달 전부터 매주 월, 목, 토 7시30분 기도모임을 통해 저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로 여름수양회를 준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기도를 받으시고 광주3부 155명(양48명), 울산 12명(양2명), 진주 12명(양6명)으로 총 179명의 참석역사를 이루어주시고 말씀과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은혜의 역사를 이루어주셨습니다.
첫째 날 개회예배는 배형민 목자가 “보기를 원하나이다”(막10:46~52)말씀을 전했습니다. 이 말씀으로 영적으로 소경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간절히 보고자 하는 영적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여섯 강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가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첫날 저녁1강 말씀을 맡은 이비전 목자는 마가복음 5장에 나타난 거라사 광인을 고치신 사건을 통해 “치료자 예수님”을 증거 하였습니다. 그는 가면소품을 이용하여 광인을 실감나게 표현하였고 양들에게 익숙한 유행어를 써가며 양들이 공감하기 쉽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둘째 날 주제1강을 통해 중풍병자에게 죄사함을 선포하신 사건을 기초로 “구원자 예수님”(막2:1-17)을 김재석 목자가 전했습니다. 그는 낮과 밤이 바뀌는 힘든 평신도의 삶을 살면서도 사죄의 은혜를 덧입어 어찌하든 목자의 삶을 살고자 결단하여 은혜가 되었습니다.
셋째 날 주제 2강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막15:1-39)은 외과의사인 문아굴라 목자가 전했는데 그는 외과전문의로서 십자가의 고통을 이해하기 쉽고 실감나게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의 모진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희생의 사랑이 잘 드러났습니다.
셋째 날 저녁2강 “다시 사신 예수님”(막16:1-20)을 박예레미야 목자가 전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현재적인 부활신앙을 덧입을 때 무기력한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부활의 증인된 삶을 살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넷째 날 아침강의는 “그리스도 예수님”(막8:27-38)으로 김바나바 목자가 전했습니다. 그는 처음 수양회메시지를 전하게 되어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잘 준비하여 전하는 순간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예수님이 그리스도 되심을 증거 하였습니다.
주제 3강으로 박치영 목자가 “다시 오실 예수님”(13:1-37)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이 시대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가까운 시대임을 깨닫게 되었고 큰 영광과 권능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만국복음전파에 힘쓰고자 방향 잡게 되었습니다.
말씀뿐만 아니라 소감, 선교보고, 특강에도 은혜가 풍성하였습니다. 7명의 라이프 소감 강사들의 진실 된 소감을 통해 각 사람에게 임하신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증거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참석한 모두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고자 하는 소원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또한 둘째 날, 여름 휴가차 귀국한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온 정누가, 정한나 의료선교사님(정형외과, 소아과)의 선교보고를 통해 회교권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의료선교를 통해 복음의 진보를 이루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양들도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양회의 특강강사로 미국 필라델피아의 노모세 선교사가 둘째 날 저녁 “말씀의 각주를 다는 인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의 자서전에 말씀의 각주를 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삶인가를 자신의 신앙간증을 통해 증거 하였습니다. 이 강의는 장래 방향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전과 방향을 주었습니다. 몇 몇 학생들은 유학생 선교사로서의 비전을 영접하고 새롭게 결단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찬양과 연극, 듀오드라마도 은혜가 넘쳤습니다. 셋째 날 ‘찬양과 기도의 밤’은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대한 감사와 사망권세를 파하고 부활 승리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주홍글씨를 각색한 연극을 통해서는 우리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더라도 내면에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들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서아브라함 목자와 손장군 목자는 혼신의 연기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표현하여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박4일의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크신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너무 빨리 시작해 수양회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예년에 비해 더 많은 등록과 참석역사를 이루어주셨습니다. 특히 광주3부 학생 양들만 20명(신입생 9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수양회의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배우고 모두가 예수님과 깊은 관계성을 맺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수양회를 통해 학생리더들이 주인으로 성장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비록 준비하는 기간이 짧았지만 믿음으로 수양회를 준비하며 이를 통해 실제적인 믿음을 배우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학생 리더들과 수양회에 참석했던 양들이 여름방학기간 동안 예수님을 더욱 깊이 배우고 믿음의 훈련을 잘 감당하여 영적인 제자들로 굳게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조아브라함(광주 3)
첫댓글 은혜의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받은 은혜를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주님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