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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공룡
1. 공룡 恐龍 dinosaur
공룡은 영어의 dinosaur 무서운 도마뱀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로부터 유래했다.
공룡은 주로 용반목과 조반목이라는 2개의 목으로 분류된다.
용반목은 조치류라는 작고, 두 발 보행을 하는 조룡류에서 진화했기에 대다수는 두 발 보행을 했다.
조반목에 속하는 공룡들도 역시 조치류로부터 진화했으나 크게 성장하지는 않았고, 외갑과 특수한
적응으로 유명하다.
상당수의 공룡이 육식성이었으나 많은 공룡들은 점차 초식성으로 전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네 발 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공룡들이 가진 긴 꼬리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사용되었고, 공룡은 다른 파충류와 마찬가지로 냉혈동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일부 공룡은 온혈동물이었다는 주장도 최근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의 공룡은 백악기의 마지막 시기까지 번성했으나, 그후 약 100만 년 이후에는 지질기록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갑작스런 멸종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규모 조산운동에 의한 지구의 변화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고 외계 행성의 충돌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초기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은 어떻게 생겼을까?
최초의 육식공룡은 모습과 크기가 가지각색이었다.
전형적인 육식공룡으로는 쥐라기 전기에 살았던 6m 길이의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를 꼽을 수 있다.
이 공룡의 뒷다리는 튼튼했지만 앞다리는 짧고 약했다. 또한 이마에 가느다란 볏이 두 개 나 있었는데 체온을
조절하거나 영역을 차지하거나 짝을 찾는 과정에서 과시용으로 이용되었을 것이다.
초기 초식공룡도 크기와 형태가 다양했다.
전형적인 초식공룡으로는 쥐라기 전기에 살았던 칠면조 크기의 헤테로돈토사우루스(Heterodontosaurus)를
꼽을 수 있는데, 헤테로돈토사우루스는 날카로운 앞니와 송곳니 모양의 엄니, 그리고 식물을 씹기에 적합한
어금니를 갖고 있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공룡의 종은 모두 얼마나 될까?
현재까지 발견된 공룡 종에 모두 이름이 붙여진 것은 아니다. 지금 현재는 600~700종의 공룡이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 표본의 절반 정도만 완전한 뼈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완전한(아니면 거의
완전한) 뼈대가 있어야만 그 뼈가 완전한 별개의 종에 속하는지 확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공룡 속은 700~900가지나 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공룡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질까?
공룡의 이름은 여러 곳에서 따오지만 일반적으로 신체적 특징을 따서 만든 것도 있고(힙실로포돈, Hypsilophodon) ), 뼈가 최초로 발견된 장소를 딴 것도 있으며(무타부라사우루스, Muttaburrasaurus), 발견에 참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도 있다(레아엘리나사우라, Leaellynasaura).
대부분의 경우 공룡의 이름에는 두 단어의 그리스어나 라틴어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리스어와 라틴어가 합성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폭군 도마뱀의 왕'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와 라틴어가 합성된 것이다. 속명과 종명이라고 알려진 학명은 생물학자들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설명할 때 이용하는 것이다. 인간(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Homo sapiens sapiens), 애완견(카니스 파밀리아리스, Canis familiaris), 방울뱀(크로탈루스 오리두스, Crotalus horridus)처럼 말이다.
공룡은 어떻게 분류될까?
공룡을 목(Order), 아목(Suborder), 하목(Infraorder), 과(Family) 순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목 | 아목 | 하목 | 과 |
용반목 | 수각아목 (Theropods) | 헤레라사우루스하목 (Herrerasauria) | 살토푸스과 (Saltopodidae) |
스타우리코사우루스과 (Staurikosaurids) | |||
헤레라사우루스과 (Herrerasaurids) | |||
케라토사우루스하목 (Ceratosauria) | 코엘로피시스과 (Coelophysids) | ||
케라토사우루스과 (Ceratosaurids) | |||
포도케사우루스과 (Podokesaurids) | |||
아벨리사우루스과 (Abelisaurids) | |||
노아사우루스과 (Noasaurids) | |||
세기사우루스과 (Segisauridae) | |||
코엘루로사우루스하목 (Coelurosauria) | 코엘룰루스과 (Coelurids) | ||
드립토사우루스과 (Dryptosaurids) | |||
콤프소그나투스과 (Compsognathids) | |||
아비미무스과 (Avimimids) | |||
오르니토미무스과 (Ornithomimids) | |||
가루디미무스과 (Garudimimids) | |||
데이노케이루스과 (Deinocherids) | |||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 (Dromaeosaurids) | |||
트로오돈과 (Troodontids) | |||
티라노사우루스과 (Tyrannosaurids) | |||
카르노사우루스하목 (Carnosauria) | 알로사우루스과 (Allosaurids) |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Carcharodontosaurids) | |||
스피노사우루스과 (Spinosaurids) | |||
바리오닉스과 (Baryonychids) | |||
메갈로사우루스과 (Megalosaurids) | |||
세그노사우루스하목 (Segnosauria) | 테리지노사우루스과 (Therizinosaurids) | ||
세그노사우루스과 (Segnosaurids) | |||
용각아목 (Sauropods) | 원시용각하목 (Prosauropoda) | 안키사우루스과 (Anchisaurids) | |
플라테오사우루스과 (Plateosaurids) | |||
멜라노로사우루스과 (Melanorosaurids) | |||
마소스폰딜루스과 (Massospondylidae) | |||
용각하목 (Sauropoda) | 케티오사우루스과 (Cetiosaurids) | ||
카마라사우루스과 (Camarasaurids) | |||
디크레오사우루스과 (Dicraeosaurids) | |||
에우헬로푸스과 (Euhelopodids) | |||
티타노사우루스과 (Titanosaurids) | |||
디플로도쿠스과 (Diplodocids) | |||
브라키오사우루스과 (Brachiosaurids) | |||
조반목 (Ornithischians) | 조각아목 (Ornithopods) | 파브로사우루스하목 (Fabrosauria) |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 (Heterodontosaurids) |
파브로사우루스과 (Fabrosaurids) | |||
레소토사우루스하목 (Lesothosauria) | |||
조각하목 (Ornithopoda) | 힙실로포돈과 (Hypsilophodontids) | ||
드리오사우루스과 (Dryosaurids) | |||
이구아노돈과 (Iguanodontids) | |||
캄프토사우루스과 (Camptosaurids) | |||
하드로사우루스과 (Hadrosaurids) | |||
람베오사우루스과 (Lambeosaurids) | |||
테스켈로사우루스과 (Thescelosaurids) | |||
주식두아목 (Marginocephalia) | 파키케팔로사우루스하목 (Pachycephalosauria) |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Pachycephalosaurids) | |
호말로케팔레과 (Homalocephalids) | |||
각룡하목 (Ceratopsia) | 프로토케랍토스과 (Protoceratopsids) | ||
케라톱스과 (Ceratopsidae) | |||
프시타코사우루스과 (Psittacosaurids) | |||
장순아목 (Thyreophoa) | 스쿠텔로사우루스과 (Scutellosaurids) | ||
스켈리도사우루스과 (Scelidosaurids) | |||
스테고사우루스하목 (Stegosauria) | 휴양고사우루스과 (Huayangosaurids) | ||
스테고사우루스아과 (Steosaurinae) | |||
스테고사우루스과 (Stegosauridae) | |||
안킬로사우루스하목 (Ankylosauria) | 노도사우루스과 (Nodosaurids) | ||
안킬로사우루스과 (Ankylosaurids) |
공룡의 분류
공룡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구를 지배했을까?
공룡은 약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다.
종종 '파충류 시대'라고도 하는 중생대는 약 2억 5000만~6500만 년 전까지 지속되었다.
공룡 시대는 언제 끝났을까?
공룡의 시대는 약 6500만 년 전에 막을 내렸다.
그 이후에 살았던 공룡의 화석은 현재까지 발견된 바가 없다.
중생대 말인 백악기에 거대한 공룡을 비롯한 여러 생물이 멸종한 후 제3기와 더불어 신생대가 시작되었다.
공룡은 지질연대의 몇 %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 지구상에 존재했을까?
과학자들은 공룡이 약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공룡들은 지구가 생긴 이후 3.1%의 기간 동안만 존재한 셈이다.
2. 키 작은 공룡 , 인간
한때 지구의 최고 포식자로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이 덩치와 힘으로 공포스러웠던 동물이었다면
약삭빠른 머리와 손으로 도구를 사용하고 과학이라는 도구를 만들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인간 역시
또 다른 의미에서 공포스러운 동물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인간 역시 공포스런운 또다른 용 즉 키작은 공룡이라고 할수 있다,
인간은 덩치는 작지만 또 다른 면에서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인간이 태어나 살다가 죽으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지구는 태양계에 속한 행성이다.
정확한 지구의 나이는 알수 없지만 약46억년 됐다고 한다.
행성의 수명과 인간의 사용기간은 의미가 다르다.
지구의 수명은 자기력을 유지 할때까지 일것이고 자기력을 잃으면 구의 형태를 잃고 우주속에 산산이 흩어지고 말것이다.
현생인류가 지구를 사용한지 13000년이 됐고, 그동안 약 1000억명 인간이 태어나 지구를 사용했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인간의 사용기간은 과학의 발달과 반비례한다.
인류는 척추동물문 포유강 영장목에 속하는 사람과에 딸린 동물이다.
오늘날 모든 인간은 같은 종에 속하며, 호모 사피엔스(생각하는 사람)로 분류된다.
인류는 기본적으로는 다른 동물과 비슷하지만 다음과 같은 뚜렷한 특징이 있다.
① 두 다리로 곧게 서서 걷는다.
② 팔과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주 사용함에 따라 감각이 매우 예민하다.
걷는 동작을 받쳐 주던 손이 자유로워지면서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게 되었다.
③ 뇌가 크고, 뇌의 능력이 복잡하다. 곧은 자세로 머리의 무게를 능률적으로 받치게 되자 뇌가 커졌다.
④ 언어를 사용한다. 복합적인 두뇌 활동이 뇌를 발달시켜 언어가 발생했다.
언어를 가지고 있는 덕택에 어떤 사실을 추리하기도 하고 기억할 수도 있다.
⑤ 문화를 가지고 있다.
언어를 가지고 경험이나 사실 등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험이 쌓여 문화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었다.
인류의 진화 인류의 최초 선조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만 년 전에 나타났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제까지 발견된 사람과의 화석 중에서 가장 오래 된 것은 약 250만 년 전의 것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고
한다.
다음으로 오랜 것은 200만 년 전쯤의 호모 하빌리스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최초의 인류로 간주되는 호모 에렉투스는 약 150만 년 전쯤에 나타났다.
20만 년 전에는 호모 사피엔스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 인이 나타났으나 네안데르탈 인은 사라지고
사피엔스는 진화하여 오늘날의 인류가 된 것으로 본다.
이와 같이 인류는 오랜 기간을 거쳐 원숭이를 닮은 동물에서 진화했고, 진화와 문화 발전은 서로 작용하며
인류라는 존재를 이루었다.
라마피테쿠스 | 약 1,000~1,200만 년 전. 서서 걸었지만 완전하지는 않았다. |
호모 하빌리스 | 뇌의 크기는 현생 인류의 반 정도로, 석기를 만들어 썼다.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서서 걷고 간단한 도구를 사용했다. 100만 년 전쯤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
호모 에렉투스 | 뇌의 크기가 더욱 커지면서 정교한 도구를 만들고 불을 쓸 줄 알게 되었다. |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 현생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이다. |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렌시스 | 뇌는 현생 인류보다 컸으나 4만 년 전에 사라졌다. |
3. 덩치 큰 공룡과 키작은 공룡은 차이
지구상에 산 공룡은 적어도 600~700종이 있었고 약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다.
키작은 공룡, 인간은 길게 잡아도 약 1,0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났고 그 종은 한 종이며 (인종을 흑인종, 백인종, 황인종 등으로 나누는 것은 문화적으로 편의상 부르는 것이고 생물학적 종은 아니다.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 한 종이다) 지금도 지구를 지배 중이다.
그 차이점이란 하나는 덩치가 크고 하나는 덩치가 작다는 차이이고
하나는 머리가 별로 좋지 않고 하나는 머리가 꽤 똑똑하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생존한 기간을 보면
공룡은 무려 1억 6000 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고 그 종이 700종이나 됐고
인간은 이제 겨우 1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중이고 그 종은 한종 뿐이다.
그리고 간혹 인간들은 1억 6000만년 동안이나 지구를 지배한 공룡을 불쌍히 여긴다.
공룡들은 지구가 생긴 이후 지구 나이의 3.1%의 기간을 살았고 사람은 0.00022%기간을 살고
있는 중이다.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은 모두 지구라는 생명체에 기생하여 살고 있는 더부살이와 같다.
사람 소화기관에 회충이나 갈고리 촌충이 일정기간 기생하여 살고 있는 것과 같이
사람은 지구라는 생명체에 기생하여 살고 있는 것이다.
공룡만큼 오래 살려면 아직 1억 5천만년 동안 더 지구를 지배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인간이 공룡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정말 가소로운 일이 아닐수 없다.
마치 이제 겨우 1살 산 아기가 죽어 가면서 과거에160살 넘게 살다 죽은 선조를 불쌍히 여기는 격이다.
다만 한가지 차이점이란
공룡은 지구의 환경에 의해 어쩔수 없이 멸종되었지만
인간은 스스로 지구 환경을 파괴하여 스스로 자멸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가 더 좋은 동물이
공룡인지 인간인지는 알수 없다.
간혹 공룡이 무섭다고 하는데
공룡이 무서운지 인간이 더 무서운지도 알수 없다.
공룡 恐龍을 공포스러운 용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먼 훗날 지구에 어떤 생명체가 다시 나타난다면
인간(human) 과 휴머니즘(humanism) 이라는 말은 공포스런 용보다 더 무서운
공포의 대명사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