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둘레길
이번 코스는 양산시 '사송못뚝' 정류장을 출발해 장군봉과 계명산 중간 고개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둘레길을 타기 시작한 뒤 낙동정맥 갈림길~체육시설~작장마을 갈림길~금어동천~범어사 입구~상마마을~만성암~남산동 갈림길~부산외대~구서동 동네체육공원 입구~우성아파트 갈림길~금강아파트 갈림길~대진정보고 갈림길~법성사 갈림길을 거쳐 법성사에서 마친다. 전체 거리는 16㎞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분~5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안팎 걸린다.
'사송못뚝'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육교를 건너서 내려와 맞은편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곧바로 왼쪽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접어든다. 정면에 올려다보이는 바위 봉우리가 장군봉이고 왼쪽의 잘록한 고개 옆 봉우리는 계명봉이다. 답사로는 고개 쪽으로 오르다가 계명봉 아래를 빙 돌아간다. 완만한 포장도로를 20여 분 오르면 허름한 화장실 옆을 지나 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를 건너면 콘크리트 도로가 이어진다.
완만한 오르막을 100m가량 가면 등산안내도가 나오고 왼쪽으로 꺾으면 계곡을 건너 산길로 이어진다. 여기서 굵은 돌이 깔린 너른 길을 30~40m 가면 다리를 건너기 직전 왼쪽 책상 크기 바위 옆 길로 들어선다. 이정표가 없어 유심히 살펴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둘레길을 걷는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길이 이어진다. 15분 정도면 왼쪽 사면에 너른 공터가 있는 곳을 지난다. 길이 희미해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계명봉에서 내려오는 낙동정맥 길과 만나는 사거리다.
소나무 숲 속 평탄한 길을 걷다 보면 금정구가 설치한 이정표를 처음 만난다. 잇달아 체육시설 두 곳을 지나면 계곡을 지나 이정표 삼거리다. 왼쪽 내리막은 작장마을과 노포동 터미널 방향이고 답사로는 직진해 경동아파트 방향이다. 여기서 3, 4분 가면 이정표 사거리다. 넓은 길을 벗어나 경동아파트로 이어지는 2시 방향 오르막으로 간다. 대나무 숲을 지나면 아래에 경동아파트가 보이고 곧 체육시설이 나온다. 이곳 삼거리에서 왼쪽은 아파트로 이어지고 답사로는 직진하는 오른쪽 길이다. 범어동천을 지나 체육시설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오르막을 탄다. 곧 범어사 입구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이다.
여기서는 일주도로를 따라 상마마을까지 간다. 5분 정도 내려가면 상마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갈라진다.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가 '초가집' 앞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곧 만성암 입구다. 둘레길은 만성암 입구 왼쪽의 덱 계단으로 이어진다. 잠깐 내려가면 계명봉 쪽으로 시야가 열리고 정상 바로 아래 계명암이 뚜렷하다. 곧 둘레길 안내도와 쉼터가 있는 사거리다. 네 갈래 길 중 둘레길은 이정표에 표시가 없는 3시 방향의 완만한 내리막이다.
중간에 남산동에서 4망루 방향으로 오르는 길을 몇 차례 지나친다. 15분 정도 오르내리면 나무 사이로 부산외대가 보이는 곳에서 T자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꺾어 아래쪽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까지 가지 않고 곧바로 오른쪽으로 꺾이는 길로 들어선다. 부산외대에 올라서면 인도를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맨 아래쪽 건물 밑까지 내려간 뒤 길을 건너 축대 아래 도로를 가면 숲 속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길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곧바로 쉼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이정표의 부산대 방향으로 간다. 이후로도 갈림길에서는 이정표의 부산대나 산성길 방향으로 가면 된다.
아파트단지가 가까워지며 길이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나 있다. 둘레길 구간 중 헷갈리는 곳엔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로프를 매두었다. 우성아파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면서부터는 약간 경사진 오르막을 간다. 잇달아 용머리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 산성길 방향으로 간다. 3망루 갈림길을 지나 제법 수량이 많은 약수터다. 이어 잇달아 동문 갈림길을 지나면 배드민턴장이다. 작은 대숲을 지나가면 금천선원 경계의 녹색 철망 담장이다. 담장을 따라 빙 돌아가서 오르막 경사가 완만해지는 지점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이곳을 전후해서는 이정표가 없고 길이 희미해 헷갈릴 수 있는데, 부산대 방향으로만 가면 길을 이을 수 있다.
잠시 뒤 다시 넓은 길을 만나고 이후로는 뚜렷한 둘레길을 따라가면 된다. 이전보다 오르내림이 잦아진다. 금강아파트 갈림길을 지나면 곧 대진정보고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계속 부산대 방향으로 둘레길을 따라가면 제법 너른 계곡이 나온다. 곧 이정표 삼거리다. 계속 가면 산성로 방향이고 계곡을 건너 왼쪽 법성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주택가로 접어들면 곧바로 법성사가 나온다. 여기서는 도로로 계속 내려가면 도시철도 장전역이 나온다.
# 교 통 편 #
이번 코스는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이 거리가 먼데다 대중교통이 편리하니 승용차는 두고 교통카드만 들고 나서도 된다. 도시철도 명륜역 1번 출구 앞에서 양산 방향으로 가는 12번과 13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송못뚝'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산행을 마치는 금정구 장전동 법성사에서는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시내버스 정류장과 도시철도 장전역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