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591년(선조 24) 초 일본을 다녀온 황윤길(黃允吉)과 김성일(金誠一)이 선조에게 보고했다. 선조수정실록(24년 3월 1일)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황윤길은 보고하기를,
‘필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입니다’고 했다. 이에 김성일이 아뢰기를
"그러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는데 황윤길이 장황하게 아뢰어 인심이 동요되게 하니 사의에 매우 어긋납니다‘라고 했다.
선조가 ’수길(히데요시)이 어떻게 생겼던가?‘라고 물었다. 황윤길이 아뢰기를,
"눈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인 듯하였습니다"고 했고, 김성일은
"그의 눈은 쥐와 같으니 족히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고 대답했다.”
출처 : 아틀라스뉴스(http://www.atlasnews.co.kr)
우리는 누구누구 가릴 것 없이 편견으로 세상을 본다.
그것을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내린 판단이라고 하면서.
그러니 '황윤길이 옳고 김성일이 그르다' 고 하기 전에 상반된 의견이 나오면 재삼자 밀정을 보내 자료를 모아 오게 하여 결론을 구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 국가 안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인데..
이때 역시 중요한 게 과유불급이라고 본다.
병화가 있을 거라 하여 유비무환이랍시고 군사력을 집중하면 나라 경제가 무너질 수 있으며,
없을거라 하여 무방비로 있다가는 임진왜란처럼 온 나라가 삽시간에 무너진다.
의대 정원 증원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현 정부가 손을 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백 명 증원을 내세웠는데도 의사들의 반대로 실패했다.
그러니 문제는 증원 숫자로.. 한 해 증원 이천 명이 가능한가였다.
만일 한해 오백 명으로 했더라면?..
"대한민국 인구가.. 서울 인구만 해도 얼마인데.. 이천 명이 뭐가 대수야?!".
하는 것은 멍저리 홍준표 같은 자들 생각으로..
의료 혼란이 시작된 지금 저런 자들의 입은 주리를 틀어막아야만 하는 시점이다.
또 다른 멍저리 안철수이지만 의대 증원에 대한 의견만은
지금 여기서 귀를 귀우려 그의 제안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려는 노력을 일분일초를 쪼개어해야만 한다.
이미 늦었다고 해도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