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9.(수)
햇빛이 따뜻하게 내리쬐던 수요일,
다육기금활동가로 활동 중인 활동가분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다육기금활동가는,
현재 15명의 활동가로 구성되어 다육이의 왕성한 번식력을 바탕으로 다육화분을 키워, 지역주민에게 판매하여 후원기금을 조성하는 활동을 하는 분들입니다.
2016년 복지관 이용자이신 윤옥자 어머니의 다육화분 후원을 시작으로 뜻을 같이하는 분 15명이 모여 매월 교육을 진행합니다.
지난 3월,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맑음땀방울농장체험에 다녀온 활동가분들 일부 농장에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고, 일정을 정하여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진행된 자원봉사활동에는 총 4명의 활동가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지난번 방문했던 땀방울농장이 아닌 새로운 농장에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복지관에 모여 자원봉사활동 채비를 하였습니다.
간편한 복장과, 장갑 등을 챙겨 출발하였습니다.
날이 좋아 그런지, 차안엔 활동가분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이 피웁니다.
농장에 도착하니 지난번 뵈었던 곽경숙선생님과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직업재활훈련을 받고있는 장애인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선생님과 장애인분들과 활동가분들이 인사를 나누었고, 곽경숙선생님께서 활동가분들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활동가분들과 장애인분들과 1:1 짝을 지어 강낭콩심기, 상추떡잎제거, 호박심기 등 함께 활동을 하였습니다.
활동가분들이 직접 하기 보다는 장애인분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습니다.
함께 활동하는 모습들이 다정해보이면서 따뜻해보였습니다.
이렇게 밭에서 이것저것 함께하다보니 금새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한 활동가분께서는 절편떡을 챙겨오셔서 함께 나눠먹기도 하였습니다. 활동이 끝날 시간이 되니 활동가분들은 이내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하시면서 다음달에는 좀 더 일찍와서 오래도록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그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아무래도 일손이 한계가 있다보니, 많은 농장일들에 비하여 짧은시간의 활동이 못내 아쉬운듯 하신 모양이었습니다.
마무리 인사를 하고 복지관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
활동가분들은 이날 어땠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거기 아이들이 너무 이뻤어요. 너무 착하고 일도 잘하고...앞으로도 많이 도와주고 싶더라고요."
"나혼자 하는게 아니라 아이들이랑 같이 콩도 심고, 호박도 심고 하니 좋더라고."
첫 자원봉사활동이었지만, 활동가분들에게 그 의미를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육기금에 대한 욕심보단, 활동가분들이 꾸준한 관심으로 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 앞으로 그 관심과 사랑이 꾸준할 수 있도록 함께 돕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 일시 : 2017. 4. 19. (수) 14:00~16:00
- 장소 : 해맑음땀방울농장(도림동)
- 대상 : 다육기금활동가 4명
- 내용 : 농장 자원봉사활동
첫댓글 사진으로만 봐도 날씨가 참 맑았네요!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도우며 일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응원할게요!
다육기금활동가분들의 따뜻한 활동에 감동합니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