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04/06토(土) 행 10:34-43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행 10:41)
기독교의 시작은 예수 부활에서부터입니다. 그래서 예수 부활을 믿지 못하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고 구원의 능력이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을 거짓되이 증언하는 자로 판명될 것입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일이 정말로 없다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지 아니하셨을 터인데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셨다고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증언했기 때문입니다”(고전 15:14-15).
본문을 통해 예수 부활의 증인이 받는 축복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체험하면 마귀에게 눌린 데서 해방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행 10:38).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성령 충만하여 선한 일을 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부활의 주님을 체험할 때 마귀에게 눌린 자가 해방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부활의 주님을 체험한 사람은 주님이 마지막 날에 재판장이심을 믿고 전해야 합니다.
“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행 10:42). 예수 부활을 체험하면 반드시 내세의 삶에 확신이 옵니다. 주님 앞에 가면 누구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불신자에게는 천국, 지옥의 심판이지만 믿는 자에게는 상급 심판이 있습니다. 이 재판장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각 사람은 선한 일이든지 악한 일이든지 몸으로 행한 모든 일에 따라 마땅한 보응을 받아야 합니다”(고후 5:10).
▣주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게 됩니다.
인간이 고통스러운 것은 죄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죄를 이기고 죄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원이고 축복입니다. 인간의 죄를 이기고 그 죄를 사하여 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십니다. 그것을 증명하신 분이 주님이시고 주님의 부활입니다. “여러분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또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습니다. 또 여러분은 죄를 지은 것과 육신이 할례를 받지 않은 것 때문에 죽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골 2:12-14).
And...
오늘은 어머니께서 주님 품에 안기신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라 이천 에덴 낙원에 다녀왔습니다. 봄이라 오가는 길에 개나리가 유독 많이 피었고 벚꽃도 만개했습니다.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유골을 자연 유수장에 뿌려 육신은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꽃이 피는 아름다운 봄날, 주님 품에서 우리를 보고 계실 거라 믿고 감사했습니다.
어머니는 평소에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지나가다 샘물을 보며 다시는 이 물을 먹지 않을 거야, 하며 그 물에 침을 뱉지 마라. 언젠가 다시 먹게 될 날이 올 거다.” 유언과 같은 이 말씀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내게 도움이 안 될거야, 진짜 얄밉게 굴어서 절연하고 싶어’ 살다 보면 이런 사람이 꼭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사람과의 관계를 칼로 무 자르듯 하지 말고 모든 관계를 좋게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모든 일을 멀리 바라보라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요즘 정치인들의 세태를 보며 깨닫습니다. 많이 배우지 못하셨지만 참 지혜로운 어머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배신을 하는 사람의 끝이 잘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오늘따라 어머니가 더욱 그립습니다. 예수 잘 믿고, 언젠가 주님께 가면 뵙게 될 그 날을 소망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어쩌면 이번 투표는 집권당에 대한 심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치를 잘했다면 여당이 많은 득표를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야당이 많은 득표를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삶의 이치가 그런 것 같습니다.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내려올 때를 생각하는 자가 지혜로운 것 같습니다. 그 위치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대상을 배려하며 겸손한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여유가 있고, 끝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시제는 늘 ‘현재’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일이 이미 다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면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래의 필요까지 다 이루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해주세요.”라는 기도보다는 이미 이루어 놓으신 것들을 믿음으로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 우리 아버지를 구원해주세요.” 이런 기도 대신, “예수 믿으면 너와 네 가정이 구원 얻으리라”라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이미 아버지의 구원이 이루어진 줄 믿습니다. 이렇게 기도한 후 주님께서 주시는 사인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가 구하는 것과 이미 이루어진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을 찾아가는 길이 신앙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타이밍이 최선의 시간임을 알기에 초조해하지 않습니다. 신앙에서 조급함은 금물입니다. 조급함 때문에 사울은 사무엘이 오기 전에 먼저 제사 드리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하나님의 타이밍은 가장 정확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다면 얼마든지 감사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성령이 오십니다. 성령이 오시면 가계에 흐르는 질병은 다 끊어졌습니다. 조상부터 내려오는 질병이나 자살, 우울증 등은 대부분 사단의 역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주님과 연합한 자는 주님이 그 주인이 되시므로 사명이 다하는 날까지는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흔히 질병은 마음의 염려를 타고 들어옵니다. 욥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는 동방의 의인이었지만 자녀들을 위해 제사 드리며 혹 내 자녀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는가? 이런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 염려를 타고 화가 미친 것입니다. 물론,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섭리적 고난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주님께서 이미 사단의 권세를 깨트렸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마음에 들어오는 염려를 극복해야 합니다. 염려는 마음이 나누어지는 것으로 힘이 분산됩니다. 그러므로 염려가 들어올 때 기도해서 염려를 물리쳐야 합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네
https://youtu.be/nka8ZVnGCVU?si=n7OmLxF4FTUJ1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