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년 7월 18일(수) 오전10시~12시까지
제목 : 너하고 안 놀아 / 현덕 / 창작과비평사
발제자 : 교육부 임진지
참석자 : 정은주, 신동인, 김진희, 최은숙, 조영순, 임은경, 김영란 (총 7명)
참관 : 장재향, 이양미
모둠내용 :
임진지(발제자) - 이책은 도시아이들의 모습이다.
이책은 1938~39년도에 쓰여졌는데도 악날하고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시대상이
느껴지지 안고 맑다.
반복어가 시적인 느낌과 리듬감을 준다.
작품속에 작가 어머니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 있다.
현덕작가는 친구(김유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문체가 해학적)
'집을 나간 소년' 현덕작가의 다른맛을 느낄 수 있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 끝이 반전처럼 느껴진다. 눈물이 핑 돈다.
카프작가 - 1920년대 후반 이념적인 이야기
사회주의 시각을 갖고 글을 쓴 이야기 (계급의식이 들어가 있는 것)
생활동화 - 현재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적어 놓은 것
김영란 - 빙그레 웃음 짖게 하는 이야기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진다.
똘똘이를 놀게끔 만들어서 욕망을 부추기는 아이들만의 순수성이 느껴진다.
여자애들만의 영특함. 그런게 들어가 있는 듯한 이야기
'조그만 어머니'는 예전에 우리 어머니께서 딸셋을 키우시며 장사를 나갔는데
돌아가신 어미니 생각도 나면서 그리워하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왜 그런 엄마가 되지 못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선생님께서 어려운 시절을 보내셔서 작품속에 나타난 노마가 정의감과 용기가 있었다.
체념을 할 줄 알고 생각을 갖고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
작가 선생님 자신의 이야기가 아닐까? 반영되지 안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영순 - 전의 작품은 아이들 동화인가?싶을 정도로 느껴졌는데 '너하고 안 놀아'는 애들이 읽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가 애들에게 가장 맞는 느낌이 들었다.
문체가 다른 작가에 비해 묘사한게 애들 심리를 엄마가 자식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게
너무도 잘 묘사 되었다.
고양이 흉내내는 것도 섬세하고 그림이 그려지고 어린이 작가인게 느껴진다.
작가가 어린이 작품만 썼을 것 같은 애들을 위해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동화 같았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났고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져도 편안하고 좋을 것 같다.
최은숙 - 전원일기에 나오는 노마 생각이 났다.
말한마디를 하면 반복하게 끔 하는데 그 나머지의 약간의 여운을 준다.
애들이 놀이감을 자기 스스로 계발해서 강아지를 만들어서 가지고 논다든가
작가가 유심히 케치를 잘한 것 같다.
정은주 - 자녀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어린시절의 마음을 그대로 고스란히 들어낸다.
우리애들도 아이들 세계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어린시절 오디, 뽕따러 가서 시장에 내어 팔러 갔던 기억이 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놀이감이 없어서 안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를 기동이는 만들어서 가지고 노는데 요즘아이들은 너무 풍요롭고
과자, 놀이감이 너무 흔해서 기쁨이 없는 것 같다.
어머니의 모습도 대단하다. 노마처럼 살라고 쓰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마, 영이처럼 아이들이 잘 자라 줬으면 하고 기동이도 이해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다.
임은경 - 초등학교 다닐때 강, 논, 매미 소리가 나는 곳에 살았는데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그쪽으로 기억이 없고 친구들을 만나도 소심하고 걱정도 많고 해서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것은 안하고 놀았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공유하지 못한게 아쉬었다.
아이들도 위험한거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지나온 환경이 다른 엄마는 그대로 두더라.
아이들이 위험하면 경고를 준다. 과보호를 많이 하게 되고 자립심이 없고 소심하게 키우는건
아닌지 승화 했으면 좋겠다. 과보호에서 손을 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동화는 책으로 만들어 내면 시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시각에서 책을 많이
읽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동인 - 어릴적 내가 놀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동네에 집이 10채 밖에 안되었는데 다 남자아이들이고 여자애는 혼자였다.
사회생활을 해도 남자들 앞에서 조심스러운면이 없다.
다시 즐거운 기억을 느낄 수 있었다.
소꿉놀이 할적에 밥에다가 10원, 20원, 30원 가격표를 붙여가면 놀던 추억...
고무신 뒤집어서 붕하고 차놀이 했던 기억....
사실묘사를 하기 위해 극과극을 두지 안았을까? 너무 그렇게 치우치지 안았을까?
시골에 가면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같은 동네 있는 사는 모습이 차이가 나지 안는다.
김진희 - 어린시절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어른들 세계에도 '너하고 안 놀아'가 있는 것 같다.
내 어린시절 삶의 모습과도 너무 많이 닮아 있다.
아이들의 심리적인 감정표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린시절 소꿉놀이, 빈병, 고철등을 주워서 엿 바꿔 먹던 추억의 그시절이 떠 올랐다.
예전에 그런 자연과 접하면서 살아서 그런지 전원생활이 많이 그립다.
기타 알림사항 :
다음주 7월 25일(수) 오전10시 월례회 - 모두참석
8월 16일(목) 오전10시 월례회 - 모두 참석 (오실때 8월 회비를 꼭 지참하여 오셔요)
8월 22일(수) 오전10시 발제와 토의 - 이양미선생님 강의
8월 29일(수) 이원수<숲속나라> - 강근정, 김영란 두명이 한조 (작품발제, 작가 조사)
9월 05일(수) 우리 창작 강의
9월 12일(수) 권정생<몽실언니> - 김정필, 김진희
9월 19일(수) 월례회 - 모두 참석
9월 26일(수) 추석이 있어서 쉬는 날
10월 03일(수) 개천절 공휴일 - 쉬는 날
10월 10일(수) 이현주<육촌형> - 임은경, 정동순
10월 17일(수) 임길택<탄광마을 아이들> - 정은주, 조영순
10월 24일(수) 윤기현<보리타작하는 날> - 최은숙, 홍정화
10월 31일(수) 월례회 - 모두 참석
11월 07일(수) 손창섭<싸우는 아이> - 강미영, 강근정
11월 14일(수) 박기범<문제아> - 신동인, 김영란
11월 21일(수) 김중미<괭이부리말 아이들> - 김정필, 김진희
11월 28일(수) 월례회 - 모두 참석
12월 05일(수) 황선미<마당을 나온 암탉> - 신동인, 임은경
12월 12일(수) 이금이<너도 하늘말나리야> - 정동순, 정은주
12월 19일(수) 이오덕<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 조영순, 최은숙
12월 26일(수) 월례회 - 모두 참석
* 두명이서 한조로 배정을 하다보니 홍정화, 강미영님이 남는데요....
의견이 있으면 리플 달아 주셔요...
신동인씨는 <문제아> 작품발제를 미리 신청하셨네요...
발제문 작성시 자기느낌을 적어 주시면 됩니다.
사)어린이도서연구회 www.childbook.org 홈페이지 오른쪽배너 옛집가기 클릭 - 작가들의방 클릭 -
발제문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참고 하셔요....
* 모둠장님께서 집에서 갓구운 바나나가 들어간 엄마표 빵을 가져 오셔서 맛있게 나눠 먹었죠.
첫댓글 살림꾼 진희씨가 오늘도 글꾼까지 하셨네요.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