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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품이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바요나 시몬아.....
최윤정 추천 0 조회 114 24.04.19 06:34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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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4.19 06:36

    첫댓글 2주간 머리가 복잡했다.....
    누군가 던진 한마디.....그렇구나.... 듣고 흘리는데
    5분만에 흘러 지나가던 말이 내 머리속으로 되돌아 들어왔다.....
    말 한마디에 또 발끈.....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모르는 척 그렇다면 그런거겠죠....

    30년을 하나님만 공부하시고 연구하신 분께 성경책 1독도 안해 본 내가 뭘 알아서 물어보겠으며
    물어봐서 답을 해주신들 주신 답변이 고차원이시면 알아듣지도 못하고 더 난처할 거라 그렇게 입을 닫았다
    혹여나 다시 만나기도 겁이 났다.....
    그런데요..... 하면서 티끌만큼 아는 지식으로 물어본답시고 주책바가지 입을 열어
    스스로 무덤을 팔까 겁이 났다....입을 열지 않게 물어보지 않도록 입단속하게 해달라고
    머리속에서 그 질문자체를 지워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떠오른 생각들이 맞다는 건지 하루 한 가지씩 계속 말씀을 주셨다....

    짜맞추기인지..... 확신인지....
    꽂힌 성경말씀들 말고 다른 말씀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바로 주신다.....ㅡㅡ
    하나님 주신 말씀인지 또 짜맞추기인지.... 매를 번다....
    하나님 주신 말씀이면 속이 터지실거고
    하나님이 아니시면.... 내 교만이 최고층 바벨탑 쌓는거고...

  • 작성자 24.06.10 13:56

    내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너는 큰 사람이구나.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이었네.
    나는 그리 열정적인 사람도 못되고. 자식들에게도 방목이란 이름으로 제대로 된 솔루션 한번 해준 적 없는 것 같은데.. 너만큼 열심히 못 살아 놓고 맨날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현재에 안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너는 1시간도 허투루 살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 하면서 치열하게 살아내는 걸 보니 나는 역시나 우물 안 개구리임을 또 한번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의 번아웃이 임박한 것 같아 걱정도 되네.
    그러다가 과부하로 터지는 거 아녀?

  • 작성자 24.06.10 16:48

    나보고 다들 열심히래... 열심히 안 하는데...
    미루다 미루다 우선 닥치는 일만 먼저 하고 못하는 건 안하는데...
    시간도 많이 허비하는데....
    그래서 사람들 시선이 판단이 더 무섭다....
    허당인디... 맨 실수투성이고....
    드디어 실체가 까발려 지는구나...
    하나님 오늘이 제 허당을 실수투성이 본 모습을 만방에 드러내시려고 하시는거냐고
    어떻하냐고 내 실체가 드러나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나로 인해 누군가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보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어떻해요...
    그러면 또 해결해 주신다.....ㅋㅋㅋㅋㅋ
    과부하 번아웃은 안 될 듯.... ㅋㅋㅋ
    내가 워낙 엄살도 심하고 일단은 지랄맞고 시끄러워서 잘 안 시키심
    해결 안 해주시면 잘 삐지고 진상부리니까....
    그래서 두 말씀(시편37편이랑 다니엘3장)을 자꾸 같이 주시는 것 같더라구....ㅋㅋㅋ
    알았다고 줄거니까 기다리라고 진득하니 쫌 기다릴 줄 알라고....>.<
    일도 못하지만 알아 듣는 것도 늦고 실행도 늦고
    결과물은 더 늦고 워낙 허당이라 안절부절 불안감만 갖고 살았는데
    너 만나고 내가 좀 낙천주의에 대해 좀 배웠잖냐ㅎㅎㅎㅎㅎ
    하나님이랑 같이 생활하면 진짜 재밌는데...

  • 작성자 24.06.10 13:59

    너는 어려서부터 속 이야기를 잘 안하는 친구라 서운하기도 했지만, 우린 친구니까..
    윤정이랑 나는 그냥 그런 너를 받아들이고 아무것도 묻지 않았지. 그런데 그게 오히려 우리가 서로를 다독일 시간을 허비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계속 물어보고 치대고 했어야 하나.. 그래서 같이 부대끼며 살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
    남들은 친구들하고 술도 마시고 여행도 가고 공연도 같이 보고 골프도 치러 다니고 그러는데...
    우리 친구들은 다들 집순이라 그런것도 할 줄 모르고, 오로지 가정밖에 모르니.,. 그렇다고 막 잘 사는것도 아니고.. 다들 아등바등..
    나는 친구들보면 좀 답답하더라. 나도 예전엔 그렇게 살았었는데..ㅋㅋ
    그렇게 산다고 잘 살아지는 것도 아닌데. 다들 나를 위해서 좀 살지. 왜 그렇게 본인들에게 인색한지 모르겠어.
    요즘..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스스로 좀 들볶지 말고 여유를 부리며 살았으면... 핑계거리는 무수히 많지만, 그거 한 두개 안한다고 잘못되지는 않더라.

  • 작성자 24.06.10 14:00

    이 나이 먹으면서 나도 비밀이라는 걸 가지게 되더라. ㅎ
    니가 말한 그 비밀을 까게 되면~ 나도 내꺼를 깔게~~ 우리 최여사가 기절초풍 할 이야기들~ㅎㅎ

  • 작성자 24.06.10 14:01

    이렇게 글 말고 만나서 수다 떨 수 있으면 더 좋겠네.

  • 작성자 24.06.10 16:25

    까야지... 깔 때가 되긴 했지...ㅋㅋ

    근데 아직 얼굴 보고 말로는 못하겠더라구...
    결혼 전에 울 신랑한테도 나에 대한 일을 장문의 편지로 알리고 결혼을 했는데
    편지 읽고 고민은 좀 했다는 말만 하고 그 뒤로 입 밖으로 내지 않더라 읽고 기억을 못하는 건지 기억 못 할 내용은 아닌데
    워낙 알려준 거 외에는 더 확장해서 생각할 줄도 모르고 궁금해 하지 않는 사람이니까....
    지랄 맞은 내 성격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드신 건지도 모르고 ㅋㅋㅋㅋ
    그런 성격의 사람이기에 나와 결혼하게 하신 것일 수도 있고 ㅋㅋㅋㅋ
    4년동안 혼자 공부하고 있어도 모르고 울 아들은 대놓고 책을 펼쳐 놓고 공부해도 모르더라 ㅋㅋㅋ
    이번주는 바쁘다 이번주는 과제 8개 내야하고 다음 주 2개 더 내면 마무리다
    만나서 이 모든 시작의 일을 말로 하기에는 몇 날을 새도 모자를 거지만
    내가 속한 일이지만 나만 배제 시키시고 지켜 보게만 하신 일이라 내가 말을 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고
    어릴 때 누군가에 말했다가 크게 실수한 일임을 알았기에 더 입을 닫았던 것도 같고
    일단 남기는 글들로 바탕은 깔아 놓고 만나봅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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