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과의 익모초속은 전세계에 약 14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2종인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 산익모초(송장풀, 개속단: Leonurus macranthus Maxim.)가 자라고 있다. 일부 지방에서는 산익모초를 익모초와 같은 목적에 쓰고 있다. 산익모초도 성분이 전초와 뿌리에 레오누린, 스타히드린, 사포닌이 들어 있어, 민간에서는 부인병 치료약, 혈압내림약, 진정약으로 쓴다.
익모초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의 황무지, 전야, 풀밭, 계곡가, 밭둑에서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네 개의 모서리가진 줄기는 50~100센티미터 높이로 곧게 자라며 흰 털이 있어 백록색이 돌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에 2장씩 마주나는 잎은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다시 또 2~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다 있다. 7~8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마다 연한 홍자색 꽃이 층층이 돌려 가며 핀다.
가장 윗부분의 잎은 분개로 갈라지지 않고 실 모양이며 대체로 잎자루는 없으며 윗면은 녹색이고 밑면은 연한 녹색이며 양면이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꽃은 많고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윤산 화서 모양이다. 꽃떡잎은 가시 모양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끝에 5개의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아래에 있는 2개가 위에 있는 3개보다 길다. 꽃관은 2순형이고 연한 홍색 또는 적자색을 띠며 길이는 9~12mm이다. 위쪽 입술과 아랫쪽 입술의 길이는 거의 같다. 상순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3개로 갈라졌으며 길고 중앙의 열편은 거꿀심장형으로 조금 크다. 꽃부리의 외측에는 긴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으며 특히 윗입술의 외측에 조밀하게 덮여 있다. 수술은 4개로 2개는 길고 꽃부리 안의 파열구 아래쪽 가까운 곳에 착생한다. 씨방은 4개로 갈라졌으며 암술대는 꽃부리의 상순과 길이가 같으며 암술머리는 2개로 갈라졌다. 작은 견과는 갈색이고 삼각형으로 길이는 약 2mm이다. 개화기는 6~8월이고, 결실기는 7~9월이다.
천구백구십사년 선용씨가 쓴 <재미있는 약초이야기>에서는 익모초의 전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어머니를 도운 약초 익모초
옛날 어느 마을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아들 단둘이 살아가는 집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잘 못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팔 다리가 저리고 배가 아파 늘 고생하였습니다.
어머니의 병은 아들이 열 살이 넘도록 낫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했습니다.
아들은 허약한 몸으로 힘들게 일하며 베를 짜는 어머니를 볼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어머니, 아픈 것은 참지 마시고 의원을 찾아가 진맥을 한 번 받아 보세요."
"쌀독에 쌀 한 톨 없는 처지인데 의원이 무슨 말이냐? 병도 먹을 것이 있고 나서야 고치는 게지......"
"그럼 약초캐는 노인이라도 찾아가 약을 좀 사서 잡수세요!"
"됐다. 너나 어서 커서 어른이 되거라. 나는 아직 괜찮다."
"어머니, 그렇게 몸을 천대하다간 정말 큰일납니다. 어머니는 저 때문에 반평생 고생만 하지 않았습니까?
남은 여생은 제가 편하게 모시려 하는데 늘 편찮으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 후 아들은 곧바로 약초 캐는 노인을 찾아가 어머니의 병세를 자세히 말하고 약 두 첩을 사 왔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지어 온 약을 달여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몸이 가볍고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며칠뿐이었습니다.
아들은 다시 약초 캐는 노인을 찾아갔습니다.
"그 약을 먹고 며칠은 좋았는데 다시 아프다고 합니다. 어머니 병을 완전히 낫게 할 수는 없겠습니까?"
"그야 어렵지 않지만 돈이 좀 있어야 해!"
"얼마나 있어야 합니까?"
"완전히 낫도록 먹으려면 쌀 다섯 가마와 은돈 열 냥은 받아야지, 워낙 귀한 약이니깐 말야. 그래도 의원을 찾아가봐, 그 몇 배는 더 달라고 할거야!"
아들은 노인의 말을 듣고 혀을 내둘렀습니다. 그러나 돈을 내지 않으면 약을 주지 않을 것이고, 약을 먹지 않으면 어머니 병이 낫지 않을 것이라 아들은 망설이다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이튿날, 아들은 약초 캐는 노인을 집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저의 어머니 병만 고쳐 주신다면 그 따위 쌀과 은돈쯤이야 문제없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나만 믿어. 내일 당장 약을 지어 주마!"
약초 캐는 노인은 횡재하는가 보다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들은 몰래 노인의 뒤를 따라가서 노인의 집 앞에 있는 큰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 위에서 밤을 새며 노인의 행동을 살폈습니다.
날이 채 밝지도 않았는데 문 여는 소리가 나고, 이어 호미와 망태기를 챙겨 든 노인이 나왔습니다. 노인은 북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아들은 나무에서 내려와 노인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노인은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 혹시 누가 뒤따라 와서 훔쳐 볼까 봐 몇 번이나 뒤돌아보며 걸어갔습니다.
그러다 제방 쪽으로 가더니 갑자기 쭈구리고 앉아 뭔가를 열심히 캐기 시작했습니다.
노인은 약초 몇 포기 캐 잎은 모두 훑어 강에 버렸습니다.
아들은 제방으로 가서 잘 살펴보았지만 노인이 캐던 풀이 어느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들은 약초캐는 노인이 약초 잎을 강에 버린 것을 떠올리고 강물로 뛰어들었습니다.
"약초 잎만 찾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물살이 세지 않아 모두 떠내려 가지 않고 몇 개의 약초 잎이 바위에 걸려 맴돌고 있었습니다.
"야, 찾앗다!"
아들은 큰 재물을 얻은 것보다 더 좋아하며 담홍색과 흰꽃이 함께 핀 쑥잎처럼 생긴 잎 몇 개를 건져 올렸습니다.
아들은 그 약초 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 풀을 보이는 대로 캐 집으로 갖고 갔습니다.
손발을 씻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마침 노인이 약 두 첩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이건 이틀분 약이고, 모레 또 갖고 오마!"
"예, 고맙습니다."
아들은 노인이 돌아간 뒤 약봉지를 풀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두 잘게 썰고 찧어 놓아서 원래 약초의 모양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들은 노인이 지어 온 약과 자기가 직접 캐 온 약초의 냄새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독초는 아닐 테니 내가 캐온 것을 먼저 써 보자!"
아들은 노인이 갖고 온 약은 한쪽에 두고 자기가 캐 온 약초를 먼저 달여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어떠세요. 어머니? 조금 낫는 것 같아요?"
"그래, 훨씬 좋아진 것 같아!"
신기하게도 그 약을 먹고 이틀쯤 지나니 어머니의 병세는 눈에 보일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이틀 뒤, 노인이 또 약을 지어 왔습니다.
아들은 공손히 절을 한 뒤 말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괴로워하시는 걸 보고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집 형편으로 그렇게 많은 쌀과 돈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틀전에 지어 주신 약도 먹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러나 갖고 오신 약값은 드릴 테니 받으시고 내일부터 오시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정 그렇다면 할 수 없지!"
약초 캐는 노인은 실망한 듯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너의 어머니는 약을 계속 드셔야 해. 그러지 않으면 이번 추석까지도 사시기 어려울 거야."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 없는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죠."
노인은 두 첩의 약값만 받아 돌아갔습니다.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아들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매일 제방으로 가서 약초를 캐다 어머니에게 정성껏 달여 드렸습니다.
어머니의 병도 아들의 정성에 감동했는지 보름도 안 가 완전히 나았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그 약초의 이름을 알지 못했습니다.
"뭐라고 부를까? 그래, 어머니를 도운 약초이니 도울 익(益)자에 어미 모(母)자를 써서 익모초(益母草)라 부르자!"
그 뒤로 그 약초를 익모초라 불렀습니다.
익모초는 꿀풀과에 속하는 이년생 초본 식물로 지금도 산모의 지혈, 빈혈, 이뇨제, 더위 먹은 데 좋은 약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익모초는 맛이 엄청쓰기는 하지만 예로부터 어머니에게 좋은 약초로 알려지면서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고를 만들어 먹어온 어머니에게 유익한 약초이다. 익모초는 익모초꽃인 익모초화(益母草花), 열매인 충위자(茺藯子), 뿌리, 줄기, 잎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익모초의 뿌리, 줄기, 꽃, 잎, 열매는 모두가 약용되며 또 함께 써도 된다. 수족궐음경 혈분의 풍열을 치료하며 눈을 맑게 하고 정(精)을 유익하게 하며 부인의 경맥을 조정하는데는 익모초 열매인 충위자를 단방으로 사용하면 좋다. 종독창양을 치료하며 물기를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므로 부인 산전, 산후의 모든병을 치료하는데는 병용하면 좋다. 생각컨데 익모초의 뿌리, 줄기, 꽃, 잎이 오로지 행(行)하게 하고 열매는 중(中)을 행(行)하게 하며 보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익모초는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심포, 간경, 심경, 비경, 신경, 수족궐음경에 작용한다. 피를 잘 순환하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조절하고 수(水)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산전, 산후의 각종 질병, 급성유선염, 독사에 물린 상처, 치질, 타박상에 의한 어혈,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해열, 해독, 월경불순, 태루난산(胎漏難産), 포의불하(胞衣不下), 산후혈훈(産後血暈), 혈뇨(血尿), 사혈(瀉血), 옹종창양(癰腫瘡瘍)을 치료한다.
하루 12~24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졸여서 고를 만들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거나 짓찧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음허(陰虛)하고 빈혈이 있는 사람은 금기이다.
1, <경효산보(經效産寶)>: "철기 즉 쇠그릇을 쓰지 못한다."
2, <본초정(本草正)>: "혈열(血熱), 혈체(血滯) 및 난산에는 복용하면 좋은데 혈기소허(血氣素虛)에 한(寒)을 겸한 사람 및 활함부고(滑陷不固)한 사람은 금기이다."
익모초꽃은 여름에 꽃이 필 때 채취하여 불순물을 버리고 볕에 말린다. 냄새는 약하고 맛은 약간 달다. 마르고 잎과 불순물이 없는 것이 좋은것이다.
익모초꽃은 맛은 조금 쓰고 달다. 종독, 부인의 보혈제, 창양을 치료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혈을 순환시키며 부인의 산전산후의 모든 병을 치료한다. 보통 겨울에 황설탕 및 대추를 함께 가마에 "쪄서 매일 복용한다. 하루 8~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익모초 열매를 충위자(茺蔚子: 신농본초경), 익모초자(益母草子, 고초자:苦草子, 소호마:小胡麻: 강소약재지), 야황마(野黃麻, 육각천마:六角天麻: 절강민간상용초약), 충옥자(茺玉子: 하북약재)등으로 부른다.
8~9월에 열매가 익으면 포기 전체를 잘라 말려 열매를 털고 지엽을 제거한 다음 체에 쳐서 불순물을 제거한다. 건조한 열매는 삼각기둥 모양으로 한 끝은 약간 넓고 평평하게 끊어지고 다른 한 끝은 점차 좁아지며 둔하게 뾰족하며 길이는 2~3mm, 너비 약 1.5mm이다. 표면은 회갈색이고 짙은 색의 반점이 있고 광택이 없고 약간 거칠다. 횡단면은 삼각형이다. 확대경으로 관찰하면 겉껍질은 흑갈색이고 배젖은 극히 얇고 회색을 띄며 종피 위에 붙어 있다. 자엽은 회백색으로 기름 성질이다. 냄새는 없고 맛은 쓰다. 낟알은 크고 굵고 불순물이 없는 것이 품질이 좋다.
익모초씨의 성분은 leonurinine이 포함되고 지방유 37.02%를 포함한다. 익모초씨 기름은 oleic acid 63.75%, linoleinic acid 21.13%를 차지한다. 익모초씨는 비타민 A류의 물질을 포함하여 그 함유량을 비타민 A로 계산하면 0.0439%이다. 맛은 달고 매우며 약간 쓰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심포(心包), 간경(肝經)에 작용한다.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경을 조절하며 풍을 소통시키고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월경불순, 붕중대하, 산후 어혈통, 간열 두통, 목적종통(目赤腫痛), 예막(翳膜)을 치료한다. 하루 8~12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사용한다.
주의사항으로 간혈(肝血)이 부족한 환자, 동공이 확대된 환자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에서 약용으로 사용하는 익모초의 변종은 아래와 같다.
1, 익모초(益母草: Leonurus heterophyllus Sweet.)
2, 백화익모초(白花益母草: Leonurus heterophyllus Sweet f. leucanthus C. Y. Wu et H. Li)
꽃부리가 백색인 것 외에는 1번 종과 같다.
3, 세엽익모초(細葉益母草: Leonurus sibiricus L.)
최상부의 잎은 3개로 완전히 갈라졌거나 깊게 갈라졌으며 꽃부리는 크고 길이는 18~23mm이며 하순이 상순보다 짧고 외면에 길고 부드러운 털이 비교적 밀집되어 있다.
4, 토이기익모초(土耳其益母草: Leonurus turkestanicus V. Krecz. et Kuprian.)
화서의 잎몸은 타원 모양 마름모형이고 3개로 갈라져 있다. 화서의 윗끝에는 부드러운 털이 조밀하며 꽃떡잎 및 꽃받침통에도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덮여 있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길이가 9~10mm이며 상순은 회백색의 길고 부드러운 털로 빽빽하게 덮여 있다. 작은 견과의 끝 부분은 희며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익모초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충위경엽(茺蔚莖葉: 익모초 줄기와 잎)
임신과 산후의 여러 가지 병을 잘 낫게 하므로 이름을 익모(益母)라 하며 임신이 되게 하고 월경을 고르게 한다. 모두 효력이 있으므로 부인들에게 좋은 약이다[입문].
충위자(茺蔚子: 익모초씨)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微溫](약간 차다고도[微寒] 한다) 맛이 맵고[辛] 달며[甘] 독이 없다. 주로 눈을 밝게 하고 정(精)을 보하며 부종을 내린다.
○ 어느 곳에나 다 있는데 일명 익모초(益母草) 또는 야천마(野天麻)라고 한다. 그 잎이 삼과 비슷하며 줄기는 네모가 나고 꽃은 자줏빛이다. 단오날에 줄기와 잎을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햇빛과 불빛을 보이지 말며 쇠붙이에 대지 말아야 한다. 어떤 책에는 잎이 깻잎 같으며 줄기는 네모나고 꽃은 마디 사이에 나며 열매는 맨드라미씨(계관자:鷄冠子)와 같으며 검고 음력 9월에 씨를 받는다고 하였다[본초].]
익모초 및 익모초씨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익모초(益母草) //익모(益母), 익명(益明), 야천마(野天麻), 충위(茺藯)// [본초]
꿀풀과에 속하는 이년생 풀인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ㅇ서 자란다. 이른 여름 꽃이피기 전에 전초의 윗부분을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간경, 심포경에 작용한다. 혈(血)을 잘 돌게 하고 어혈(瘀血)을 없애며 월경을 고르게 한다. 또한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해독한다.
약리 실험에서 알칼로이드 성분이 자궁 수축 작용, 중추신경계통 특히 호흡중추흥분작용, 강심이뇨작용, 강압작용, 장평활근이완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월경부조, 산후복통, 월경과다, 부정자궁출혈, 대하, 자궁내막염, 부종, 정창, 유선염 등에 쓴다. 고혈압병, 동맥경화증, 심근염, 심장신경증에도 쓰며 해산진통촉진제로도 쓴다. 하루 6~18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지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생것을 짓찧어 붙인다.
충위자(茺藯子) //익모초씨, 익명(益明), 익모(益母), 화험, 정위(貞藯)// [본초]
꿀풀과에 속하는 이년생 풀인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의 여문씨를 말린 것이다. 익모초는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가을에 씨가 여문 다음 전초를 베어 씨를 털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약간 차다. 간경, 심포경에 작용한다. 혈(血)을 잘 돌게 하고 월경을 고르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정(精)을 불려준다. 씨에 들어 있는 레오누린이 진정작용, 강압작용, 강심이뇨작용, 자궁수축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월경부조, 산후어혈로 배가 아픈 데, 어혈(瘀血)로 눈병이 생긴 데, 간열(肝熱)로 눈이 벌개지면서 아픈데, 예막(瞖膜)등에 쓴다. 고혈압병에도 쓴다. 하루 3~9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중국에서 펴낸 <중국본초도감>에서는 익모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익모초(益母草)
기원: 순형과(꿀풀과: Labiatae)식물인 익모초(Leonurus artemisia (Lour.) S.Y. Hu)의 지상부분.
형태: 일년생 또는 이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60-120cm이다. 줄기에는 거꾸로 향해 있는 복모(伏毛)가 있다. 잎은 마주나며, 줄기의 하부에 있는 잎은 전체적인 외곽이 난형(卵形)이고 장상(掌狀)의 3갈래로 갈라지며 앞면에는 거친 복모(伏毛)가 나 있고 뒷면에는 유모(柔毛) 및 선점(腺點)이 성기게 나 있으며, 줄기의 중부에 있는 잎은 분열하여 3개의 장원상(長圓狀) 선형(線形)의 열편(裂片)이 된다. 화서의 끝 부근에 있는 포엽은 거의 잎자루가 없고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윤산화서가 액생하고 8-15개씩의 꽃이 달리는데 이들이 간격을 띠고 달려 전체적으로 긴 수상화서를 이루며, 소포편은 가시모양이고, 꽃받침은 종모양이며, 화관은 이순형이고 분홍색 내지 담자홍색이며, 수술은 4개로 2강 수술이며, 암술대는 2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는 소견과로 담갈색이다.
분포: 산비탈 초지와 밭두둑, 길가, 냇가에서 자란다. 중국의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여름철에 꽃이 피기 전에 베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전초- leonurine, stachydrine.
기미: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차다.
효능: 활혈조경(活血調經), 거어생신(祛瘀生新), 이뇨소종(利尿消腫).
주치: 월경부조(月經不調), 통경(通經), 산후어혈복통(産後瘀血腹痛), 소변불리(小便不利), 창양종독(瘡瘍腫毒).
용량: 하루 10-30g. 외용시(外用時)에는 신선한 것으로 적량(適量)을 사용한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익모초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익모초(益母草)
꿀풀과의 두해살이풀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inne)의 지상부이다. 종자를 충위자(茺藯子)라고 한다.
성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효능: 활혈거어(活血祛瘀), 이뇨소종(利尿消腫), 청열해독(淸熱解毒)
해설: ① 부인과 질환에 상용하는 약물로, 생리가 없을 때 및 생리통에 생리 조절 작용을 나타내고, ② 산후 자궁 수축 불량으로 출혈이 있거나 복통이 있을 때에 어혈(瘀血)을 제거시키면서 자궁 수축에 탁월한 반응을 나타낸다. ③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어서 소변의 양이 적으면서 잘 나오지 않을 때와 몸이 부었을 때에 다른 약물들과 배합해서 사용한다. ④ 습진, 가려움증에도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충위자는 생리 조절 작용이 있으며, 시력 증강에도 쓰인다.
성분: leonurine, stachydrine, leonuridine, leonurinine 등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와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자궁에 직접 흥분 작용을 나타내고, ② 실험성 폐내(肺內) 혈전에 일정한 용해 작용을 나타낸다. ③ 심장과 관상 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④ 호흡 흥분 작용, ⑤ 이뇨 작용, ⑥ 피부진균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임상보고: ① 급성신우신염으로 인한 부종에 이 약물 12~2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1일 3회로 나누어 복용하였고, ② 관상 동맥 질환에 약침 제제로 효험을 높였다. ③ 고혈압에 취오동(누리장나무), 희렴(진득찰), 하고초(꿀풀)과 함께 사용하여 효험을 얻었다. ④ 생리불순에 15~2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1일 3회 복용하여 효력을 얻었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익모초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익모초(Leonurus sibiricus L.)
다른 이름: 암눈비앗, 충울
식물: 높이 약 1미터 되는 두해살이풀이다. 첫해에는 심장 모양의 뿌리잎이 돋아나고 다음해에 줄기가 자란다. 줄기잎은 깃처럼 깊이 갈라졌고 마주 붙는다. 가지의 윗부분에 분홍색을 띤 가지색의 작은 꽃이 잎아귀에 돌려 붙는다. 여름철에 꽃이 핀다.
전국 각지의 길섶, 들, 풀밭, 산기슭에서 자란다. 씨로 번식한다.
전초(익모초): 꽃피기 전 5~6월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여성들의 여러 가지 질병에 쓰이며 어머니들의 건강에 좋은 약초라 하여 익모초(益母草)라고 한다.
씨(충울자): 익은 씨를 다서 말린다.
성분: 전초에 알칼로이드 레오누린, 레오누리닌, 레오누리딘, 스타히드린이 있다. 또한 쓴맛물질, 피토스테롤, 정유, 사포닌, 기름 0.5%, 역한 냄새가 나는 물질, 수지, 루틴, 유기산 등이 있다. 유기산으로는 라우르산, 리놀산, 리놀레산, 올레산이 있다.
알칼로이드는 꽃피기 전에 많이 들어 있다. 탄닌질은 꽃피기 전의 잎에 2~3%, 전초에 약 2%, 줄기에 약 1.6% 있다. 씨에도 레오누린, 적은 양의 스타히드린, 콜린 등과 기름(37%)이 있다. 또한 쿠마린,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있다. 그 가운데에는 루틴(0.17%)도 들어 있다. 씨기름의 64%는 올레인, 21%는 리놀레인이다.
작용: 전초의 물 및 알코올 추출액은 중추신경 계통에 대한 진정작용이 있으며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고 심장을 세게 수축하여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진정작용은 바구니나물(쥐오줌풀) 팅크보다 2~3배 세다.
레오누린은 떼낸 개루리 심장의 수축을 세게하고 많은 양에서는 미주신경말초를 흥분시켜 억제한다. 또한 개구리의 핏줄 안에 점적하면 핏줄수축작용이 있다. 그러나 온혈 동물에게서는 핏줄을 확장하고 혈압을 낮춘다. 혈압을 내리는 작용은 미주 신경말초에 대한 흥분 작용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레오누린은 동물 실험에서 진정작용, 혈압내림작용, 강심이뇨작용이 있다.
스타리드린은 혈압내림작용이 있으나 뚜렷하지 못하고 심장에 대한 양성변역성 작용과 음성변시성 작용이 있고 수축을 세게 한다.
익모초씨를 동의치료에서 이뇨약으로 써온 것은 레오누린의 소변내기작용과 관련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익모초의 달임약, 알코올 추출액, 유동엑스는 동물의 떼낸 새끼집에 대한 수축성과 긴장성을 높인다. 동물에게 주사하거나 먹일 때에도 같은 작용이 있다.
익모초에서 추출 분리한 레오누린과 스타히드린은 새끼집을 긴장시키고 수축 횟수를 늘리며 피튜이트린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스타히드린은 레오누린보다 새끼집에 대한 작용이 세고 피의 응고성을 높인다. 그러나 레오누린은 스타히드린보다 진정작용과 혈압내림작용, 강심이뇨작용이 세다.
응용: 심장신경증, 고혈압 초기, 심장경화증, 협심증, 심근염, 신경과민, 경한 바세도유사증에 쓴다. 특히 니코틴 중독에 의한 심근염에 효과가 있다.
스타히드린의 자궁수축작용과 지혈작용으로 하여 익모초는 산후출혈, 월경과다에 많이 쓴다. 특히 진정작용과 혈압내림작용이 있어서 산후의 고혈압을 예방치료하며 아주 좋은 산후보약으로 쓰인다.
동의치료와 민간에서는 전초를 산전산후의 부인병에 정혈약, 보정약,피멎이약으로 월경불순, 하혈, 혈뇨, 산후출혈에 쓴다. 그리하여 어혈을 돕고 월경을 고르게 하며 몸이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특히 익모초는 자궁수축작용과 지혈작용 뿐 아니라 진정작용, 혈압내림작용, 강심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산전산후의 부인보약으로 좋다. 자궁수축약으로 쓸 때에는 진정약으로 쓸 때보다 많은 양을 쓴다.
동의치료에서 씨는 전초와 같은 목적에 쓰며 주로 오줌내기약 또는 눈병약으로 녹내장과 시력을 좋게 하는 데 쓴다. 물고임, 배아픔, 어지럼증에도 좋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피순환과 피의 조성을 좋게 하며 전간을 치료하는 데 쓴다. 전초와 뿌리는 밥맛을 돋우는 데 쓰고 발한해열약으로도 쓴다. 그리고 전초, 꽃, 씨는 일련의 피부병, 즉 상처를 아물게 할 목적으로 찢긴 상처, 찰과상에 달여 바른다. 유선암과 부스럼을 풀어준다고도 한다.
익모초 달임약(6~18그램:2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익모초 탕: 익모초, 백출 각각 5그램, 당귀뿌리, 궁궁이 뿌리 줄기, 함박꽃 뿌리, 찐 지황 뿌리, 귤껍질, 약방동사니(향부자)뿌리 줄기, 갖풀 각각 4그램, 현삼 뿌리, 부들꽃가루 각각 3그램, 감초뿌리 2그램으로 200ml의 탕약을 만들어 하루 3번 나누어 자궁출혈에 먹는다.
조경환: 익모초가루(일부는 엑스로 할 수 있다) 143그램, 당귀 뿌리, 궁궁이 뿌리 줄기, 함박꽃 뿌리 가루 각각 78그램, 숙지황 뿌리 가루 45그램, 약방동사니(향부자) 뿌리 줄기 가루 78그램, 꿀로 전량 1,000그램(한 알의 무게는 0.1~1.9그램). 월경불순, 불임증, 산전산후허약, 산후 배아픔 때 한번에 5~7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익모초 총알칼로이드 주사약: 원료 12그램을 용매 추출법 또는 이온교환수지법으로 갈라낸 총알칼로이드를 2ml의 증류수에 푼 것이다. 스타히드린과 적은 양의 레오누린이 들어 있다.
동물 실험에서 새끼집에 대한 율동성 수축이 있으며 작용이 피튜이트린과 비슷하다. 그러나 쓰는 양이 많으면 새끼집에 대한 강직성 경련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쓰는 양과 효능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검토가 필요하다.
보통 쓰는 양은 월경과다, 산후출혈, 월경아픔 등에 한번에 2ml씩 주사한다.
이 밖에 익모초로는 엑스, 팅크, 복방 둥근 알약(익모환, 익모초환, 익모초둥근알약) 등을 만들어 쓴다.]
≪ 익모초 재배법≫
1, 기후와 토양: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한다. 토층이 두껍고 부식질이 풍부한 양토 및 배수가 잘되는 사질 양토가 가장 적합하다.
2, 번식: 주로 종자 번식하는데 일반적으로 직접 파종한다. 4월 상, 중순에 30cm 간격으로 얕은 구멍을 파고 종자를 고루 뿌린다. 무(畝:이랑무)당 파종은 300~400g이다. 종자를 뿌린 후 엷게 복토하고 가볍게 눌러 준
다음 물을 준다. 토양에 수분을 유지시켜 주면 10~15일 후에 싹이 튼다.
3, 경작관리: 모가 3~6cm로 되면 포기 사이 간격을 15~20cm로 하여 견실한 모를 1~2포기씩 남기고 솎음질을 한다. 정식(定植)한 후 김매기하면서 쓰러지거나 넘어지지 않게 북을 준다. 수확하기 1개월 전에 무(畝:이랑무)당 콩깻묵을 50~100근씩 주거나 황산 암모늄 15kg을 덧거름으로 준다.
4, 병충해의 예방: 주로 백분병, 녹병이 생장 중기에 발생한다. 비중 0.2의 석회 유황 혼합제를 분무하고 토양을 깨끗이 하며 병든 줄기를 제거한다. 해충에는 진딧물, 굼벵이가 있는데 진딧물의 퇴치에는 로고르 유제 500그램에 물 1000kg을 가하여 분무하고 굼벵이의 퇴치에는 경지 정리때 BHC를 뿌린다.
익모초의 채취는 한여름에 무성하게 생장하는 시기, 꽃이 다 피지 않았을 때 지상 부분을 잘라 볕에 말린다. 꽃이 만발할 때와 열매가 숙성되었을 때 채취한 것은 품질이 좋지 못하다. 불순물을 골라 내고 깨끗이 씻은 다음 습기를 주어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약리작용]
1, 자궁에 대한 작용: 익모초 제제가 토끼, guinea pig, 개의 적출된 자궁에 대하여 일으키는 직접적 흥분 작용은 뇌하수체 후엽 호르몬과 비슷하지만 조금 약하다는 것이 이전에 증명되었다. 그 후 약리 연구에서 이것이 실증되었다. 익모초의 수성 엑스 또는 알코올 엑스는 적출한 자궁뿐만 아니라 재체위(在體位)의 자궁(정맥 주사), 자궁루(子宮瘻) 위내주입(胃內주입)의 시험에서 모두 흥분 작용이 실증되었다. 자궁의 진폭, 수축률, 긴장도는 임신, 비임신(非姙娠)에 관계없이 모두 증가하는 것이 보였고 그 작용의 지속 시간도 상당히 길다. 익모초 팅크제의 효력은 탕제보다 적다. 8시간 달인 것이나 2주간 실온에서 보존한 것이라도 그 효력은 크게 감소되지 않았다. 그 유효 성분은 잎에 있고 줄기에는 자궁 수축 작용이 없으며 뿌리의 효력도 낮다. 5월 중순에 잎이 무성할 때 채취하는 것이 좋다. 익모초 속에는 자궁에 대하여 억제 작용을 나타내는 몇 가지 성분(ether에 녹는다)이 있는데 leonurine은 적출한 자궁에 대해서는 흥분 작용이 있지만 재체위(在體位)의 자궁에 대하여는 이 작용이 없다. 또 불순한 leonurine은 적출한 자궁 및 자궁루(子宮瘻)에 대한 시험에서 모두 작용이 분명하지 않다는 보고도 있다. Stas-Otto법으로 추출한 leonurine은 적출한 자궁에 대하여 수축 작용이 있다. 보고에 의하면 북경에서 추출된 leonurine A 2.5~5mg/kg을 마취한 고양이에게 정맥 주사하니 자궁에 대하여 흥분 작용이 있고 자궁의 장력(張力)을 증가시키며 또 강압 작용도 있다.
고양이, guinea pig의 적출한 자궁에도 뚜렷한 흥분 작용이 있다. 종자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 A에는 뚜렷한 작용이 없다. 사천에서 추출된 익모초 총알칼로이드는 guinea pig의 적출한 자궁에 대하여 수축 작용이 있고 그 작용 유형은 ergometrine과 유사하다. 익모초의 총알칼로이드 3mg은 ergometrine malate 0.04mg의 효력에 상당하다.
그러나 재체위(在體位)의 자궁에 대한 작용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보고가 없다. 결론적으로 익모초의 수용성 성분은 적출한 자궁이나 재체위(在體位) 자궁 또는 마취하지 않은 생체 동물의 자궁의 모두에 대하여 흥분 작용이 있지만 진정 유효한 알칼로이드는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
2, 순환기에 대한 작용: 익모초의 침체, 익모초 씨앗의 물 침출액 또는 알코올-물 침출액, leonurine, leonurine A, 익모초 총알칼로이드, 꽃의 탕제는 모두 마취한 동물에 정맥 주사시 강압 작용이 있는데 지속 시간은 짧다. 익모초에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어떤 성분(ether에 녹고 자궁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도 있지만 실험실 내에서 만들어지 leonurine은 마취시킨 고양이의 자궁 및 혈압에 대하여서는 작용이 없으나 반대로 아드레날린의 승압작용을 감소시키거나 역작용을 일으킨다. 익모초 알코올 제제는 토끼의 in vivo 심장에 대하여 가벼운 흥분 작용이 있고 적출한 심장에 대해서 먼저 가벼운 억제, 그 다음 가벼운 흥분 작용을 나타낸다. 대량으로는 곧 억제 현상이 보인다. 개구리의 적출한 심장에 대하여 leonurine는 소량으로 흥분, 대량으로 억제 작용을 보인다. stachydorine은 개구리 심장의 수축률을 늦어지게 한다. leonurine을 두꺼비의 후지에 주입하면 혈관의 수축이 보이고 토끼의 귀, 콩팥 및 장에 주입하여도 혈관이 수축 현상이 보이는데 작용은 조금 약하며 토끼의 귀에 주입하면 유출량의 증가가 보일 때도 있다. leonurine의 강압 작용은 미주신경 절단이 영향을 받지 않으나 먼저 아토로핀을 주사하면 현저하게 감소된다. 이밖에 항 아드레날린 작용도 있다.
3, 기타 작용: leonurine은 호흡 중추를 흥분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익모초에 함유된 알칼로이드는 개구리의 중추 신경계를 억제한다. 꽃의 탕제는 개의 소장 유동(蠕動)을 높인다. 익모초 성분은 신경근 표본에 대하여 curare와 같은 작용이 있고 마취시킨 토끼에게 정맥 주사하면 뇨량을 증가시키며 고농도에서는 용혈 작용을 일으킨다. 익모초의 수침제(1:4)는 in vitro에서 피부 진균의 성장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독성: 익모초의 독성은 매우 낮다. 익모초 엑스를 임신한 토끼의 사료에 넣으면 유산하지만 체온, 호흡, 심박수에 대하여는 영향이 없고 또 그 밖의 중독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익모초의 총알칼로이드를 토끼에게 매일 30mg/kg, 2주간 연속 피하 주사하여도 식욕, 배변, 체중에 영향이 없다. mouse에게 정맥 주사 시 LD50은 572.2±37.2mg/kg이다. leonurine은 독성이 낮고 작용 강도도 맥각(麥角) 제제보다 적기 때문에 임상 응용에서는 적당히 복용량을 증가한다. 익모초씨를 1회 30그램 이상 복용하면 4~6시간 이내에 중독 증상이 낱타나 전신이 무력해지고 하지를 움직일 수 없으며 전신이 아프며 흉부가 답답하게 된다. 중한 경우에는 땀이 나고 허탈 상태로 된다.
익모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월경통
익모초, 19그램, 원호색(元胡索) 19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민동본초]
2, 무월경
익모초, 오두(烏頭), 홍당(紅糖), 노주(老酒) 각 37.5그램을 약한 불에 달여 복용한다. 1주간 연속 복용한다. [민동본초]
7, 산후 오로가 내리지 않는 증상
익모초를 짓찧어 즙을 짜내어 1회 1작은잔씩 술 1홉에 넣고 따뜻하게 하여 잘 섞어서 복용한다. [태평성혜방]
8, 분만 후에 복용하여 자궁의 회복을 돕기 위한 처방
익모초 34그램, 당귀 12그램을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1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현대실용중약]
9, 혈뇨(피오줌)
익모초의 즙 1되를 복용한다. [외대비요]
10, 신염에 의한 수종
익모초 37.5그램을 달여 복용한다. [복건성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
11, 소아 감이치(疳痢痔)
익모초 잎을 죽과 달여 복용한다. 그 즙을 마셔도 좋다. [식의심경]
12, 골절 내손(內損)에 의한 어혈, 날씨가 흐리기만 하면 생기는 동통 및 산후 각종 질병의 치료
3월에 채취한 익모초 1지게를 신선한 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 물기를 제거하고 길이가 5치 되게 손으로 틀어서 자른다. 이 때 칼로 자르지 말아야 한다. 큰 가마에 넣고 물 2섬을 붓되 익모초가 2~3치 잠기게 한 다음 달인다. 익모초가 물렁물렁해지고 물이 3분의 1이 된 다음 짜내어 가제로 장액(漿液)을 취한다. 작은 솥에 넣고 약한 불에 달여 묽은 물엿 같은 것을 1말 취한다. 매회 배(梨:배나무이) 정도의 크기를 취하여 알맞게 데운 술로 1일 여러차례 복용한다. 걸쭉한 미음과 함께 먹어도 좋다. 멀리 외출할 경우에는 더 달여 굳게 해서 작은 환제로 만들어 복용한다. 또 산후 오로가 멎지 않고 혈운(血運)이 있는 사람은 37.5그램씩 복용하면 치료된다. 이 약은 또한 풍(風)도 치료하고 기력도 좋아지게 하며 금기는 없다. [근효방]
13, 심한 종기
익모초의 줄기와 잎을 짓찧어서 환부에 바른다. 또 짜낸 즙 5홉을 복용하면 내소(內消)된다. [태평성혜방]
14, 부인의 젖을 짠 후의 통증, 유결성옹(乳結成癰)의 치료
익모초 분말을 물로 개어서 유방에 바르고 문지른다. 신선한 것을 짓찧어서 쓴다. [태평성혜방]
15, 종기가 이미 터진 증상의 치료
익모초를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두문방]
16, 후페종통(喉閉腫痛)의 치료
익모초를 짓찧어 신선한 물을 가하여 짜서 진한 즙을 돈복한다. 토하는 증세에는 겨울에 뿌리를 쓴다. [위생이간방]
17, 말에 물린 상처의 치료
익모초를 잘게 썰어 식초로 볶아 환부에 붙인다. [손사막]
18, 급성 사구체성 신염 [임상보고]
마른 익모초(전초) 150~200g 또는 신선한 것 300~400g에 물 700ml를 가하고 약한 불에 달여 300ml 되게 한 다음 2~3회에 나누어 따뜻할 때 복용한다. 소아는 적당히 감량한다. 동시에 상규 처치 즉 염분 제한, 단백질 섭취의 제한과 고혈압성 뇌증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50% glucose 용액을 정맥 주사로 보조하고 염증 감염자는 항생제를 병용한다. 관찰한 80례는 모두 치유되었다. 치유 기간이 가장 짧은 것은 5일이고 가장 긴 것은 36일이었다. 치유 후 6개월에서 5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재발한 사람은 없었다. 다른 보고에 의하면 급성 신염 4례는 6~26일간 치료하여 완전히 치유되었고 만성 9례는 온보비신(溫補脾腎)의 중약(中藥) 치료를 병용한 결과 정도는 다르지만 효과를 얻었다. 이들 실제 임상 응용에 의해 익모초는 이뇨, 부종 제거 작용이 현저하여 급성 신염에 대한 치료 효과도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중약대사전]
19, 산욕기에 사용 [임상보고]
익모초 탕제 또는 익모초고에는 자궁 수축 작용이 있어 맥각(麥角)의 액체성 엑스(liquid extract)와 산욕기 자궁저 하강 수준 및 산후 오로의 상태에서 그 작용은 기본적으로 같았다. 익모초 제제의 자궁 수축 작용은 천천히 나타나 복용 1시간 후에 자궁의 수축이 강해진 것이 16.4%이고 복용 2시간 후에는 25%였다. 탕제는 마른 익모초 500그램에 물을 가하고 달여 1000ml 되게 한다. 1일 3회 1회 20ml씩 산후 3일간 연속 복용한다. 익모초고(신선한 익모초 500g에 당 200g을 가하여 고(膏)로 한다)는 매일 약 65g씩 복용한다. [중약대사전]
20, 중심성 망막 맥락염 [임상보고]
마른 익모초 전초 200그램에 물 1000ml를 가하여 무화(武火: 센불)로 30분간 달여 두즙(頭汁: 상부의 즙)을 취한다. 약 찌꺼기에 다시 물 500~700ml를 가하고 30분간 달인다. 2회의 탕액을 혼합하고 아침 저녁 2회로 나누어 공복에 복용한다. 일반적으로 15일쯤 되면 효과가 나타난다. 24례를 치료한 결과 모두 정도는 다르지만 효과를 보았다. [중약대사전]
21, 자궁탈출증
익모초 열매 20그램, 지각(枳殼: 탱자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함, 지실(枳實)은 덜익은 열매를 말함) 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22, 익모초 열매를 다량 복용시 중독된 증상 [임상보고]
대량의 충위자를 복용하면 중독된다. 25례의 보고에 의하면 보통 20~30그램을 복용하면 4~10시간에 발병한다. 그러나 10일간 연속 복용하여 500그램에 이르러서 처음 발병하는 사람도 있었다. 중독의 임상증상은 갑자기 전신이 무력해지고 하지가 움직이지 못하고 마비증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정신상태나 언어는 분명하고 맥은 대개 정상이다.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종합 치료로 모두 회복되고 사망한 예는 없다. [중약대사전]
23, ≪ 측천대성후의 익모초로 얼굴이 늙지 않게 하는 방법 ≫
{참고: 천하를 호령한 측천무후, 즉 무측천(武則天: 기원 624~705)의 본명은 무조(武照), 당(唐) 고종(高宗)의 황후였으나 고종이 죽은 후에 황제에 등극하였다. 황제로 16년간 재위하였지만 실제로는 50여년간 집권을 한 중국역사상 유일무이한 여성황제이다.}
[[익모초를 음력 5월 5일에 캐는데 캘 때에 뿌리에 흙이 없게 한다.
흙이 있으면 효과가 없다.
그것을 햇볕에 말려 태우려할 때는 미리 땅에 물을 뿌리거나
혹은 화로에 진흙을 바른데에 잘 태워 한참 있다가 보드랍게 가루내서 물에 반죽하고 계란만하게 알을 만들어 볕에 말린다.
그리고 황토로 작은 화로를 만들어 사면에 작은 구멍을 각각 하나씩 내고 그 한가운데에 위의 알약을 놓고 아래 위로 숯불을피운다.
밥 한솥 지을 동안 센불로 태우고나서 곧 약한 불로 태우되 불을 끄지는 말것이다. 불을 끄면 또 좋지 않다. 2시간 지나면 약이 다 되는데 불을 세게 해서는 안된다.
세게 해서 약이 녹아 빛이 회색이나 검누른색으로 변하면 써도 효과가 없다.
불을 약하게 하면 약이 희고 보드랍고 미끄럽게 되는데 2시간 지나서 약을 내서 흰 사기 그릇에 담고 옥공이로 갈아 보드라운 체로 치고 또 갈기를 3일간 계속하여 사기 그릇에 담아 뚜껑을 꼭 덮어두고 가끔 조금씩 내서 가루비누 쓰듯 손과 얼굴을 씻으면 얼굴이 옥처럼 희여지고 앞뒤의 목에 검은것도 이 약을 써서 문질러 씻으면 모두 옥처럼 희여진다.
비밀을 지키고 함부로 전하지 말것이다. 옥공이가 없으면 사슴의 뿔을 써도 된다.]]
[의방류취 제 80권 "얼굴이 광택이 나고 희게 하는 여러가지 처방" 중에서, 694-5면]
익모초는 고려 때 이두어로 <목비야차(目非也次)>라고 불렀으며, 조선시대에는 <암눈비얏>으로 불리다가 최근에는 '부인에게 유익하여 눈을 밝게 해주고 정력을 더하여 준다는 뜻'에서 익모초(益母草)로 통용되어 부르고 있다.
익모초는 산후에 자궁의 수축력이 약하여 소량씩 출혈이 있고 흑갈색이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며, 하복부가 팽만하고 우울한 감정과 전신에 힘이 없을 때 복용하면 지혈이 되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유도한다. 따라서 부인이 해산 후 복용하면 회복력이 빨라진다. 또한 생리통이 심할 때 복용하면 분비를 촉진시키고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정상 생리작용을 하게 한다. 또한 월경불순으로 임신을 하지 못할 때 장기간 복용하면 월경이 정상적으로 되고 임신을 할 수 있다. 부종이 있으면서 소변을 볼 때 약간의 출혈이 있는 신장염에 사용하면 지혈효과와 이뇨작용으로 부종이 신속히 소멸되고 식욕이 증가된다.
일반적으로 급성신장염에는 효력이 빠르지만 만성신장염에는 효과가 약하다. 신장의 결석으로 인하여 혈뇨가 있을 때도 효력이 있다. 익모초가 눈을 밝게 해준다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눈에 충혈이 진 것을 없애기 때문이다. 특히, 중심성 시망막맥락염에 복용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금기는 철로 만든 기구를 피하고 빈혈 환자는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민간에서는 여름철에 더위를 먹어서 식욕이 없고 때로 오한이 나면서 열이 있을 때 생즙을 짜서 먹는다. 또한 익모초를 고아 환을 지어 먹으면 냉이 없어지고 생리가 고르게 되며 임신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다.
첫댓글 감사드려요^&^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솨합니다.
좋은 정보 고맙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