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2경 갈대가 바람에 일렁이는 금강 하구언 1km구간에 6만여평의 신성리갈대밭 서천여행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로 유명한 서천 한산면 금강하구에 자리잡은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여행지로
봄이면 파릇파릇한 갈대새순이 솟아나면서 갈대밭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만날 수 있다
여름이면 푸른 갈대 물결이 일렁이고 가을이면 황금빛 갈대가 손짓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겨울이면 갈대위에 소복히
쌓이는 눈이 따듯해 보이는 신성리갈대밭은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 강변을 따라 폭 200m로 1km 가까이 펼쳐진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한곳으로 면적이 무려 6만여평에 이른다.
신성리 갈대밭은 원래 6만평이 아니라 금강 하구둑이 건설되기 이전에는 현재의 갈대밭 둑너머로 드넓게 형성된 농경지 전체를
덮는 대규모의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하구둑 안에만 갈대밭이 우거져 아쉬움이 남는다.
신성리 갈대밭은 비무장지대 판문점을 배경으로 찍었던 박찬욱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이영애,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에서 이병헌과 송강호가 만나는 갈대밭의 무대가 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2004년 미사폐인을 낳게한 정성효 연출 이경희극본으로 소지섭(차무혁 역), 임수정(송은채 역), 김태영, 정경호(최윤 역),
서지영(강민주 역)이 출연했던 KBS2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무대가 되었다.
2007년에는 이병훈연출 김이영극본으로 이서진 (정조 역), 한지민 (성송연 역), 이순재 (영조 역), 견미리 (혜경궁홍씨 역),
성현아 (화완옹주 역)이 출연했던 MBC 월화드라마‘이산’에 신성리 갈대밭이 등장하면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군산이 마주보이는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는 겨울이면 청동오리를 비롯한 오리류, 고니류, 기러기 등 40여종 철새가 찾아오는
철새도래지로 군산과 서천의 금강하구둑에는 철새조망대가 설치되어 철새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장관을 만나게 된다.
신성리갈대밭이 금강2경에 선정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자 서천군에서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편의를 위하여 갈대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갈대기행길, 솟대소망길, 영화테마길, 갈대문학길 등을 조성하였다.
신성리 갈대밭을 거닐다보면 아름다운 시가 적혀진 나무판넬에 세워져 있어서 발길을 멈추고 시세계에 빠져들게 만들고 어떤
나무판넬에는 상식이 적혀져 있어서 눈길을 끈다.
그리고 갈대와 억새의 구별법을 비롯해서 갈대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이 나무판넬에 적혀져 있어서 갈대밭을 거닐면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수 있어서 좋다
갈대밭을 거닐다보면 갈대밭 사이에 세워진 솟대를 만나게 되는데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것 같은 솟대들이 정겹다
갈대는 봄에 나는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되면 빗자루를 만들거나 갈대발, 갈삿갓, 삿자리들을 만들거나 펄프원료로도 쓰이는데
옛날 신성리 주민들은 갈대를 꺽어 빗자루를 만들었는데 ‘갈비(갈대비)’라 불리우는 신성리 특산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했던 갈대는 꺽어다 삶아 만들면 10년을 썼을 정도로 질이 좋고 우수한 재료였다.
갈대가 무르익어 넘어갈 즈음인 2월이 되면 앙상하게 서있는 갈대밭에 갈대를 베어내면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오면 숨이 트기
시작해서 5~6월에 갈대 새순이 나면서 파란 갈대밭이 여름이 오는 것을 알려준다.
충청남도 서천여행지
신성리 갈대밭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첫댓글 호젓한 산책길로, 추억의 멋진 장소로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