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2.12~12.18) 집합투자증권시장의 전체 설정원본(=잔고)은 채권형, 재간접형 등의 유형이 감소를 보였으나 MMF, 국내주식형, 파생상품형 등의 유형이 증가를 보여 전주 대비 3조 8,871억 증가한 약 343.1조가 되었다. 지난 주 연말 자금 및 법인 자금 수요 등으로 4조 7,208억 감소하며 1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던 MMF 잔고는 이번 주에는 법인 자금 유입 등으로 2조 7,106억 증가했다. 또한 지난 주 2,878억 감소하며 2주 연속 감소했던 국내주식형 잔고는 이번주에는 9,318억 증가했다. 또한 파생상품형 잔고는 인덱스 및 레버리지 펀드 등의 증가로 인해 6,434억 증가하며 4주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채권형 잔고는 이번 주에도 5,129억 감소하며 2주 연속 감소했으며, 재간접형 잔고는 이번 주에도 3,091억 감소하며 3주 연속 감소했다.
주초 KOSPI는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테이퍼링 우려와 외국인의 순매도로 인해 하락세로 시작했다. 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엔화 약세, 외국인 순매도 등이 악재로 작용하여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 지속, 중국 제조업PMI지표 부진, FOMC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후반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간 단위로는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내주식형 펀드(in-ETF)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는 9,639억 원 증가하며 1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주간 자금흐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ETF로의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는 5,671억 원 증가하며 1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지난 주 일평균 941억 원이 유입되고 436억원이 유출되어 결국 총 2,525억 원이 증가하며 1주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던 국내 주식형 펀드 (ex-ETF)로의 주간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는 일평균 1,256억 원이 유입되고 463억 원이 유출되어 결국 총 3,968억 원이 증가하며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증시가 2000pt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결국 외국인 순매도 지속과 테이퍼링 우려 확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로 마감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신규 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하여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판단된다. 다만 주로 환매수수료 부담이 적은 레버리지 펀드 또는 인덱스형 펀드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향후 증시 상승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KOSPI가 주간 1.39%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수익률은 -1.38%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테이퍼링 우려와 경제지표 혼조세로 인해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MSCI AC WORLD INDEX는 주간 1.31% 하락한 가운데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2.3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금리동결 결정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던 반면 외국인의 국고 3년물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국채 선물 매수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에 채권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25%로 강세를 기록했다.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을 살펴보면, 이번 주에는 일부 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업종별로는 미디어통신/ 보험/ 비은행금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베어링고배당증권투 자회사(주식),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C), 신영연금배당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Class, 이스트스프링액티브퀀트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 C-F 등이 각각 0.14%/ -0.36%/ -0.36%/ -0.37%/ -0.44% 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CDSC적용에 따른 클래스별 증감효과를 고려하여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잔고증감을 살펴보면, 교보악사 파워인덱스증권투자신탁1(주식-파생형)ClassA, 교보악사 파워인덱스증 권투자신탁1(주식-파생형)ClassA2 등이 각각 250억/ 224억 증가하며 주간 잔고증가 상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 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1[주식](Cf), 미래에셋 라이프사이클2030연금증권전환 형자투자신탁1(주식) 등은 각각 38억/ 36억 감소하며 주간 잔고감소 상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1,155억 원이 감소하며 33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던 해외주식형 펀드(ex-ETF)로의 자금흐름은 이번 주에는 551억 원이 감소하며 3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 잔고 증감을 살펴보면, 중국 펀드가 이번 주에도 730억 감소하며 해외 주식형 펀드 잔고 감소를 주도했다. 또한 이머징 펀드와 이머징 아시아 펀드가 이번 주에도각각 258억/ 67억 감소하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ex-J)펀드와 러시아 펀드도 이번 주에는 각각 57억/ 38억 감소했다. 반면 글로벌 펀드는 이번 주에도 305억 증가하며 증가세
를 이어갔다. 또한 지난 주 감소세를 보였던 유럽 펀드와 북미펀드는 이번 주 들어 다시 각각 147억/ 95억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초 인도 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 확대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인도의 실물 경제지표부진으로 하락세가 심화되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감이 커지며 3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에 인도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3.92% 로 약세를 기록했다.
주초 중국 증시는 산업생산과 투자지표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또한 연말을 앞두고 자금경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IPO재개 우려 속에 중국경제공작회의의 폐막을 앞두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확인하려는 관망세로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후반 제조업 PMI 속보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에 중국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98% 로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 주간 수익률을 살펴 보면, 이번 주 삼성 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1[주식](A), 삼성글로벌Water증권자투자신탁1[주식](A),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A, KDB아시아베스트하이브리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Cf, 동양글로벌IPO뉴스탁증권자투자신탁1(주식)A 등이 각각 1.36%/ 0.74%/ 0.73%/ 0.70%/ 0.54% 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CDSC적용에 따른 클래스별 증감효과를 고려하여 펀드별로 주간 잔고증감을 피델리티 글로벌배당 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F, KB 스타유로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직판등이 각각 100억/ 94억 증가하며 주간 잔고 증가 상위를 기록했다. 반면 신한BNPP 봉쥬르차이나 증권투자신탁2[주식](종류A),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 등이 각각 123억/94억 감소하며 주간 잔고 감소 상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