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권을 소장한 개인도서관인 인수문고가 자리잡은 문익점의 후손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대구 달성여행지
마을벽화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마비정과 화원관광지 가는길에 자리잡은 인흥마을 남평문씨 본리세거지는 목화를 중국에서
가져와 최초로 재배에 성공시켜 섬유계에 공헌이 큰 문익점의 18세손 문경호가 터를 닦아 만든 마을이다.
인흥마을은 천내천을 앞에 두고 뒤에 작은 산이 자리잡은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춘 명당터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돌탑이 자리잡고 있고 그뒤로 한옥건물이 나란히 들어서 있는 모습이 고풍스럽다
분홍빛이 감도는 하얀 벚꽃과 정열적인 색이 눈길을끄는 홍매화 그리고 노란 산수유가 기와담장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인흥마을
여행은 200년의 세월을 한눈에 보여준다
도로에서 마을길로 접어들면 조선시대로 들어선듯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데 인흥마을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주택 9호, 재실 2채, 문고 1개소 등 60여채의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3호로 지정된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에는 문중 자제들이 학문과 교양을 연마하던 장소인 광거당과
마을 입구에 있는 정자로 손님을 맞을 때나 문중의 모임을 열 때 주로 쓰는 건물이었던 수봉정사가 눈길을 끈다.
수봉선생이 수집한 국내외 1만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어 남평문씨 본리세거지의 이름을 높인 문중서고인 인수문고는
잔디가 조성된 마당을 중심으로 세채의 건물에 도서열람실인 서사와 보조서고가 자리잡고 있다.
문익점의 후손들이 500여년부터 대구에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고 인흥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은것은 조선조 말에 인산재
문경호(1812∼1874)가 사찰이 있었던 자리에 정전법에 따라 구획을 정하여 터를 닦고 1834년에 현재의 광거당 자리에
용호재를 시작으로 건물을 세우기 시작했다
수봉정사를 들어서는 소슬문을 담그는 나무빗장은 거북이 모양을 새겨놓아 이색적인데 문을 여닫는 빗장을 여는 방법도
독특해서 이를 보는 이들이 탄성을 지르게 만든다
전통적인 영남지방의 양반가옥의 틀을 보여주는 인흥마을 남평문씨세거지에 최초로 주택이 들어선 것은 1856년으로 처음에는
초가집을 지었으나 1873년 이후부터는 기와집을 짓기 시작했고 1910년 용호재터에 접객과 자제들의 학덕 증진을 목적으로
광거당을 세웠다.
대구광역시 달성군여행지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3호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401-2번지 / 053-631-8686 문석기(남평문씨수봉공파문중)
첫댓글 사진이 참 이븝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참 맘에 드는 곳이었어여.
돌담이 참 예뻐서 산책하기 좋은 느낌..입니다.
돌담이 참 맘에 드는 곳입니다. 비오는 날엔 운치도 있지요~
전통의 멋이 좋아보입니다.
참으로 자연과 잘 어울리곳 인듯 합니다.
시원시원한 아도니스님 시선따라 이곳을 둘러보니
또다른 멋으로 담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