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간, 새벽 4시를 넘어가는 야심한 밤... 이따 출근해야 하는데 잠이 안와서 인테리어만 만지작거려봤습니다. 인테리어 이거 하는 게 참... 하다보면 잠은 오는데 묘하게 오기가 생겨서 더 붙들고 늘어지게 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인어공주의 침실이 있다면 어떨지를 상상하며 꾸며보았습니다. 벽이 없는 편이 더 광활한 바다의 풍경을 잘 나타낸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마음에 들어서 했습니다. 수타마키가 공중부양 중인 이유는 바다 속이니까 물에 떠 있는 것처럼 하는 것도 오히려 그럴 듯해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구도를 잡아봤습니다. 바다에 떠있는 채로 방 안을 구경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 싶어서 시도해보았습니다.

바닷속 탐험이란 주제로 배경의 물고기들과 같이 헤엄치는 모습, 드레이크를 타고 다니는 것 같은 연출을 생각했는데 잠이 와서 못해 먹겠으니 나중에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하다하다 안 되겠거나 심심하면 이번 가구로 또 피노키오 같은 얼굴이나 만들까 고민중이기도 하지만요.
이번에도 제 장문의 멍멍이소리를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굿 나잇~
첫댓글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