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혜미연家" 한식 뷔페 점에서 오찬으로 행복했다. 새해(2024년)에 개업한 한식뷔페식당이다.
개업 한지 두 주가 지난날(1. 26.), "혜미연家"를 방문하였다. "혜미연가"는 충주시청 뒤편 대로의 효성교회 옆 언덕 자락에 있었다.
골목길을 지나 작은 언덕을 오르니 "혜미연家"란 간판의 하얀 불빛이 아름답게 보였다. 주차를 하고 나무계단층계를 올라 서니, "혜미연家" 식당내부가 유리창으로 훤히 보였다.
"오늘은 소고기 무국이에요! ", 금요일의 메뉴 푯말이 눈길을 끌었다.
"소고기 무국에 김치전, 동태 전, 마늘무침, 미역무침, 탕평채, 우엉잡채, 제육볶음, 쌈 샐러드, 어수리채, 감치 등 행복한 금요일 함께 해요!"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사한 온기가 몸을 감싸오고 향긋한 냄새가 입맛을 돋구웠다.
"아! 오셨군요!", 반가워하며 박대표는 안내하였다. 개방식 주방에서는 조리하느라 분주하였고, 진열대 위에는 12가지가 넘는 뷔페 채소 위주의 메뉴가 하얀 그릇이에 담겨 나열돼 있었다.
한 가지씩만 접시에 담아도 곧 수북이 쌓인다. 잡채도 전도 생채도 샐러드와 갓김치 등등!
"ㄱ"자 진열대를 꺾어지니 제육볶음과 소고기 무국, 밥통에는 잡곡밥이었다.
뷔페 메뉴 진열대 위에는 예쁜 백열등이 반짝이고, 창밖으로 십자가도 보여 동화 같은 아름다운 정경이었다!
식탁 테이블 자리에 소고기 무국과 밥 한 공기, 수북하게 담긴 접시를 보니, 보기만 해도 풍족해 온다.
정갈한 한식뷔페 맛을 보니 음식도 맛 좋고 무엇보다 속이 편하고, 채소 위주로 고급 건강 밥상이며 집밥이었다. 인근 사무실과 주민들, 산업단지에서 임직원과 근로자들도 집밥을 선호하여 찾아온단다.
한식뷔페를 맛보고 즐긴 손님들은 저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며 행복해하였고. 대표와 조리하던 분들도 "아, 예!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기뻐하였다. 모두모두 이웃과 동네 분들로 가족같이 다정한 풍경이었다.
나는 계산대 옆에서 커피 한잔을 가지고 테이블에서 박혜숙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웠다.
"혜미연가"에서 "어느 분이 '미'이고, '연' 자입니까?" 물으니, "이 분은 '미'이고, 저분이 '연'입니다"라고 소개하였고 주방에서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혜"자는 당연히 박대표였다.
"혜미연家"는 월~금요일까지 문 열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단다.
또한 점심때만 문 열고 저녁에는 장사하지 않는단다. 그러니 점심때만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식당운영은 점심 만하지만, 특별한 모임의 예약받아 저녁시간에도 문 연다고 한다.
저녁에는 생일잔치 등 예약 모임만을 받고 있으며, 특히 요즘 교회의 소그룹에서 기도와 찬양 모임이나 시민단체 동아리에서 모임으로 문을 열게 되었단다.
조촐한 30~40명 공간이니, 모임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으며, 이웃집들과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한적한 모임 장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동아리 모임, 세미나 모임, 친교 모임 등에 유용한 공간이었다. "혜미연가"는 선교와 각종 사역 모임에 좋은 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박대표는 어린이집 교사들과 함께 한식뷔페식당을 개업하기로 결정하였다. 요즘에는 어린이들이 줄어 유치원, 어린이집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함께 수고하던 교사들이 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박대표는 어린이집의 원장으로 선생님들과 수십 년 동안 함께 활동하였고, 40~50대 2명의 교사들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자는데 힘을 얻어 개업하게 되었단다.
저들은 어린이집 교사일 뿐 아니라, 점심준비하고 헌신적으로 섬기시던 분들이었다. 그러니 음식 조리하고 운영하는 것에는 이력이 난 전문가 수준이며 깜도 아니었다.
박혜숙 대표는 이미 한식 요리사 과정도 습득했고, 요양사, 토속 장 담그는 장인, 바리스타 등 자격증도 따놨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혜 미 연 家"라고 식당 명도 결정하였다.
식당 시설 준비하고 새해(2024년) 들어서며 개업하였다. 식기도 모자 유니폼도 준비하며 즐거웠고, 앞날의 기대로 부풀었으며, 잘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을 모았다.
주차장이 문제였는데 효성장로교회에서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찾아와서 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하여 주었다 한다.
혜미연家 뷔페식당을 나서서 데코에서 바라보니 교회의 십자가 위에 햇빛이 비취고 있었다.
혜미연家 한식뷔페식당 앞에서 승용차로 150m 오르고 좌측으로 꺾으니 효성교회 뒤편 주차장이었다. 교회 정문으로 나서니 그대로 충주시청 뒤편 대로였다.
필자는 70세가 넘은 박대표와 선생님들이 합심하고 운영하는 혜미연家 한식뷔페식당에 "그 은혜로 풍족하게 하심"을 기도하였다. 할렐루야, 감사 찬양합니다!(rch:2024.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