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도감 - 농어目 - 백미돔科 - 백미돔

[무정묵향]

백미돔科 Lobotidae

○ 백미돔 : Lobotes surinamensis (Bloch)

► 외국명 : (영) Tripletail, (일) Matsudai (マツダイ)

► 형  태 : 크기는 최대 1m까지 성장하며, 체중은 15kg 정도이다. 몸은 측편되어 있으며 체고가 높다. 눈은 작고 등쪽 가까이 위치한다. 입은 크며 아래턱이 돌출한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극조부 기저의 길이가 연조부의 것보다 길고 연조부의 뒤쪽 가장자리는 둥글다. 입은 약간 위로 경사져 있으며 위턱의 뒤끝은 눈 앞가장자리를 조금 지난다. 전새개골의 뒤쪽 가장자리는 거칠다. 몸은 큰 빗비늘로 덮여 있으며 각 지느러미의 기저에는 작은 비늘이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둥글다. 몸은 전체적으로 검고 각 지느러미도 검지만 가슴지느러미만이 황색을 띤다.
  크기는 대개 체장 80㎝ 정도이지만 최대 110㎝까지 자란다. 두부와 체측은 좌우로 측편되어 있으며, 체형은 장타원형이다. 두부와 체측의 전체 체색은 갈황색이며, 새개부와 복부는 황갈색이다. 크기가 크고 흐미한 부정형 갈색 반문이 체측 상단부와 체측 중앙에 산재되어 있다.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및 꼬리지느러미는 진회색이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연황색이거나 투명하다. 등지느러미의 기저 시점은 가슴지느러미 기저보다 약간 전방에 위치한다. 등지느러미 5극은 다른 극조보다 약간 길다. 등지느러미 1연조는 등지느러미 마지막 극조 길이와 비슷하다. 등지느러미 극조부와 연조부는 결각 없이 연속적이다. 등지느러미 극조부 기저 길이는 연조부 기저 길이보다 약간 길다. 등지느러미 극조부 외연과 등지느러미 연조부 외연은 둥글고 등지느러미 전체의 외연은 경계부에서 약간 내만되어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체측 중앙보다 약간 복부에 위치하며 외연은 둥글고 후단은 등지느러미 극조부 중앙 기저 시점에 이른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기저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하고 가슴지느러미 후단을 지난다. 항문은 체측 중앙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하며, 등지느러미 극조부의 기저 후단에 위치한다. 뒷지느러미 기저 시점은 등지느러미 연조부 기저 시점에 위치하며 외연은 둥글다. 뒷지느러미 2극은 3극보다 약간 짧다. 뒷지느러미 연조부의 기저 길이는 등지느러미 연조부의 기저 길이보다 약간 짧다. 등지느러미 기저 후단은 뒷지느러미 기저 후단과 동일하다. 꼬리지느러미는 절형이며, 외연은 약간 둥글다. 양안간격은 약간 볼록하다. 안경 후두부의 두부 사면은 약간 오목하다. 주둥이의 하악은 상악보다 약간 전방에 있다. 상악 후단은 안경 후방에 이르지 못한다. 안경은 두부 측면에 위치한다. 새개부 후단에 1-2개의 소극이 있다. 전새개부 후외연은 거치형이 있다. 좌우 새막은 융합되어 협부와 분리되어 있다. 상하악에 작은 이빨이 있으며, 서골, 구개골 및 혀에 이빨은 없다. 비늘은 즐린이며 상악부와 안경 전방의 두부에 비늘은 없다. 측선은 완전하며, 아가미 후단에서 시작하여 등 쪽으로 약간 휘어져 미병부까지 이른다.

► 설  명 : 연안 주변과 하구 주변의 표층에서 수심 70m정도되는 곳에 서식한다. 때때로 부유물을 따라 이동하기도 하며, 치어 때는 종종 해조류 주위에 모여 있기도 한다. 어린 유어일 때는 나뭇잎이나 나무 파편처럼 의태해서 표면을 떠 다니며, 성어가 되어도 표층을 떠 다닌다.
  제철은 봄부터 여름이지만 연중 맛이 좋다. 비늘은 약간 작고 단단하지만 벗기기 쉽다. 뼈는 단단하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며, 혈합육도 투명하다. 가열을 해도 육질이 질겨지지 않는다. 생선회, 구이, 국, 조림, 찌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남해안, 제주도)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의 만이나 기수 지역에 분포한다. 특히 서부 태평양 연안에 많이 분포한다.

► 비  고 : 근연종으로 태평양백미돔(Lobotes pacificus, 영명 Pacific tripletail)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