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를 이용하다보면 이런 저런 소리를 곁에서 듣게 되는데
가장 칭찬을 많이 받는 곳은 명동성당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입니다.
현재 대통령이 2번이나 와서 봉사할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에
그런지 모르지만...
어쨌던 주변 환경도 줄 서지 않아서 좋고
명동이지만 구 계성여고 운동장이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지 않아도
좋고 무엇보다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질적으로도 다른 무료급식소에
비해 일반식당에서 보다 더 질적으로 좋은 퀄리티의 밥과 국과 반찬을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딱봐서 정성을 느낄 수 있네요.
물론 주 3일 수금일 3일만 하기에 이런 정성을 보일 수 있기는 하지만...
지난 주일에는 꼬막덮밥이 나와서 오랜만에 꼬막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꼬막이 조개류인데 조개껍데기를 벗긴 상태로 나온 것을 보면서
하루 전날 토요일날 천명에 가까운 식사량을 준비한 봉사자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에비해 기독교 개신교측에서 운영하는 서울역 무료급식소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더 달라고 해도 주지 않는다면서, 개인적으로 청량리
밥퍼에서 봉사할때는 더 먹기 위해 식판을 들고 나오는 것이 충돌위험이 커서
위험해도 더 달라는 이에게 더 주곤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서울역 무료 급식소를
이용해 보지 않아서...)